배너 닫기
뉴스등록
포토뉴스
RSS
자사일정
주요행사
맨위로
뉴스홈 > 신학 전체보기 > 상세보기
프린트
제목
정성욱 교수의 조직신학 강좌 44 2019-05-17 19:22:18
작성인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회심과 칭의의 순간에 왜 하나님은 우리의 죄성을 없애지 않고 남겨 두시는가?

 

조직신학 구원론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질문들 중 하나가 바로 이것이다. 우리는 우리의 죄를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주와 구주로 믿고 영접하는 회심의 순간에 하나님 앞에서 완전한 의인이라고 칭함을 받는다. 이것을 신학적으로는 칭의라고 부른다.

 

칭의의 사건은 우리가 믿음으로 예수님과 연합되기 때문에 우리의 죄가 영단번에 사함을 얻고,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 의로운 자의 신분을 얻었음을 확증하는 사건이다. 바로 예수님 때문에, 그리고 예수님과 연합함으로 말미암아 우리는 완전한 의인이라고 선언된다. 우리가 실재적으로 완전히 선한 존재여서가 아니라, 주님의 완전한 의가 우리에게 전가됨으로 우리는 의로운 존재라고 칭해진다.

 

문제는 이때 우리의 죄성도 완전히 제거되고 없어지면 좋겠는데 그게 아니라는 사실이다. 우리의 죄성은 여전히 우리 안에 남아있다. 우리의 죄성은 여전히 시퍼렇게 살아있다. 왜 하나님은 우리의 죄성을 남겨두시고, 성화의 과정을 통하여 계속 다루어가게 하시는 것일까? 죄성을 제거하시지 않고, 그냥 남겨 두신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첫째, 죄의 악성을 더 뼈저리게 느끼고 알게 하시려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의 성화가 많이 진행되어 우리가 성숙한 자가 되었을 때 우리는 우리 죄의 악성을 더 깊이 아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바울이 나는 죄인 중의 괴수라고 고백한 것과 연관된다. 우리 죄의 악성을 아는 만큼 우리는 다른 사람의 악성도 이해하고 덮어줄 수 있는 사람이 되어간다.

 

둘째, 우리를 끊임없이 사로잡아 가려고 하는 죄의 본성과 싸워 이기는 능력이 우리에게 없음을 깨닫고, 우리 안에 게신 성령님만을 의지하게 하시는 것이다. 우리 스스로의 능력으로 승리할 수 없음을 깨닫고 주를 의지하고 바라보게 하시려는 것이다. 성령을 의지하고 성령을 따라 행하면 반드시 이기지만, 나의 힘을 의지하고, 나의 지혜를 따라가면 백전백패하게 된다.

 

셋째, 우리 안에 있는 죄의 본성에 의하여 우리가 자주 넘어지고 쓰러짐에도 불구하고 변함없이 우리를 사랑하시고 인도하시는 주님의 놀라운 사랑을 깨닫고 감사하며 찬양하게 하려는 것이다. 더욱 주님을 깊이 알고, 주님을 찬양하며 사랑하게 하려는 것이다. 죄는 본질상 반역이다. 반역죄인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은 정말 놀라운 사랑이다. 그 사랑을 알 때 우리는 주님을 더욱 사랑하게 되고, 찬양하게 되고, 예배하게 된다.

 

넷째, 우리의 속사람을 더욱 강건하게 하기 위한 스파링 파트너로 죄성을 남겨 두신 것이다. 즉 우리의 훈련 도구로 남겨둔 것이다. 마치 장애물 경주의 장애물처럼 그것과 싸워 이겨가는 훈련을 통해서 우리 속사람이 더 강건해지게 된댜.

 

이 외에도 다양한 목적이 있겠지만 위의 네 가지 정도로 요약할 수 있겠다. 결론은 하나님의 신비한 섭리 가운데서 하나님은 다양한 목적을 이루기 위하여 우리의 죄성을 제거하지 않고 남겨 두신 것이다.

 


정성욱 목사
덴버신학교 조직신학 교수
큐리오스 인터내셔널 대표

 

 

 

 

패스워드 패스워드를 입력하세요.
도배방지키
 95223935   보이는 도배방지키를 입력하세요.
추천 소스보기 목록
이전글 : 장영일목사 | 사건 중심 구약성서 해설 (60) (2019-05-17 08:26:23)
다음글 : 조철수목사 | 상호 문화적 영성 (2019-05-24 08:18: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