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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욱 교수의 조직신학 강좌 47 2019-06-07 11:4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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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학 또는 개혁주의신학은 일반적으로 16세기 종교개혁 당시 루터파와 대비되는 쯔빙글리와 칼빈파의 신학을 그 기원으로 한다. 루터파 신학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그에 기초한 인간의 구원에 초점을 맞추었다면, 개혁파 신학은 구원에 대한 관심을 넘어 하나님의 총체적인 주권과 영광에 초점을 맞춘 신학이었다.

지난 500년의 역사를 이어온 개혁주의 신학을 특징짓는 신학적 확신 10가지를 정리해 보고자 한다.

 

1. 하나님 말씀으로서의 성경의 최고권이다.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과 영감으로 기록된 무오한 하나님의 말씀으로 신적 권위를 가진다. 성경자체가 하나님의 말씀이기에 성경이 말하는 데까지 말하고, 성경이 침묵하는 곳에서는 침묵한다는 것이 개혁신학의 정신이다. 그리고 성경은 하나님의 자기계시이기에, 성경의 주된 목적은 하나님이 어떠한 분이신지를 우리에게 알려주는 것이다.

 

2. 삼위일체 하나님의 영광과 주권에 대한 강조이다. 개혁신학은 성경이 계시하는 참되고 살아계시고 유일하신 하나님이 삼위일체 하나님을 고백하면서, 그 분의 영광이 만사의 목적임을강조하며, 하나님의 주권이 만물을 다스리고 통치하심을 강조한다.

 

3. 인간의 전적부패와 타락이다.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된 존귀한 존재이지만, 그들의 자유의지를 오용함으로 범죄하였고, 그 결과 인간의 영육과 지정의 등 모든 차원이 죄로 물들게 되었다. 또한 영적으로 죽어 스스로를 구원할 수 없는 영적 무능력의 상태에 있다. 그러므로 인간은 외부로부터 오시는 구원자를 필요로 한다.

 

4. 예수 그리스도의 유일성이다. 타락한 죄인을 구원하기 위해서 하나님은 당신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성육신하게 하셨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만이 죄없는 제물로 준비되실 수 있기 때문이다. 예수는 모든 율법을 완성하시고, 십자가에서 대속의 제물로 피를 흘리셨으며, 장사된지 사흘만에 부활하셔서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신 유일무이한 구세주요 주님이시다.

 

5. 성령의 신성과 인격성이다. 우리 밖에서 예수 그리스도가 완성하신 구원을 우리에게 선물로 주시며, 그 구원의 혜택을 우리에게 적용하시는 분은 성령이시다. 성령은 그 본성상 하나님이시며, 인격적 존재이시다. 성령을 비인격적인 힘이나 세력으로 이해하는 것은 철저한 오해이다.

 

6. 구원은 오직 은혜의 선물이다.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의 구원을 완성하시고 자격없는 죄인에게 무조건적인 선물로 주신다. 하나님이 아무런 자격이나 공로가 없는 자를 선대하심을 성경은 은혜라고 부른다. 구원은 결코 인간이 이뤄내는 어떤 업적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과 자비와 긍휼에서 나오는 선물이다. 이 선물을 받을 자들을 주님은 창세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선택하시고 예정하셨다.

 

7. 구원은 오직 믿음으로 받는다. 죄인이 자신의 죄를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자신의 주님과 구주로 믿고 영접할 때 그는 거듭남/중생, 죄사함, 연합, 칭의, 양자, 성령세례/내주 등 구원의 복을 누린다. 어떤 율법의 행위나 도덕적 선행으로 구원받을 수 없다. 왜냐하면 인간의 모든 선행은 때묻은 의복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8. 성화의 주관자는 성령이시며, 성도는 성령의 인도하심에 순종할 책임이 있다. 우리를 거듭나게 하시는 성령은 전 인생의 과정을 통해서 우리가 실재적으로 변화되도록 이끄신다. 우리는 성령의 이끄심에 순종함으로 실재적인 변화를 경험하게 된다. 그리고 성령은 구원받은 성도가 끝까지 그 믿음을 지키고 견인하도록 이끄신다. 그러므로 참되고 진실한 믿음으로 한번 구원받은 자는 결코 구원에서 탈락할 수 없다.

 

9. 교회의 절대성이다. 교회는 하나님의 가족, 예수 그리스도의 몸과 신부, 성령의 전으로서 예배와 영적 재생산, 양육, 훈련을 제공하고 복음전도와 선교에 힘쓰는 공동체이기에 성도에게는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교회는 결코 어떤 선택사안이 될 수 없다. 필수적 사안이다. 그래서 칼빈은 교회를 모든 성도의 어머니라고 불렀다.

 

10.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스러운 재림이다. 주님의 재림은 우리 그리스도인의 궁극적 소망이며, 그 소망안에서 우리는 밝고 행복한 종말신앙을 견지한다. 개혁신학은 결코 어둡고 두려운 종말론을 가르치거나 지지하지 않는다.

 


정성욱 목사
덴버신학교 조직신학 교수
큐리오스 인터내셔널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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