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뉴스등록
포토뉴스
RSS
자사일정
주요행사
맨위로
뉴스홈 > 신학 전체보기 > 상세보기
프린트
제목
엄진섭교수 | 루터의 기도관: 하나님과의 참된 소통 2 2019-08-23 08:45:49
작성인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코부르그 성에 머물고 있을 때 루터는 하던 일을 멈추고서 그가 사랑하는 시편 118편을 강해했다.


5절 ‘내가 고통 중에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니 여호와께서 나를 응답하시고 나를 자유하게 하셨다.’― 루터성경)을 이렇게 강해했다:


“당신은 하나님 부르는 것을 배워야한다. 우두커니 홀로 앉아 있거나 소파에 누운 채 자신이 불행하다고 고개를 흔들고 있지 마라. 걱정을 하면서 당신의 생각에 푹 빠져 스스로를 파괴하지 마라. 혼자 힘으로 문제에서 빠져나오려고 애쓰지 마라. 당신의 비참함, 고통, 불행에 몰두하지 마라. 스스로에게 말하라: ‘힘내, 이 게으름뱅이야. 어서 무릎을 꿇어. 하늘을 향해 눈을 들고 손을 높이 들어.’


시편 한 편 또는 주기도를 읽고 하나님을 부르고 그 분 앞에 눈물로 당신의 문제들을 내려놓으라. 이 구절이 가르치듯이 애통해하면서 기도하라.


여기서 당신은 기도하고 당신의 문제들을 열거하고 손을 드는 것이 하나님께 드리는 가장 기쁜 희생제사라는 것을 배운다. 하나님은 당신이 스스로를 짓누르고 고문함으로써 당신의 문제들을 증대시키는 것을 원치 않으신다. 하나님은 당신이 너무 연약한 나머지 그러한 문제들을 혼자 힘으로 견디고 극복하지 못하길 원하신다. 하나님은 당신이 그 분 안에서 강하게 되길 원하신다. 하나님은 그 분의 힘으로 당신 안에서 영광을 받으신다. 사람들은 그러한 경험들을 통해 참된 그리스도인들이 된다.”


이로부터 10년 뒤인 1540년 6월 루터가 멜랑히톤을 위해 간절히 기도한 내용이 전해져온다. 당시 멜랑히톤은 종교대화(Hagenau)에 참석하러 가던 중 질병에 걸려 바이마르(Weimar)에 머물고 있었다. 루터가 바이마르에 도착했을 때 멜랑히톤은 의식이 몽롱한 상태에 있었다. 루터는 상황을 파악한 다음 창가로 가서 간절히 기도하기 시작했다. 웽거트는 루터의 이 기도를 두고서 ‘기도하는 루터의 가장 유명한 예’라고 부른다. 다음 기록은 쾨스트린(Julius Koestlin)의 <루터의 생애>에 나온다:


“루터는 두려움에 가득 차 외쳤다. ‘오 하나님, 마귀가 나의 이 도구를 산산조각 냈군요!’ 그런 다음 신앙심 있고 남성다운 친구(= 루터)는 그가 매우 사랑하는 친구(= 멜랑히톤)를 위해 기도로 자신의 하나님께 다가갔다. 루터는, 자신이 나중에 말했듯이, ‘[하나님의] 문 앞에 부대자루를 통째로 집어 던졌고 하나님 자신이 말씀하신 모든 약속들을 갖고서 그분의 귀를 문질러댔다.’ 루터는 멜랑히톤에게 기분을 상쾌하게 가지라고 권면했고 또 명령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죄인의 죽음을 원치 않으시고 계속해서 그의 봉사가 필요하시기 때문이라고 했다. 루터는 자신이 곧 떠나야겠다고 그에게 말했다. 루터는 친구가 점차 기운을 차리자 음식을 차려주었고 그가 먹지 않으려고 하자 다음과 같이 위협했다. ‘꼭 먹어야 해요. 그러지 않으면 당신을 파면하겠소.’ 환자는 차츰 몸과 영이 회복되었다. 루터는 다른 친구에게 편지를 썼다: ‘우리는 그가 죽었다고 생각했소. 그러나 부인할 수 없는 하나님의 기적으로 그는 살았소.’”  <계속>

 


엄진섭 박사
(전 루터대 교수,
현 한국루터 연구센터 원장)

 

 

 

 

 

ID : 183.97.***.216
2019-09-13
06:53:15
감동입니다..
귀한 칼럼 늘 감사드립니다 목사님..
댓글삭제
패스워드 패스워드를 입력하세요.
도배방지키
 73566047   보이는 도배방지키를 입력하세요.
추천 소스보기 목록
이전글 : 조철수목사 | 선교적 그리스도인 (2019-08-23 08:43:41)
다음글 : 전상완목사 | 기독교의 기본적 신앙의 이해 75 (2019-08-23 08:4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