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뉴스등록
포토뉴스
RSS
자사일정
주요행사
맨위로
뉴스홈 > 신학 전체보기 > 상세보기
프린트
제목
최덕성교수 | 왜 신은 인간이 되었는가? 2 2020-02-10 13:46:33
작성인
트위터로 보내기
3) 하나님의 더럽혀진 영예는 어떤 방법으로든지 회복되어야 한다. 하나님의 영예와 세상의 도덕질서가 정상화 될 수 있는 길은 다만 인간이 저지른 죄에 합당한 대가를 치르는 것이다. 죄에 해당하는 형벌을 받는 일이다. 하나님께 대한 범죄는 비록 작은 것이라도 전 세계보다 더 무겁다. 속죄물은 마땅히 그 무거운 죄에 비례하는 것이어야 한다. 하나님의 공의의 속성을 만족시키자면 인간의 과거와 현재의 모든 죄에 부합하는 엄청난 능력을 가진 배상물을 바쳐야 한다.

4) 그러나 보통사람은 죄에 대한 충분한 대가를 지불할 수 없다. 인간의 능력은 배상을 지불하기에 부족하다. 무한한 죄에 합당한 속죄물을 바칠 수 없으므로 하나님의 공의의 속성을 만족시킬 수 없다. 인간이 하나님의 뜻에 부합하는 어떤 것을 행한다고 해도 그것은 다만 자기의 의무를 이행하는 것일 뿐이다.
 
5) 하나님은 죄인들을 대신하여 속죄하는 길을 택했다. 인간이 저지른 죄에 상응하는 속죄물을 바칠 자격을 가진 그 분 자신이 자기를 희생제물로 바치면 된다. 어떤 엄청난 가치를 가진 존재가 자신을 자발적으로 제물로 바치면 엄청난 죄를 위한 배상(reparation)이 될 수 있다. 자기의 생명을 자발적으로 바쳐야 한다.
 
6) 하나님의 용서를 얻기에 합당한 대가를 지불할 수 있는 존재는 하나님 자신 뿐이다. 하나님은 인간을 대신하여 자기의 손상된 명예를 회복하기에 합당한 속죄를 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
 
7) 그러나 하나님이라는 조건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배상제물이 될 수 있는 존재는 하나님인 동시에 죄책을 가진 인류의 일원이어야 한다. 그 사람은 무죄해야 한다. 인류의 일원이면서도 죄가 없는 존재, 다시 말하면 참 하나님이면서 참 사람이어야 한다.
 
8) 하나님께서 사람이 된 것은 인간이 저지른 무한한 죄에 대한 속죄물(ransom)로 바쳐지기 위한 목적이다. 하나님의 정의의 속성을 만족시키기 위해서이다. 도성인신하신 그리스도는 참 하나님인 동시에 참 사람(God-Man)이다. 그에게는 아담으로부터 유전된 죄가 없다. 죄를 범하지도 않았다. 죄 없으신 그리스도께서는 아담의 후예로 마리아에게서 태어났다. 우주의 도덕적 평형을 파괴하지 않고 인간을 용서하실 수 있는 길을 마련했다.
 
그리스도는 수난을 당하고 죽음의 쓰디쓴 잔을 마셨다. 자발적으로 자기의 생명을 바쳤다. 억지로 한 것이 아니다. 죄 없는 그가 자발적으로 자기의 생명을 바친 것은 무한한 가치를 지닌다. 그의 생명은 세상의 모든 죄인들의 생명을 다 합친 것 보다 더 가치 있다. 그의 속죄사역은 인류의 죄를 대속하고도 남는다. 인류의 죄책을 짊어지고 자신을 단번에 제물로 드린 참 하나님이며 참 사람인 그 분의 죽음은 하나님의 공의의 속성을 만족시켰다.
 
안셀무스의 구속론은 당대에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그 후로 논의된 구속론은 안셀무스의 이론을 둘러싸고 진행되었다. 서유럽 신학자들 대부분은 그의 이론을 따라 구속론을 전개했고, 설교자들은 그의 만족설을 따라 그리스도의 죽음을 설교해 왔다. 오늘날의 한국교회의 강단에서도 그가 체계화 한 구속론―만족설은 강력하게 외쳐지고 있다.
 
2. 서양 공의체계에 입각한 이론인가?
안셀무스가 체계화한 구속론의 가치는 성경이 가르치는 구원론을 명료하게 밝힌 것과 속죄의 필요성을 하나님의 불변하는 속성에 기초하여 설명한 데 있다. 하나님의 영예를 침해한 것에 대해 형벌을 가하지 않을 수 없는 하나님과 그 인간을 사랑하는 하나님의 인간구원 파노라마를 정확히 소개한 것이다. 하나님께서 인간을 곧장 벌하지 않고 공의의 속성을 만족시키는 보상을 받으시고 사랑을 베풀었다고 하는 것은 성경이 제시하는 하나님의 사랑과 공의의 속성을 정확히 반영한다. <계속>
 

 
 
 
패스워드 패스워드를 입력하세요.
도배방지키
 63516931   보이는 도배방지키를 입력하세요.
추천 소스보기 목록
이전글 : 전상완목사 | 기독교의 기본적 신앙의 이해 97 (2020-02-10 13:38:59)
다음글 : 조철수목사 | 157 공적 영성 (2020-02-10 13:5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