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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우목사 | 가을노래 삼제(三題) 2018-09-14 22:2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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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국화

 

9월이 오면
들국화 향기
가을을 가는 순례자의 상큼한 발걸음도
가벼워라

지난여름 내내
가물어 메마른 땅 플 섶마다 내린 아침이슬방울에 
오색찬란한 무지개 생명언약 추억
석별의 정 얼룩진 가슴 가득가득 채우며 가는 나그네

오늘 내일 글피 또 그 다음나날
야국향기(野菊香氣) 짙은 천성 길에서
그리운 얼굴 사랑의 목자님 아름다운 동행
길손 영혼 쓰다듬어 영원한 생명의 평화 자유 진리의 대화
잡힌 손 잡는 손 꼭 맞잡고
그날이 이날이 되어 저 날이 될 때까지
믿음 소망 사랑으로 품어주는 속삭임

하여
들국화 오솔길 저 언덕 너머로
수정 같이 맑은 유리바다 생명수 강변
새 하늘 새 땅 향해 찬미하며
또박또박 걸어가리


평화로운 가을 풍경

주안에서 사랑과 순종의 부부
들국화 합창 울려 퍼지는 강변 들녘으로
순 하디 순한 누룽이 황소 몰고
가을 이야기 다정스레 나누며 가네

다소곳한 마음 정성 담긴 함지박 머리에 이고
빈 지게 위 듬직한 마음 배려 묵묵히 지고
추수환희 가슴에 품어 아름답게 어우러지는 살뜰한 사랑
맑디맑은 강물처럼 행복의 바다로
부창부수(夫唱婦隨) 유유히 흘러가누나


가까이 멀리

가까이 하면 할수록
멀어져 가는 것은 멀어져야 할 것
멀어지면 질수록
가까워지는 것은 가까워져야 할 것

미움 다툼 멀어질수록 사랑 화목은 가까워지고
용서 인내 가까워질수록 앙심 울분은 멀어져가네

주의 발자취를 따라 복음 진리 따라 성화의 길
가까이 하며 멀리 하며
주안에서 언제나 축복 추수의 길 걷게 되어 지이다

 

 

가을 길목 9월은 한여름 성하(盛夏)와 석별(惜別)의 정이 서려있다. 여름아침 이슬방울 무지개 영롱한 빛에서, “내가 나와 너희와 및 너희와 함께 하는 모든 생물 사이에 영세까지 세우는 언약의 증거”(창8:12)를 상기하는데, 싹틈 열림 맺혀 생명결실계절의 추수 갈무리 저장 그리고 겨울이 온다. 어쩌면 가을은 종말론적이다. 농부의 인내로 멀리 할 것은 멀리 하고 가까이 할 것은 가까이 해야 한다. 하나님과 거리는 세상과 거리에 반비례한다(약4:4-7, 5:7-11). 그 가을 들길에 유난히 보랏빛 미소 짓는 들국화 사이로 난 오솔길로 주일예배 드리려 가는 강변길에서, ‘수양버들 강변 함지박 정성어린 점심 담은 아내가, 황소 몰며 볏짐 질 빈 지게에 소담스런 마음 올려놓은 남편과 도란거리며 가던 고향풍경’ 연상(聯想)되다가, 생명수강변 수정 같이 맑은 유리바다 새 하늘 새 땅 향해 사랑의 목자님과 아름다운 동행, 믿음 소망 사랑 안에서 영원한 생명이야기 나눔 환상이 겹쳐져(overlap), 순례자의 가을노래 읊조리지 않을 수 없었다. 그래서 가을이 참 좋다.

 

 


우초 김만우 목사
연세대학교, 대학원 졸,
고신대원 수료,
KWMC 공동의장,
중동선교협의회 고문,
한국총회순회선교사, 본사 주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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