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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수목사 | 어쩜 그렇게 지독하게 예수를 믿니? 2018-10-05 21: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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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믿음과 신앙이 좋은 분들을 표현할 때 어떻게 말했습니까? ‘너는 아예 교회 가서 살아라, 너는 목사하고 차라리 결혼을 해라’ 그런 말을 들을 정도로 신앙생활을 했습니다. 한마디로, ‘너는 어쩜 그렇게 지독하게 예수를 믿니? 교회가 그렇게 좋으니?’ 그런 수준의 표현들입니다. 너무 예수를 잘 믿다보니, 곧 망할 것 같은 말입니다. 그러나 그렇게 지독하게 주의 교회를 사랑하고, 주의 종을 섬겼던 그 사람들이 다 망했느냐? 그렇게 하다 정말 광신자처럼 정신이상자가 되어 버리고 잘못됐느냐? 그렇지 않습니다.

 

오직 하나님을 바라보며 그렇게 살았던 사람들, 죽도록 주님의 교회 위해 충성하며 자기 삶보다 늘 교회를 먼저 생각하며 살았던 모든 이들은 한결같이 하나님의 은혜와 복을 받았습니다. 게다가 교회의 장로가 되고, 권사가 되면 그 직분을 하나님이 주셨다고 믿으며 생명처럼 일을 감당했습니다. 중직이 되면 교회가 어려울 때는 생명같은 재산도 아까울 것 없이 드리는 책임지는 삶을 살았습니다. 그 결과 신앙을 지키고, 헌신을 감당했던 저들의 삶은 당장에는 너무 힘들고 어려웠습니다.

 

저는 고신교단 목사입니다. 신사참배를 반대했던 그런 교단입니다. 신사참배를 반대하는 신앙은 생명을 건 투쟁이었습니다. 수많은 투옥과 고난의 시간들을 지나며, 자식들을 제대로 돌아 볼 여유가 없었습니다. 그에 반해 ‘미소기 바라이’라고 일본천황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세례를 주고, 동방요배를 성도들에게 강요했던 그런 목사들은 그냥 승승장구했습니다. 자식들도 형통했습니다. 일제의 특혜를 받아 일본유학하고 돌아와서는 그냥 고위직을 꿰차고 잘나갔습니다.

 

어떻게 보면, 당장 눈에 보여지는 사실들은 하나님을 향한 원망이 당연해 보입니다. 어찌 믿음을 지킨 의인이 이렇게 고통을 당할 수 있나? 하나님 너무 불공평하지 않습니까? 제가 이렇게 고생했는데, 자식들까지 왜 고생해야 합니까? 여러 말들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분명히 알 것은, 어떤 고난속에서도 하나님의 일하심은 공의롭고 정의로우며, 신실하고 진실하며 정확하다는 것입니다. 너무 짧게 판단하지 아니하며, 멀리 하나님의 주권과 섭리를 바라보아야 알 수 있습니다. 

 

교회에 부목사님으로 계신 분이 있는데, 이 분은 윗대 조상 어머님 쪽으로 치면, 그 어머니 가문에서 목사만 구십아홉명이 배출되었다 합니다. 그런데 그 믿음의 가문을 쭉 돌아보면, 일제시대부터 교회를 지키고 신앙을 지키느라 너무 힘들고 어렵게 신앙을 했던 이야기를 듣습니다. 신사참배 반대하고 핍박을 받다보니까, 자식 공부시킬 기회도 별로 없고, 그럴 여력도 없는 생활을 이어갔습니다. 일본 유학도 못 시켰습니다. 애초에 생각도 못하는 겁니다. 그런데 그런 간절한 신앙의 환경속에서 자녀들이 뭘 할 수 있겠는가? 저들의 손에는 좋은 학교 졸업장도, 세상에서 출세할 반짝이는 이력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저들의 손에 뭐가 남아 있었는가? 오직 믿음으로 살아온 삶, 죽음을 각오한 부모의 신앙의 유산들, 주일성수하지 않으면 죽을 것 같고 새벽기도 안하면 인생이 막 끝날 것 같이 훈련되었던 신앙의 삶이 저들 가운데 있었습니다. 그들에게 남아있는 것이 있다면, 교회생활하는 것, 교회에 봉사하는 것, 교회에 종처럼 헌신하는 것, 복음전하고 성경 가르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그렇게 잘 준비된 그들을 세상출세의 방향이 아니라, 영적인 부분에서 강력하게 불러내시니까, 그들 대부분이 선교사, 목사, 또는 신학교 교수, 교단 총회장 등이 나오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이 방향으로 계속 뻗어나가다 보니, 마침내 인원이 많아져 마침내 구십아홉명의 목사에까지 이르게 된 것입니다. 당시에는 잘 모릅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보면 우리 하나님은 정확하시고, 모든 것에 분명하신 분임을 알게 됩니다. 모든 것을 넘치게 갚으시는 하나님을 경험하게 됩니다.

 

무엇을 하더라도 결과를 예단하지 아니하고, 하나님께로 그 방향을 잘 정해서 나아가야 합니다. 영적으로 살고 영적으로 잘 되는 데는 무조건 생명을 걸어야 합니다. 그것이 무엇이겠습니까? 하나님의 교회를 바라보고 예배에 온전한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이 땅의 삶이 다 지나고 난 뒤에 그 사람이 대통령을 했던지, 어느 가게에 점원을 했던 지 그런 것은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훗날 주님 앞에 설 때 얼마나 주를 위해 살았는가? 얼마나 온전한 예배자로서 교회를 섬겼는가? 이것이 중요할 따름입니다. 노벨상 받기위해 주일도 못지키고 예배도 못드리는 복없는 인생보다, 차라리 지킬 것을 지키며 덜 유명하게 사는 것이 훨씬 더 하나님앞에 복이 있습니다. 지독하게 예수를 믿읍시다. 주의 전을 사랑합시다. 반드시 채우시고 갚으시고 넘치게 하실 것입니다.

 

 

전남수 목사

알칸사 제자들교회

(Little Rock, 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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