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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내 인생의 바로미터‘영성일기’ 2018-09-07 17:5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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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선한목자교회의 박현정 집사입니다. 저는 어릴때부터 교회에 다니며 성실하고 평범한 신앙생활을 해왔습니다. 대학때 만난 선교단체를 통해 말씀을 배우고 제자삼는 사역에 대한 비젼을 품고 젊은 시절을 보냈습니다. 그러다가 선교단체가 갈라지고 해체되면서 다시 개척교회를 섬기게 되었고, 6년간 섬기면서 나의 신앙의 문제점들을 주님이 다루시기 시작했습니다. 그때는 그것을 몰랐고 단지 옳고 그름의 문제로만 여겨져서 이해할 수 없는 사람과 상황들에 대해서 힘들어하고 비난과 원망의 시간들을 보냈습니다.


결국 교회에 오고 나서야 내 신앙에 문제가 있었음을 서서히 깨달아가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 교회에 왔을 때부터 목사님의 설교 때마다 “주님을 바라보라. 24시간 예수님을 생각해라. 나는 죽고 예수로 사는 삶을 살라”고 하셨습니다. 이전에는 거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이었습니다. 저는 하나님을 위해 충성하고 헌신하고 열심히 봉사하는 것이 신앙 생활인줄 알았습니다. 주님과의 친밀한 동행에 대한 목사님의 말씀은 신선하기도 하고 새롭기도 하고 내 신앙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서서히 자각하기 시작했습니다.


5년 전부터 영성일기에 대해 듣게 되었고, 목사님 말씀에 순종하는 마음으로 일기를 쓰게 되었습니다. 감사하게도 저는 처음부터 속회와 여선교회 영성일기방에 가입을 하였습니다. 일기를 열심히 쓰시는 분들이 주변에 많으셔서 어렵지 않게 쓸 수 있었습니다.


그때 시어머니께서 암투병 하시면서 형님네와 우리집에 머물고 계셨고, 힘든 시기였지만 영성 일기를 통해 주님 앞에 마음을 지켜나갈 수 있었고, 또 지체들의 댓글과 위로로 잘 감당해 나갈 수 있었습니다. 지금도 그때의 일기를 읽어보면 스스로 기특한 생각도 들고 주님이 주셨던 은혜가 얼마나 컸는지 새삼 감사한 마음을 갖게 됩니다. 영성일기를 기록하는 것에 대한 유익의 한 부분인 것 같습니다.


중간에 일기를 쓰다가 말다가를 반복하기도 하고, 바빠서 건너뛰기도 하고, 한두번 거르다 보면 어느새 한동안 멈추어져 있기도 했습니다. 그럴때는 꼭 영성일기를 써야 하는지에 대한 의구심이 들기도 했습니다. 목사님의 권면처럼 일단은 순종하고 꾸준히 쓰고 나서 평가하자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지금도 주변에서 영성일기에 대해 나처럼 갈등하고 계시는 분들이 있으면 동일한 말로 권면을 해드립니다. 대부분 열심히 쓰시지 않는 분들이 갈등하시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제가 영성일기를 쓰면서 가장 크게 느꼈던 점은 하루중 주님을 생각하는 시간이 너무 적다는 것이었습니다. 이전에는 신앙생활을 잘 하고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막상 일기를 기록해보니 하루를 주님을 의식하지 않고 습관대로 살고 있다는 것이 분명하게 드러나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을 왕이라고 주인이라고 하면서 실제로는 정말 주님 생각 안하고 내 생각 내 뜻대로 살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전에는 정말 이런 생각을 해 본 적이 없었습니다.


영성일기를 기록하면서 처음에는 주님을 의식하는 것이 거의 없었다가 조금씩 생기게 되는 변화를 맛보며 기뻤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너무나 더디게 변화되어 가는 것에 실망이 되기도 했지만 그나마 영성일기가 아니면 이러한 것조차 깨닫지 못했을 것이고 또 주님을 계속 바라보려고도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리고 죄를 짓거나 마음에 걸리는 일이 있으면 먼저 일기가 쓰기 싫어지는 마음이 드는 것을 보며 영성일기가 내 삶의 바로미터의 역할도 하고 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저는 지금 교회내 영성일기 사역국에서 추천글팀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의 일기를 팀원들이 읽고 댓글도 달아드리고 좋은 일기를 추천을 해서 영성일기 홈페이지에 올려드립니다. 어려운 상황속에서 주님과 멋지게 동행하는 분들의 일기를 읽으면 나도 함께 은혜를 누리게 되고 또 일기를 읽는 많은 분들에게도 은혜와 격려가 되는 것들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한번은 추천글에 어느 목사님의 사모님이 갑자기 쓰러지신 내용의 일기가 올라왔는데 많은 분들이 댓글로 위로해 드리고 또 어떤 분들은 병원까지 직접 찾아가서 위로해 드리고 물질로도 섬기는 아름다운 일들도 있었습니다. 서로 교회도 다르고 얼굴도 모르고 일기로 만날 뿐인데도 우주 교회의 일원된 우리가 주님 안에서 하나 되고 사랑하는 진정한 교회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 너무도 감사했습니다. 이러한 간증들은 나눔방을 통해서 지금도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저는 하나님께서 저를 이 사역에 불러주신 것이 기적과도 같다고 여겨집니다. 이전에 내가 생각했던 것도 아니고 계획한 적도 없지만 오직 주님께서 나를 불러주시고 이 자리까지 이끌어 주셨습니다. 영성일기를 꾸준히 쓰는 것은 그렇게 쉽지는 않습니다. 게다가 나눔방에서 나의 삶을 오픈하는 것은 더 더욱 쉬운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결단하고 순종할 때 주님이 주시는 축복은 내가 생각한 것 이상으로 놀랍습니다. 혼자서 믿음의 싸움을 싸우는 것이 아니라 함께 하기 때문에 쉽게 무너지지 않게 되기 때문입니다. 누군가가 나를 응원하고 있다는 든든함과 그것이 바로 주님이 주시는 격려임을 알기에 저는 오늘도 주님앞에 꾸준하고 치열하게 영성일기를 쓰며 믿음의 발걸음을 걸어가고 있습니다. 나와 함께 하시고 동행하기를 너무도 기뻐하시는 주님을 내 삶의 모든 순간마다 더 풍성히 경험하길 원합니다.


 “나를 능하게 하신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께 내가 감사함은 나를 충성되이 여겨 내게 직분을 맡기심이니(딤전1:12)”


자격 없고 실패로 무너진 나를 일으켜 주시고 또한 충성되이 여겨 직분을 맡겨주신 주님! 영원히 사랑하고 찬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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