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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회복하게 하시는 하나님 2018-10-19 13: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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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만에, 4형제가 상봉을 했습니다. 결론부터 먼저 이야기를 하고 시작해야 할 것 같아서 먼저 이렇게 씁니다. 실제로 20년 만에 저희 4형제가 모두 연락을 하게 된 것입니다. 어떻게 된 상황인지 이야기를 풀어 보겠습니다.


몇몇 아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저는 목사가 되기 전에 방탕한 삶을 살았던 사람으로 그 정도가 심하다보니, 감옥에도 여러 차례 들락거리게 되었지요. 그 세월이 무려 이십 년입니다. 교도소에 들어가게 되면서 형제들과 멀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들이 저를 찾지 않은 것이 아니라, 제 스스로 부끄러워서 그들을 만나지 않았던 것입니다.


2012년 5월에 마지막으로 출소하게 될 무렵에 저는 참으로 갈급했습니다. “하나님 전의 문지기로 사는 삶”을 꿈꾸었던 제가 이렇게 교도소를 들락거리는 모습이 너무도 하나님 앞에, 사람 앞에 부끄러웠습니다. 그래서 출소하기 몇 달 전부터 간절히 기도를 드리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 도와주세요. 예배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그리고 하나님의 온전한 도우심으로, 저는 출소한 후에 주님의 길을 가리라 작정을 하고 신대원에 입학을 했습니다. 그때부터 오늘까지 하나님 축복의 문이 열리는 것을 날마다 체험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목사 안수를 받았고, 지금의 담임목사님을 만나게 되는 모든 과정은 생략하겠습니다.

 

제게는 금년 봄부터 한 가지 기도제목이 생겼습니다. ‘회복하게 하시는 하나님’이신 줄 굳게 믿고 있지만, 제게는 한 가지 회복되지 못한 것이 있기 때문입니다. 바로 가족관계의 회복입니다.
이십 년을 만나지 못하고 살고 있는 네 형제, 그 가족들, 어떻게들 살고 있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또한 그들에게 빌어야 할 용서가 아직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금년 초부터 간절한 기도를 시작했습니다. “하나님, 제 형제들을 만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그들에게 용서를 빌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기도를 하기는 하지만, 저는 사실 믿음이 없었습니다. 이십 년을 만나지 못한 형제들이고, 저를 여전히 두려워하고 미워할 것이리라 짐작했기 때문에, 무엇을 어떻게 기도해야 하는지 그 서두를 꺼내기도 힘든 일이었습니다.
“야곱은 홀로 남았더니 어떤 사람이 날이 새도록 야곱과 씨름하다가”(창 32:24)
이십 년 만에 형 에서를 찾아가는 야곱은 두려웠습니다. 그는 형에게 드릴 예물을 잔뜩 준비하고, 가족들을 이끌고 이제 형에게로 갑니다. 그런데, 정작 얍복 나루에 다다르자, 그 가족을 먼저 보내고 뒤에 남습니다. 민낯으로 형을 볼 수 있는 용기는 아직 없습니다. 저는 그 심정을 조금은 이해할 듯 합니다.
그렇게 꼭 두 달을 기도하고 있던 어느 날이었습니다. 정확히 금년 5월 21일 월요일이었습니다. 제 이메일에 문자 하나가 왔습니다. “혹시, 큰 아버지세요? 저 조카 민기라고 하는데요……”
부천에 살고 있는 제 동생의 둘째아들 그러니까 제 조카인 김민기가 제게 연락을 한 것입니다! 저는 눈이 확 뜨였습니다. 그리고 얼른 답장을 했습니다.
“그래, 내가 민기 큰아버지다.”
그런 후에, 조카가 모든 형제들에게 연락을 하고, 그 후에 몇 시간이 안 되어 저는 형님 두 분과 동생과 통화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 날, 울산에 사시는 작은 형님은 형수와 손녀를 데리고 밤 기차를 타고 올라오시는 수고를 한 끝에, 저희 교회로 오셨습니다. 부천에 사는 동생은 제수씨와 함께 승용차로 그 날 달려왔습니다. 그렇게 삼형제가 저희 교회 마당에서 상봉을 했습니다. 다 함께 교회로 들어가 눈물범벅이 된 예배를 드렸습니다. 온 교인이 함께 참석을 해서 형제 상봉을 축하해 주었습니다. 저는 펑펑 울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도우심은 이런 식으로 진행이 됩니다!

이십 년 만에 상봉을 한 저희 형제들 이야기는 순전히 우리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지금도 역사하심을 보여주는 작은 에피소드일 뿐 입니다. 저는 이제 실감을 합니다.
‘하나님은 참 멋진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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