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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나의 갈 길 다가도록 4 | 선물로 받은 오르간 ② 2019-04-05 04:4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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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매일 아침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전 목사를 따라 교회에 가서 본당 이층에 올라가 오르간을 열심히 연습했다. 그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오르간 소리는 참 아름다워 예배에는 가장 적합하고 은혜로운 소리라 생각됐다.

 

매일 열심히 오르간을 연습했다. 그랬더니 이제는 발로 제법 할 수 있게 되었고, 얼마나 재미있는지 엄두도 못냈던 내가 하나의 새로운 분야를 개척한 셈이다. 이제는 오르간이 없으면 못살 것만 같다. 예배시간에 오르간 소리도 날로 달라져 가는 것을 스스로도 느낄 수가 있었다. 너무나 감사하고 기뻤다.

 

1998년도 11월이였다. 12월 초면 전 목사는 71세가 된다. 어느 장로님이 ‘목사님, 사회보장금(Social Security)을 받으시지요?”라고 물었다. 전 목사는 “아니요, 그것은 은퇴한 후에 받는 것 아니에요?”라고 대답했다. 사실 우리는 이런 절차를 모르고 있었다. 그 장로님은 웃으시며 “누구나 65세이상 되면 직장을 가지고 있어도 다 받을 수 있는데 아마 전 목사님만 모르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라고 하시며 사회 보장 사무소가 있는 곳과 전화 번호를 적어 주셨다.

 

그래서 다음날 오후 우리는 사회보장 사무소에 찾아가서 신청했다. 그리고 그 동안 밀린 것을 모두 받을 수 있느냐고 물었더니, 지나간 것은 안되고, 금년 것은 모두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이것도 감지덕지했다.
 

모든 교회들은 11월부터 가장 바쁜 시기가 된다. 11월이면 추수 감사절, 곧 이어서 크리스마스 준비, 또 연말과 새해를 위해 준비할 일이 너무 많다. 교회 행사를  준비하는 선생님들의 손길을 돕기 위해 나는 여러 가지로 주일학교 선생들을 도왔다. 나는 이 모든 일에 열심을 다 했다. 나로서는 바쁘지만 모두 즐거운 시간들이였다.
 
피츠버그의 추운 겨울은 지나가고 따뜻한 봄기운이 찾아오기 시작했다. 그동안 교회의 바쁜 시절도 지나가고 우리는 이제 교회를 은퇴해야할 것도 조금은 생각하게 됐다. 이런 것을 눈치 챈 장로님들과 어떤 교인들은 “목사님, 아직도 건강 하신데 절대 은퇴하시면 안돼요.”라고 하며 우리를 격려해 주었다.

 

그러나 교회의 통례를 보아 은퇴해야만 한다. 은퇴에 앞서 전 목사는 책을 저술해 문서 전도할 것을 계획하고 있었지만 나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 아무런 생각이 떠오르지 않았다. 한편으로 생각을 하니 매일 전 목사를 따라 교회에 올라가 3시간씩 오르간 연습하던 것을 은퇴하면 할 수 없게 될 것이다. 새로 어렵게 터득한 오르간인데….         

                               

오르간이 없으면 못살 것만 같았다. 이제 손을 놓으면 그동안 배운 것도 다 잊게 된다는 생각에 내 마음은 무척 서운했다.

 

우리 내외가 은퇴하면  딸들이 있는  뉴욕으로 돌아가야 했다. 그래서 큰딸에게 우리가 살 셋집을 알아보라고 했다. 그랬더니 자기 집 근처 여러 군데를 알아보았더니 집세가 너무 비싸고 집이 더러워서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한다. 수없이 돌아다녀 보았지만 마음에 드는 깨끗한 집은 하나도 없다고 한다. 깨끗한 것을 좋아하는 우리 엄마, 아빠가 어떻게 이런 더러운 곳에서 살 수가 있을까? 크게 실망이 되어 하루는 집에 돌아와서 막 울면서, “하나님 아버지시여, 우리 어머니 아버지가 일생동안 주님을 위해 사시느라 고생만 했는데 이렇게 마땅히 거처할 곳도 없습니까?”하며 기도했다고 한다.

<계속>

 


강미리암 사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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