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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근목사 | 에스더의 예수성 2019-11-08 11: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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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의 명절 가운데 부림절이 있다. 이른 봄에 있는 절기이다. 성경의 에스더서는 바로 이 부림(Purim)절의 유래를 적어 놓았다. 예수 탄생 400여 년 전의 일이다. 페르시아 아헤수에로의 왕비 와스디가 왕이 베푼 큰 잔치에 나오는 것을 거부했다. 그로 인하여 폐위되고 그 대신 젊은 여성 하닷사를 왕비로 맞았다. 이름을 에스더로 바꾸었다.


그런데 에스더는 유대여성이었다. 삼촌 모르드개가 보호자였다. 모르드개는 아헤수에로 왕을 죽이려는 어떤 이들의 음모를 미리 알려 왕의 생명을 보호한 공로가 있었다. 허지만 이를 보고 비유대인 하만은 자신의 권력이 위협 받을 것에 겁을 먹는다. 그래서 유대인들을 씨를 말려 죽이기로 비밀리에 작정한다.


유대인으로서 왕의 총애를 받는 에스더와 모르드개가 일차 대상이었지만 마지막에는 유대인의 씨를 말리려는 음모였다. 표면적인 이유는 유대인의 법률이 만민의 것과 달라서 왕의 법률을 지키지 않기 때문이다(에 3:8). 은화 일만 달란트를 공탁금으로 걸었다. 그런데 왕은 사실 확인도 하지 않고 즉석에서 허용했다. 이제 페르시아에 사는 모든 유대인들의 목숨은 태풍 앞에 가냘픈 촛불이 되고 말았다.


모르드개는 이 무서운 음모를 긴급하게 에스더에게 알렸다. 왕에게 나아가 미리 알리라는 지침을 주었다. 그러나 그때 왕궁의 경호규례가 있었다. 왕이 부르지 않았는데 허락 없이 나아가면 죽을 수도 있었다. 살아남는 길은 왕이 금지휘봉을 앞으로 내밀때 뿐이다.


가녀린 여성 에스더에게는 정말로 감당할 수 없는 무겁고 무서운 사명이다. 모르드개는 이렇게 설득했다. “이때에 네가 만일 잠잠하여 말이 없으면 유대인은 다른 데로 말미암아 놓임과 구원을 얻으려니와 너와 네 아버지 집은 멸망하리라. 네가 왕후의 자리를 얻은 것이 이때를 위함이 아닌지 누가 알겠느냐”(에 4:14). 목숨, 하나밖에 없는 목숨을 걸어야 한다. 그러나 마침내 에스더는 결심했다. “나도 나의 시녀와 더불어 이렇게 금식한 후에 규례를 어기고 왕에게 나아가리니 죽으면 죽으리이다”(에 4:16). If I perish, I perish.


드디어 에스더는 목숨 걸고 왕 앞에 나아갔다. 그리하여 마침내 유대인들이 살아남게 되었다. 그리고 유대인의 씨를 말리려던 하만 일당이 처형되었다. 완전한 역전이었다. 하만 자신과 열 아들들이 처형되었다. 그리고 그때 죽은 하만 일당이 7만5천명이었다. 유대인들의 완전승리였다. 이 같은 민족구원 사건을 기념하는 날이 바로 부림절이다(에 9:24-25). 에스더는 그 이름의 뜻 그대로 민족을 구원한 ‘별’이 되었다.


<죽으면 죽으리이다>라는 잘 알려진 신앙간증책을 쓴 한국인은 안이숙 사모였다. 로스앤젤레스 코리아타운에 있는 <로스앤젤레스한인침례교회>에서 사역하신 김동명 목사님의 아내였다. 일제강점시대 신사참배 반대 성명 일본 제국의회 투척에 연루되어 투옥의 고통을 겪은 애국자였다. 그분의 자서전적 신앙간증이 바로 <죽으면 죽으리이다>였다.


에스더는 실상 구약성경의 예수님이었다. 예수 그리스도를 100점으로 한다면 80점 이상은 넉넉히 받을 만한 신앙의 모범이다. 그러나 그 반대세력인 하만과 일당들을 죽음으로 몰아넣었다고 즐거워한 것은 예수 그리스도와는 거리가 멀다. 예수님은 원수까지 사랑하고 구원하신 분이시기 때문이다.

 

 


이정근 목사
성결교 미성대 초대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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