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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나의 갈 길 다가도록 28 2019-09-20 15:3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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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D 주택융자를 받다

 

그 아버지가 술에 취해 길가에 쓰러져 있는 것은 보통이었다. 동네사람들도 이제는 다 외면했다. 한번은 밤에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돌아오는 길에 그의 아버지가 술에 취해 쓰러져 있는 것을 전 목사와 내가 간신히 양쪽에서 붙들어 일으켜 집에까지 모셔다 드린 일이 있었다.

 

나는 신문의 기사를 읽은 며칠 후, 위의 땅 주인인 그 아들을 만나 AID 융자받는 이야기를 했다. 그리고 내가 지금 당장 그 땅을 살 수는 없고, 그 땅을 우리의 이름으로 신청해서 당첨이 되면 사겠다고 했다. 공연히 땅만 사놓을 수가 없다고 했다. 그런데 이 청년이 어떻게 되었는지 기쁜 마음으로 그렇게 해주겠다고 한다. 나는 너무 기뻐서 동사무소를 수도 없이 드나들며 수속을 했다. 나중에는 두 발이 모두 부르트게 됐다. 얼마나 빨리 수속을 마쳤는지 나의 추첨 등록번호가 15번이었다.

 

이제 추첨하는 날이 됐다. 시내 어떤 학교 운동장에서 실시 했는데 사람들이 너무 많이 모여 기마경찰들이 동원될 정도였다. 경쟁율이 약 25대1이니 추첨에 당선된다는 것은 하늘의 별따기 마냥 어려운 일이였다. 나는 수속하는 일에 전 목사를 전혀 개입시키지 않고 나 혼자서 다 했다. 전 목사는 오히려 되지 않을 것이니 고생하지 말고 그만 두라고만 했다. 그러나 추첨하는 날이니 오늘은 같이 가보자고 했다.

 

둘이 함께 추첨장으로 갔다. 드디어 추첨이 시작됐다. 나는 마음이 조마조마하여 긴장된 가운데 번호를 부를 때마다 신경을 곤두세우곤 했다. 그런데 아무리 기다려도 우리의 번호는 나오지 않았다. 이제 추첨이 거의 다 끝나가고 한 4개 정도만 남았었다. 전 목사가 “거봐, 안되잖아!”하며 가자고 뒤로 돌아서서 가는 것이다. 그 순간 나는 땅에 쭈그리고 앉으면서 “하나님 나는 아직도 믿습니다.”하고 기도했는데 그 순간 우리의 번호를 부르는 것이다. 전 목사가 돌아서 가다가 “아! 우리 번호를 불렀어!”하고 다시 돌아서 오는 것이였다. 마지막에서 세번째로 당첨되었던 것이다. 놀라우신 하나님의 섭리로 당첨된 것이였다.

 

나는 또 땅에 쭈그리고 앉아 “오, 하나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이렇게 하나님께 기도 했다. 우리는 너무 기뻐서 집에 돌아오는 길에 냉면을 사먹으며 당첨을 축하했다.

 

이 일도 진실로 하나님께서 해주신 일이였다. 내 땅이란 한 평도 없는 처지에서 남의 땅을 가지고 당첨 되었으니 하나님의 역사가 아니고서야 어떻게 될 수 있었겠는가? ‘놀라우신 하나님 아버지께 무한히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해서 집이 생겼던 것이다.
 
그 후 또 열심히 산업은행을 드나 들면서 수속을 시작했다. 수속하러 다니는 사람들은 전부 남자들이고 여자란 나 혼자 뿐이였다. 다른 사람들은 이제야 수속을 시작하려 하는데 나는 벌써 수속은 다 끝내고 융자를 받게 됐다. 은행원들이 “와! 아주머니 굉장히 빠르네요.” 라고 하면서 놀랐다.
 
나는 이 일에 전 목사를 절대 개입 시키지 않았다. 왜냐하면 신학교에서 가르치는 일에 방해가 되는것 같아서였다. 하나님의 일에 방해 되는 일은 절대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였다. 그런데 집에 기초도 쌓고 집이 어느 정도 올라간 후에는 은행에서 나와 검사하는 일이 있었다.


그래서 전 목사에게 오늘은 은행에서 나와서 검사하는 날이니 잠깐동안만 그 시간에 서 있어만 달라고 부탁했다. 나는 은행에 가서 그 직원들과 같이 차를 타고 집 짓는 장소로 왔다. 그리고 은행직원에게 “저기 서 있는 분이 저의 남편이에요”라고 했더니 그 사람이 전 목사를 보자 “야! 이 자식아, 너의 와이프(부인) 였구나”하며 서로 반가워 했다. 바로 서울고등학교 동기동창인 것이였다. 그래서 그 이후로 은행에 가면 참 친절하게 잘 대해줘서 하나도 어려움이 없었다. 그래서 1965년에 불광동 기독교 수양관으로 올라가는 길가에 아주 경치 좋은 곳에 우리 집을 동남향으로 아담하게 잘 지었었다. 처음으로 우리 집을 마련했던 것이다. 나는 꽃을 좋아해서 정원에 아름답게 꽃밭도 만들고 마당에는 미국 집처럼 잔디를 심어서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도록 했다. 하나님께서 집을 장만해주신 것이었다. <계속>

 


강미리암 사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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