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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그리운 외로운 소녀라오” 2018-07-27 09:3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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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 밤 노크하는 소리가 들린다.
“밖에 누가 있소?”
“나는 보잘 것 없는 여자입니다.” 나약한 여자의 음성이다.
“누구냐고 묻지 않소?”
“사랑이 그리운 외로운 소녀라오.”
“이름이 뭐요?”
“죄라고 부릅니다.”
“들어오시오”
그러자 그 순간 나의 방은 지옥으로 변했다.”

 

위의 글은 키 풀린이 쓴 ‘죄’를 주제로 한 시이다.


죄의 유혹은  언제나 감미롭게 다가온다. 가장 적절한 때, 홀로 있는 시간에 외로움을 타고 들어온다. 매혹적인 향기를 풍기며 본능을 동하게 한다.


죄라는 정체를 밝혔음에도, 사랑이 그리운 소녀라는 가냘픈 음성은 순간 눈을 멀게 하고 귀를 먹게 한다. 급기야 몸까지 열어준다. 광명한 천사로 가장 하였으니 은혜 받은 성도들도 속고 주의 종들까지도 그 문을 열어준다. 유명목사도 빠졌고, 이역멀리 홀로 젊음 바쳐 헌신하던 외로운 선교사도 예외는 아니었다.


외로움은 이성(異性)을 빨아들이는 힘이 있는가보다. 몸을 가지고 태어난 인간이 외로움을 이길 수 있는 길은 없을까? 사람들은 노래로, 글로, 운동으로, 오락으로 승화시키기도 하지만, 야곱의 우물가 여인처럼 잠시뿐 외로움의 목마름은 끝이 나지 않는다.


무엇이 죄에 문을 열어주었을까? 틈이다. 마귀는 남성이건 여성이건 차별이 없다. 나의 약점(弱點)이 틈이다.
외로움은 인간 모두의 근원적인 약점이다. 정에 약한 사람은 정을 타고 시험이 오고 물욕에 약한 사람은 그리로 빠져든다. 정욕에 약한 사람 미-투에 걸려든다. 또한 강점이 틈이다. 능력의 사자 삼손, 드릴라 여인의 치마 폭에서 머리를 깍여 천하 약자가 되었다.


다윗과 같은 용장도 여인의 아름다움에, 밧세바가 목욕한 강물에 그 영혼이 빠진 것이 아닌가. 물욕에 눈이 어두운  ‘아간’이 자신도 패가망신하고 이스라엘 공동체도 성전에서 패하고 말았다.


성경은 “마귀로 틈을 타게 하지 말라”고 경고 한다. 우리는 다른 일로 마음을 빼앗기고 영적 잠을 자지만, 마귀는 24시간 불철주야(不撤晝夜) 틈을 찾느라 비상대기 상태다. 그래서 쉬지 말고 기도하라고 했는가 보다. 죄는 실존하는 하나의 세력이다. 죄는 몸이라 치면 마귀는 그 머리다. 틈만 생기면 머리를 들여대고 우리의 방문을 강제로 밀고 안방을 차지한다. 결국은 주인 노릇하며 의와 평안과 기쁨을 빼앗아 간다.
틈! 틈만 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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