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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의적 타락 vs 미필적 타락 2018-11-02 16:4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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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의왕대 시절 처음 만난 검사에게서 사기의 종류에 대해서 배운 것을 왕년에 존경했던 MB의 판결을 보고 새로운 단어를 만들어 보았다. 내 회사의 경우 새 공장 부지를 사기 위하여 부동산 중개인에게 맡긴 당좌수표를 그들이 내 허락없이 맘대로 돌리는 바람에 잔고가 없어서 부도가 났는데 왜 내게 사기죄를 적용하느냐고 항변 했더니 그 검사가 설명해준 것이다. 고의적 사기는 처음부터 사기 칠려고 작정하고 한 것이고, 미필적 사기는 처음에는 사기칠려고 한 것은 아니었지만 어찌 하다보니 결과적으로 사기가 된 경우란 것인데 어쨌던 형량은 같다라는 것이다. 한때 나의 롤 모델이라고 할 정도로 매우 존경했었고 그분의 저서들을 거의 다 섭렵했던 나로서 그분의 어제 판결을 보면서 저분이 설마 처음부터 저렇게 타락하려고 했겠나, 아니면 처음에는 전혀 아니었는데 잘 나가는 과정 중에 어느 부분부터 변질이 되기 시작하여 종국에는 저렇게 된, 즉 미필적 타락이었겠지가 내가 믿고 싶은 희망인 것이다.


흙수저 출신으로 입신양명하여 대기업 회장을 거쳐 성공한 서울 시장을 거쳐 대통령까지 한 분이 철저한 위선 행동에, 자기를 따르던 사람들을 잘 돌보지 않아 그들에게서 버림을 받고 결국 인생 말기에 저렇게 처절하게 추락하게 된 일을 보니 슬프기 짝이 없다.


신앙은 어렵게 풀자면 어렵겠지만 쉽게 풀자면 쉬울 수도 있다고 믿는 사람 중에 하나다.


내가 성경에서 제일 무서워하는 단어 중에 하나는 연자맷돌이다. 누구나 처음엔 작고 초라할 때 큰소리치고 교만 할 수는 없는 것이다. 하지만 커지고 번성해가는 과정 중에 어느 순간에 깜빡 길을 잘못들면 변질이 시작되고 타락으로 이어지는 것 아닌가?  그리고 이모양 저모양으로 주님 보시기에 좋지 못한 일로 추락하는 대형교회 목사님, 유명 장로, 안수집사들, 문제는 그들의 밝혀진 죄악으로 인하여 주님을 따르던 많은 성도들로 하여금 주님과 교회를 떠나게 만든다면 과연 그들에 대하여 하나님의 심판이 내리지 않을 수 있겠는가? 그런 기사를 볼 때마다 저 연자맷돌 구절이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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