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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년을 뒤돌아 보며 2018-11-23 18:2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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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5년 11월 15일 사막의 건설현장에서 사고로 말미암아 조금도 움직일 수 없는 몸이 되었을 때 내 삶에는 어둠이 가득했습니다. 허리뼈와 갈비뼈가 골절되어 조금도 움직이지 못하는 중환자에게 일주일 동안 진통을 멈추는 주사도 한 번 놓아주지 않았습니다. 내가 눈을 감으면 냉동관에 넣어 고국으로 보내려고 기다리는 사람들 같았습니다. 말도 통하지 않는 외국의 병실에서 죽음을 맞이하는 것인지 아무 것도 할 수 없고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사고가 나고, 둘째 날 밤에 세상에서 31년 동안 살아온 지난 날의 삶의 모습을 보고 통곡하며 죄악의 열매가 가득한 것을 바라보며 한없이 눈물이 흘렀습니다. 내가 눈을 감으면 지옥에 들어갈 수밖에 없는 죄인이었습니다. 어머니가 열심히 믿었던 하나님! 리비아 현장에서 잠시 교회를 다녔던 것과 귀국하여 교회에 잠깐 다녔던 날들이 머릿속에서 지나갑니다. 생명의 등불이 꺼져갈 때 나를 구원하여 주실 분은 살아 계신 하나님밖에 없었습니다. 지난 날의 삶을 회개하며 눈물을 흘리고 기도할 때 나 같은 죄인의 손을 하나님께서 잡아주시고, 일주일 만에 꿈에도 그리운 고국으로 돌아와 병원에 입원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죽어도 여한이 없다고 마음속으로 고백했습니다. 병원에서 1년 6개월을 보내고 하반신마비 1급 장애인으로 세상으로 나왔으나 이단 종교와 싸움에서 넘어지지 않고 오늘까지 살아온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악한 마귀는 나를 지옥으로 끌고 가고자 온갖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았지만, 어머니가 믿었던 하나님!
사막의 병실에서 내가 죄인이라는 것을 깨닫게 하셨던 분이 살아계신 하나님이셨습니다.
첫 번째, 약한 자들을 섬기는 것이 하나님께 영광을 드리는 길이라 생각하며 장애인들을 운전으로 섬기고 복음을 전하면서 교회에 “한 걸음, 한 걸음” 가까이 다가갈 수 있었습니다.
두 번째, 목사님과 성도들을 섬기는 것이 하나님께 영광을 드리는 길이라 생각하며 운전으로 10년 동안 열심히 섬겼습니다. 열심히 섬기던 교회를 떠날 수밖에 없도록 모든 환경을 만들어주신 분도 하나님이셨으며 건강한 교회를 만나서 마음껏 섬길 수 있도록 다리를 놓으신 분도 하나님이셨습니다.
세 번째, 내가 만난 하나님을 자랑하는 것이 하나님께 영광을 드리는 것으로 생각하며 신문과 라디오 방송, 교회와 텔레비전에서 간증으로 삶을 나눌 수 있어 참으로 감사했습니다.
네 번째, 전도하는 것이 하나님께 영광을 드리는 길이라 생각하며 15년 동안 열심히 복음의 씨앗을 심었습니다.

내가 가진 “은사”가 무엇이 남아있을까?
내 삶을 점검하며 찾은 것이 카메라입니다.
다섯 번째, 전도 현장에서 카메라로 섬기는 것도 하나님께 영광을 드리는 것이며 하나님께서 만드는 아름다운 자연을 카메라에 담아 세상에 자랑하는 것도 하나님께 영광을 드리는 길이라 생각합니다.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던 저에게 새로운 생명을 주시고 33년 동안 아름다운 열매를 거둘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다리를 놓으시고 은혜를 베풀어주셨습니다.
장애를 가진 사람이기에 할 수 있는 것보다 할 수 없는 것이 많으며, 높은 곳에 갈 수 없고, 낮은 턱이 있어도 넘어갈 수 없지만, 저는 포기하지 않고 오늘까지 달려왔습니다.
앞으로의 삶도 살아 계신 하나님을 자랑하며 살아갈 것입니다.
언제까지 내 몸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을지 모르지만, 마음껏 자유를 누리며 움직일 수 있을 때까지 생명의 말씀을 묵상하고 은혜를 받아 아름다운 열매를 거두려고 노력할 것입니다. 새벽에 꿈을 꾸면서 사람이 죽은 관이 머릿속에 계속 남아있습니다. 무엇 때문에 죽음을 표현한 관이 머릿속에 남아 있을까?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고린도후서 5:17절의 말씀이 떠오릅니다.
죄악으로 가득한 예전의 삶은 지나가고, 예수님 안에서 평안을 누리며 사는 것이 참으로 행복한 삶이라는 것입니다.
오늘은 목요일, 병실에서 복음을 전하는 날이라 환자들을 더욱 더 따뜻하게 위로하며 지극히 작은 복음의 씨앗을 심었습니다.
오늘까지 평안을 누리며 삶을 이어올 수 있도록 사랑을 베풀어준 모든 성도님에게 감사드리며 살아 계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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