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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수 목사 | 성령의 새 바람, 은혜의 새 물결 2021-07-30 13:5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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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방문중에 있습니다. 가족들과 함께 동해안의 구룡포 바닷가를 방문하였습니다. 그곳에는 일제시대 일본인들이 남겨둔 일본문화의 흔적들이 많이 있습니다. 구룡포 해안을 개발한 것이 일본사람이었기 때문이고, 그래서 예전에는 일본사람들이 꽤 많이 살았던 것 같습니다.

 

그들이 남겨두고 간 흔적들을 예전의 반일감정으로는 가급적 지우기를 했다면, 이제는 관점들이 많이 달라진 것을 보았습니다. 이제는 그런 아픈 역사의 현장도 있는 그대로 잘 보존하면서, 활용하기를 원하는 것 같았습니다. 실제로, 오히려 왜인들이 살던 그런 집들을 잘 유지 보수해서는, 관광객을 유치하고 드라마 촬영장으로도 쓰면서 동네가 경제적인 이득을 꾀하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가게들에는 옛날 향수를 자극하라고, 어릴 때 먹던 아폴로, 설탕녹여 달고나 만들기, 뽑기 등으로 각기 부스를 만들어서 관광객들에게 판매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동네 가게가 그저 한 두개가 있는 것이 아니고, 좌우의 길과 골목 골목으로 엄청나게 많은 구멍가게들이 있는 것을 보고 왔습니다.


관광을 마친 후에, 높은 타워콘도에 올라가서 바닷바람과 함께, 저 멀리서 조금 전 보고 왔던 그 마을과 동네, 해안포구와 바다를 바라보며 생각에 잠깁니다. 긴 동해 바닷가 한켠에 터를 잡고 살아가는 구룡포의 주민들, 저렇게 많은 사람들중에는 아마 크리스챤도 있을 것이고 그렇지도 못한 사람들도 있을 것인데, 과연 저들은 어떤 의미로 삶의 하루 하루를 살아가는 것일까? 나는 저 멀고 먼 바다 건너편에서 살고 있다가, 어느날 이곳을 방문하게 되어, 저들의 삶과 같은 공간에 잠시 머물다 지나가는 스치는 인연정도인데, 저들의 삶은 어떤 것일까? 그 가게 한켠에 염색이 벗겨진 노인분이 야채를 바구니에 내어놓고 힘겨운 모습으로 팔고 있던데, 과연 저들은 또 얼마나 의미있는 하루 하루를 지나고 계신가? 그런 생각들이 지나갔습니다. 평생 바닷가 바다 바람소리에 익숙한 듯 생활하면서, 매일 아침이면 늘 같은 일상의 삶을 열심히 반복하며 살아가는 저들은 만족이 있는 삶을 살고 있을까?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랜만에 한인들을 많이 보니 그런 한가로운 감상들이 떠오른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과연 이들이 작은 어촌 바닷가에서 살아도, 하루 하루의 삶이 아주 피곤하기가 그지 없어도, 이들이 정말 새로운 산소망의 감격을 알고 살아간다면 얼마나 좋을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더불어 인간은 존재가 의식을 규정한다는 말처럼, 환경에 의해 지배를 받게 되는데, 만약에 나의 삶이 이런 상황가운데 주어진다고 할 때, 나도 나의 삶을 그저 지친 듯이 끌려가며 그렇게 인생을 살고 있지는 않았을까? 만약 그런 상황과 환경이라할지라도 그런 조건들을 넘어서서 새롭게 인생을 잘 만들고 빚어 갈려면 과연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마디로 ‘은혜’를 입어야 하는 것이라 여겨집니다. 갈릴리 바닷가의 베드로를 찾아오신 주님처럼, 그런 은혜가 찾아와야 하는 것입니다. 오늘날로 말하면, 복음을 듣고 말씀을 들으며, 하나님 만날 기회를 넉넉하게 받을 수 있어야, 가능성의 조그만 빛이 비추이지 않겠나? 그런 생각을 합니다. 비록 작은 시골에서 살아가더라도, 주의 은혜를 덧 입고 사는 것입니다. 삶이 나를 지배하고 다스릴 듯이 달려들어도, 은혜를 알고, 은혜를 깨달아, 은혜에 감사하며, 주의 성전을 출입하는 즐거움과 설교말씀을 듣는 기쁨과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면, 그곳이 어디인들 그 사람은 꿈에 본 듯한 천국을 사는 내적인 기쁨과 즐거움이 충만할 것입니다. 이 맛을 보고 안다면, 주의 은혜를 구하지 않을 수 없고, 주의 은혜를 인생의 귀한 길라잡이로 삼아서, 질곡같은 삶의 어려움들을 넉넉히 극복하는 기쁨과 감격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갈릴리 바닷가, 제자들의 육신적인 삶도 따져보면 특별한 구석이 없습니다. 평범하기 이를 데 없는 일상의 삶을 살고 있던 이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저들이 주님을 만나고, 주의 영이 저들과 함께 할 때에 사람들의 영혼을 살리는 사람낚는 위대한 어부의 삶을 살아내는 것을 봅니다. 삶의 의미와 회복의 중심에 성령이 함께하는 것입니다. 저들은 성령이 함께 하는 사람에게만 나타나는 특별한 현상들이 있음을 보여줍니다. 최고의 증거는 성령께서 하나님을 아버지라, 나는 그의 자녀라고 부르게 되는 것입니다. 거듭난 것입니다. 예수 믿은 후, 최대의 변화가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게 된 일”입니다. 이것이 자연스러워야 합니다. 결코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않으시겠다는 특별한 은혜를 덧입게 된 것입니다. 이제 출생이 되었으니, 자라가면 됩니다. 그 자람에도 동일하게 성령의 은혜가 필요합니다.
 

주님을 만나고, 그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이들은 스스로 살아가야 하는 고아와 같은 인생이 아니라, 이제는 주의 인도와 간섭을 경험하는 삶을 살게 됩니다. 신자된 우리의 삶은 스스로 판단하거나,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이것은 최고의 축복입니다. 그렇게 성령이 우리를 인도하시기에, 우리의 고백은 그저 “성령 하나님이 나를 towing해 가신다.”는 것입니다. 바울이 사도행전 16장의 성령의 인도를 따라 아시아로 가지 아니하고, 마게도냐 지경으로 들어가서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루디아를 만나 빌립보 교회를 세우게 된 것입니다. 우리가 인생의 길을 계획할 지라도, 궁극적으로 믿는 자들의 복된 걸음은 성령 하나님께서 인도하심을 믿으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렇게 주의 인도를 받는 이들은 기도가 나의 뜻대로 응답되지 않는다고 실망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나의 뜻대로 응답되지 않는 것이 축복임을 믿음으로 고백합니다.
 

성령 하나님은 인생을 차별없이 부르시고, 어떤 모습이냐를 따지지 않으시고, 당신의 소원을 연약한 우리 마음에 심어주십니다. 비젼과 꿈과 소망입니다. 내가 바라는 것이 아니라, 성령이 함께하는 가운데, 그의 뜻과 소원이 우리 마음에 담겨지고, 결국은 그 일에 순종케 하심으로 일을 이루어 가십니다. 그러나, 우리가 성령을 의지하지 않으면, 하나님의 소원을 알수도 없고 그 소원을 끌어올 수도 없으며, 결국 하나님의 영광을 놓쳐 버린 채 고아와 같이 스스로 책임진 인생을 살아갑니다.
 

그래서 어떤 인생은 죽어라고 고생하여 이룬 듯 하나, 실제는 아무 것도 손에 쥘 수도 없고, 누릴 수도 없는 인생으로 끝나버리고 맙니다. 그러나 반대로 성령충만한 사람은 세상적으로는 아주 별 볼일이 없어 보여도, 하나님의 은혜로 성공하고 축복을 받게 됩니다. 성령충만속에 하나님의 마음의 소원, 바로 그것을 제대로 품었기 때문입니다. 이 소원이 얼마나 간절한지, 장래의 영광을 바라보며 왠만한 고난도 기쁨으로 감당하며, 죽을 것 같은 삶의 어려움들 중에도 오히려 고난받는 이들을 위로하며, 넉넉히 이기는 삶을 살아갑니다.
 

어떻게 시작하면 될까? 굉장히 단순한 것을 보게 됩니다. 무조건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성도가 주의 음성을 두렵게 들을 수 있을 때에, 그는 바른 길, 복의 길에 들어섰다고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열심히 주님을 부르고 찾는 것입니다. 그리고 들려진 그 음성에 대해 불같은 순종을 드립니다. 더불어 이 모든 이 통합적으로 성취되는 것이 있다면, 바로 교회와 예배를 사랑하는 것입니다.
 

주의 교회와 예배를 사랑하십시오. 성령의 충만을 맛보게 될 것입니다. 가면 갈수록 성령이 만져주시는 성령과 함께 하시는 삶의 변화와 은혜를 맛보게 될 것입니다. 사람들은 인생의 즐거움과 변화를 위해 별의 별 일들을 다합니다. 인생 버킷 리스트를 만들어 남은 인생은 세계 관광을 다니겠다고 거창한 목표를 세우는 허무한 인생의 모습도 보게 됩니다. 주님없는 인생의 한계입니다. 삶은 그렇게 해서 의미로와지지 않습니다. 오직 한가지 은혜로 되는 것입니다. 은혜를 사모하고, 은혜를 찾고 부르시기 바랍니다. 주께서 성령의 새바람, 은혜의 새물결로 축복하여 주실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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