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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자리를 스트론 뉘오(정돈)하라 2019-11-15 10: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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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자리를 스트론 뉘오(정돈) 하라”
정돈이라는 말은 사물이나 물건이 자기자리에 있다는 의미입니다.
우리 시대의 아픔은 정돈되어 있지 않다는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병자호란 당시 척화파 정치인이었던 예조판서 김상헌이 남긴 시조인 “가노라 삼각산아 다시보자 한강수야 고국 산천을 떠나고자 하랴마는 시절이 하 수상하니 올동 말동 하여라.”는 명나라와의 의리를 중시했던 선비정신과 나라를 염려한 애국충정이 녹아든 시조입니다.


실제 김상헌 대감은 청나라 선양에 인질로 잡혀가 그들의 끈질긴 회유에도 타협하지 않는 기개와 강직함을 보여줌으로써 청인들로부터 인정받았다 합니다. (위키 백과사전 참조)


적에게 조차 인정 받을 수 있는 지조와 기개, 기백있는 정치인이 그리워지는 것은 하수상한 시절을 살아가는 민초들의 한결같은 마음일 것입니다.


어둠이 짙을수록 빛의 소중함을 알듯이 어그러지고 혼란스러운 상황을 살아가며 제 자리에서 자기 몫을 감당해가는 정돈된 사람들이 요구됩니다.


중풍병으로 8년 동안 다른이들의 돌봄 속에서 살아온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더 이상 삶에 대한 기대와 희망을 노래하기 어려웠던 이 사람의 인생에 전환점이 발생합니다.


사방으로 다니며 십자가의 복음을 전하던 베드로가 룻다의 성도들에게 갔을 때 그곳에서 만난 사람이 애니야였습니다. 중풍이라는 중병에 순응해가던 그에게 찾아온 베드로는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그를 낫게 합니다.


흥미로운 점은 예수님의 이름으로 치유를 행한 베드로가 애니야에게 요구사항을 제시한다는 사실입니다.
“네 자리를 정돈하라”는 말속에는 애니야 스스로 자신의 주변을 정리정돈 하길 요구한다고 생각해 볼수 있습니다. 그런데 정돈이라는 말의 원문의 뜻을 보면 의미가 더욱 넓고 깊어집니다. 정돈의 뜻은“펴다, 깔다”라는 의미입니다. 그러니까 베드로는 애니아에게 네 자리를 펴라(깔아라)고 했던 것입니다. 그렇다면 베드로는 8년동안 침상생활을 했던 애니아에게 왜 너의 자리를 펼치라 했겠습니까?


조금만 달리 생각해보면 애니야는 그동안 누군가의 돌봄과 보살핌의 혜택을 입었던 사람입니다. 그러했던 애니야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은총을 입어 고침 받자 이제는 네가 누군가의 자리를 깔아주는 일에 쓰임받기를 요구하고 있는 말씀입니다. 나를 위한 삶에서 너를 위하여 자리를 펴주는 일은 “그리스도 예수안에서 선한 일을 위해서 지음받은(엡2:10)” 하나님 백성의 책임입니다. 누군가를 위해 곁을 내어주고 자리를 펴 줄 수 있는 삶, 간단하지만 쉽지만은 않은 삶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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