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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마음 둘 2019-11-22 08: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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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 보면 몸과 마음이 불편함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저희교회는 매주 재정부원들이 예배중에 드린 헌금들을 집계한 후 한 장의 보고서에 기입하여 목회자에게 전해 줍니다.
간혹 전달받은 헌금자 명단과 액수들을 보면서 부담감을 가질 때가 있습니다.
자발적으로 하나님께 드린 헌금임에도 그 가정의 형편과 처지를 잘 아는 입장에서 드린 헌금액수를 보며 그 가정에서는 최선을 다하고 있음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마음이 들때마다 한편으로는 불편해지기도 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부담을 느끼기도 합니다. 그러면서 속으로 하나님께 기도하기를, “목사의 마음이 이런데 하나님은 어떠셔요?”라는 발칙한 기도를 올립니다.
얼마 전 교우 한 분의 마음이 담긴 헌금을 보며 구약성경에 나오는 불편한 상황, 마음 두 가지를 곱씹어 봅니다.
그중 하나는 병든 야곱이 남달리 사랑했던 아들 요셉의 자식 둘을 축복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입니다.
연로한 부친의 시력이 좋지 못함을 안 요셉이 두 아들을 야곱앞에 앉히고 아버지의 오른손은 장자 므낫세에게 왼손은 에브라임의 머리 위에 올려 놓으며 축복기도를 원합니다.
그런데 야곱은 손을 엇바꾸어 차남인 에브라임에게 오른손을, 장자인 므낫세에게는 왼손을 올려 놓으며 하나님의 복을 구하는 기도를 합니다.
이러한 아버지의 모습을 지켜보는 요셉의 마음은 불편했기에 연로하신 아버지께서 착각하신 것으로 여기고 다시금 손을 바꾸어 놓으려 합니다.
그때 야곱이 아들 요셉에게 하는 말이 창세기 48:19-20절입니다.

19. 그의 아버지가 허락하지 아니하며 이르되 나도 안다 내 아들아 나도 안다 그도 한 족속이 되며 그도 크게 되려니와 그의 아우가 그보다 큰 자가 되고 그의 자손이 여러 민족을 이루리라 하고 20. 그 날에 그들에게 축복하여 이르되 이스라엘이 너로 말미암아 축복하기를 하나님이 네게 에브라임 같고 므낫세 같게 하시리라 하며 에브라임을 므낫세보다 앞세웠더라
 
“나도 안다. 내 아들아 나도 안다.”알면서도 장자와 차남을 엇바꾸어 축복할 수 밖에 없었던  할아버지 야곱의 마음인들 어찌 편했겠습니까?
그럼에도 그는 자신의 뜻이 아닌 하나님의 뜻에 순명할 수 밖에 없었기에 자신의 불편함보다 하나님의 뜻에 순복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또 다른 하나는 우여곡절 끝에 이스라엘의 2대왕으로 등극한 다윗이 주위의 모든 원수를 무찌르고 왕권이 안정되어 갈 무렵입니다.
그럼에도 그의 마음은 평안하지 않았음을 잘 보여주는 말씀이 사무엘하 7장 1-2절입니다.

1. 여호와께서 주위의 모든 원수를 무찌르사 왕으로 궁에 평안히 살게 하신 때에 2. 왕이 선지자 나단에게 이르되 볼지어다 나는 백향목 궁에 살거늘 하나님의 궤는 휘장 가운데에 있도다

이러한 다윗의 불편한 마음을 우리는 거룩한 부담감이라 하며, 이땅의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요구되는 덕목 또한 거룩한 부담감을 가지고 살아가는 삶입니다.
하나님의 뜻에 순명하기 위해 수모를 감내할 수 있는 용기, 자신의 편안함과 안락 추구보다 하나님의 처소를 생각하는 순수함과 겸허한 자세는 우리 시대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 역시 지녀야 할 바람직한 덕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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