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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에서 노년을 바라보며 2019-12-06 09:5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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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이가 어때서’나 ‘100세 인생’이란 가요가 노인복지관 가요교실에서 폭발적인 인기에 오른 지도 오래다. 노래를 부르는 것이 아니라 악을 쓰는(?)것아 어르신들의 그 어떤 마음을 헤아려 보기도 한다. 그 가사 내용이 구구절절이 어르신들의 바람이고 남은 삶이 그렇게 되기를 다독이고 있는가 싶다.


UN이 발표한 ‘새로운 연령대(年齡帶)’를 보면 *0세~17세까지는 미성년자, 65세까지는 청년, 79세까지는 중년, 99세까지는 노년, 100세 이후는 장수노인이라고 하니 경악을 금치 못 한다. 이는 인간의 수명을 120세로 보고 하는 소리가 아닌가 싶다.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에서는 각종 보험이나 사회 전반의 계획을 입안할 때 인간의 수명 120세를 전제하고 있다. 이러한 인간 수명시대를 바라보면서 기쁨보다는 걱정이 앞선다. 노년의 삶이란 그리 만만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돈 없이 오래 사는 무전장수(無錢長壽), 아프면서 오래 사는 유병방수(有病長壽), 일 없이 오래 사는 무업 장수(無業長壽), 혼자되어 오래 사는 독거장수(獨居長壽)가 어쩌면 재앙이 아니겠는가.


무작정 앞만 보고 열심히 살아가다가 어느 날 거울 앞에서 깜짝 놀랐다. 얼굴엔 팔자주름이 선명하고 볼 살은 처져있고 목에 잡힌 주름이 엉망이다. 머리엔 흰서리가 내린지 오래건만 봄이 와도 녹지 않는다.


고등학교 동창을 30년 만에 만났다. 이웃 간에 한때 학교를 오가며 정을 주고받았던 여학생이 할머니가 되어 나타났다. 그녀가 하는 인사말이다.


“아휴, 참 멋지게 늙어가네요.”라면서 따뜻한 눈길을 보낸다. 그녀의 립 서비스는 그야말로 피차 늙어감에 대한 위안이자 아첨이라는 생각에 서글픈 생각이 든다.


톨스토이는 ‘인생이 무엇을 위해 사는 것인가. 회의를 느끼며 고통을 받는 것이다.’라는 말을 되씹어본다.
노년에 대한 식자들의 칼럼집들이 서가에 넘쳐나고 있다.


초 고령사회로 치닫고 있는 어르신들의 배려가 아닌가 싶어 고맙기도 하다. 이러한 칼럼들의 핵심은 돈이 다가 아니고 건강이라고 딱 잘라 말한다. 이에 누가 토를 달 것인가. 백번 지당하다. 그곳에서 자신의 재능을 세상과 공유하며 삶의 의미를 찾아 마음껏 행복을 누려야 한다고 한다. 하지만 그것은 돈이 있고 나서의 일이니 오히려 사치에 가까울 수도 있지 않은가.


하루하루 먹고 살 일이 막막한 어르신들에게 이는 그림의 떡이 아닌가 싶다.


행복한 노년은 중년의 삶이 결정한다. 누구나 미성년자 - 청년- 중년 -노년이란 선상에서 앞으로 달려가고 있다. 현재란 과거의 연속이고 결과다. 미래는 현재가 예측 해주고 있으나 불확실하다.


중년은 삶의 품격과 품위를 다독거리는 황금시기라고 한다. 그러나 불면의 밤에 짓눌려 살아가는 것이 중년이다. 직장을 은퇴하기도하고 투 잡이 아니면 안 되는 자녀 교육비, 게다가 부모 부양이라는 책무까지 가중되면서 자신의 삶이 사라진 나머지 의욕상실과 우울증으로 건강이 악화되고 드디어 돌연사를 맞이하는 경우를 종종 목격하면서 안타까움을 금치 못한다. ‘ 과연 내가 바라는 삶이었는가. 내 뜻대로 살지 못하고 돈 버는 기계로만 살아온 것 아닌가’ 라는 실존적 불안과 질문들이 시도 때도 없이 고개를 쳐들기 시작하는 시기하니 그럴 만도 하다.


과연 이러한 중년의 돌파구는 무엇일까.
무엇보다도 자신의 장점, 재능, 활동, 특징을 찾아내고 이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간 생업을 위해 달려온 노고와 업적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칭찬하며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 하고 싶었던 일에 조금씩 몰입해가는 새로운 삶의 방향을 설정하는 것이 좋다. 가족의 안위를 위해 목숨을 걸지 말고 닫쳐올 노년의 삶을 위해 가족을 위한 봉사의 한 부분에서 자신의 몫을 챙겨야 한다. 그렇게 하지 않고는 노후에 자신과 가족이 행복함을 누릴 수 없다. 인생의 전반전은 가족을 위해 앞만 보고 살아왔다면 후반전에는 세상을 이롭게 하고 사람들도 도와주고 가치 있게 살아가야한다. 위에계신 하나님도 보고 옆에 있는 사람들도 헤아려 가면서 살아가야한다. 그래야 훗날 이 세상을 떠날 때 행복하게 살아왔다고 다고 말할 수 있으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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