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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덕성목사 | 정당한 전쟁론, 양심적 병역의무 2018-08-10 13: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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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을 들거나 모세처럼 신적인 권위로 사람을 죽이는 행위도 정당한 전쟁의 범주에 해당한다고 생각했다.


어거스틴의 정당한 전쟁론은 키케로로부터 유래했으며, 암브로시우스 등 여러 교부들의 사상을 집약한 것이다. 어거스틴은 사람을 죽이는 행위일지라도 사랑의 동기로 한 것이면 정당하며, 기독신자도 이러한 목적과 동기로 전쟁을 일으킬 수 있고 사람을 죽이는 일이 가능하다고 보았다.


어거스틴의 이 주장은 로마제국 군대나 교회의 힘으로 도나투스주의자들에게 가하는 북아프리카의 감독들의 폭력 행위를 정당화했다.28 그는 세속 권력이 도나투스주의자들을 억압해 줄 것을 희망했다.


어거스틴의 주장에 따르면 ‘가톨릭교회’가 도나투스주의자들에 대하여 무력을 사용하고 국가권력으로 그들을 진압하는 것이 가능하다. 반면에 도나투스주의자들은 무력을 사용할 수 없다. 합법적 기관이 아니기 때문이다. 로마제국이나 ‘가톨릭교회’의 시각에서 보면 도나투스주의자들은 정상적인 집단이 아니다. 그러므로 무력을 사용할 수 있는 권위를 갖지 못한다. 자파는 무력을 사용할 수 있고, 도나투스파는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은 아전인수(我田引水)격이며 견강부회(牽强附會) 식이다. 어거스틴은 도나투스주의자들을 반대하여 『교회의 통일성에 관하여』(On the Unity of the Church), 『도나투스주의자들을 반대하여 세례를 논함』(On Baptism against the Donatists), 『가우텐티우스를 반대하여』 (Against Gaudentius)를 저술했다.


과연 사랑의 동기로 발생하는 전쟁이 존재하는가? 전쟁은 자국의 이해관계에 따라 발행한다. 사랑의 동기로 하는 전쟁이란 것은 입술에 발린 말에 지나지 않는다. 미국이 한국전에 참가하고, 그라나다를 침공하고, 이라크를 공략한 것은 과연 우방의 평화를 유지하려는 진정한 사랑의 동기 때문이었는가? 미국은 한반도에서 특정 이데올로기를 옹호하고, 중남미에서 미국의 힘을 과시하고, 걸프만의 석유를 장악하고, 세력이 커지는 이슬람의 팽창을 억제하려는 의도를 가지지 않았던가?


어거스틴의 정당한 전쟁론은 기독교를 국교로 삼은 서구제국들의 식민주의와 정복주의 야욕과 침략행위를 정당화하는 이론적 근거가 되어왔다. 현재는 로마가톨릭교회만이 아니라 대부분의 프로테스탄트교회들도 그의 이론을 정당한 것으로 수용하고 있다. 어거스틴은 전쟁을 수행하러 나가는 기독인 병사 개인과 군대에게 그 전쟁의 동기와 목적을 일일이 확인해야 하는 부담을 안겨주었다. 동기가 위 세 가지 조건에 부합하지 않을 때는 참전을 명하는 권력자의 명령에 목숨을 걸고 항거해야 하는 중차대한 과제를 안겨주었다.


스위스 쮜리히의 종교개혁자 츠빙글리 목사는 프로테스탄트 신앙을 괴멸하려는 로마가톨릭 영주 군대를 대항하여 칼을 들고 전쟁터에서 싸우다가 장렬히 순교했다. 양심적 병역의무에 해당한다. 정당한 전쟁 이론은 하나님의 나라와 세상 나라 곧 기독교 국가관과 직결되어 있다.  <계속>

 

 

 


최덕성목사

브니엘신학교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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