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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욱 교수의 조직신학 강좌 24 2018-11-30 20:3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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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 루터가 종교개혁의 1세대 지도자였다면, 존 칼빈은 2세대 지도자였다. 칼빈은 종교개혁신학을 집대성하여 복음주의적 개혁신학을 위한 영구적 유산을 남겨주었다. 그 유산들을 12가지로 정리해 본다. 첫째, 삼위일체 하나님의 절대주권과 영광 중심 사상(Absolute sovereignty and glory of the triune God)이다. 칼빈은 하나님의 영광이 모든 것의 중심 목적이며, 하나님의 절대주권이 만사와 만물을 다스리며 통치한다는 점을 시종일관 강조하였다.


둘째, 성경만이 하나님의 말씀이며(sola scriptura), 성경이 성경을 해석한다(Scriptura sui ipsius interpres).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말은 우리의 신앙과 행위를 규제하는 최고의 권위가 바로 성경이라는 의미이다. 칼빈은 성경의 절대적 권위를 내세우면서, 성경의 언약사적 통일성과 언약적 해석학(covenantal hermeneutics)을 주창했다. 그 말은 창세기로부터 요한계시록까지 하나님의 전체 계시는 하나님의 언약과 성취라는 구조로 이뤄져 있고, 그러한 계시에 대한 언약사적 해석학이 바르게 정립되어야, 성경을 바르게 이해할 수 있다는 사실을 강조하였다는 뜻이다.


셋째, 칼빈은 인간 본성의 전적 타락과 죄의 노예가 된 의지(the total depravity of human nature)에 대해서 강조하였다. 죄는 인간의 모든 면을 오염시켰다. 지성과 감성과 의지와 관계성과 도덕성 전체를 오염시켰다. 그리고 인간의 의지는 죄의 노예가 되어 있다. 따라서 인간은 자기 스스로를 구원해낼 능력이 없다는 것이 칼빈 인간론의 핵심이다. 인간 본성의 전적타락과 관련해서 칼빈은 인간의 마음은 우상을 만들어 내는 공장이라고 말한 바 있다.


넷째, 칼빈은 예수 그리스도의 절대 유일성(Absolute uniqueness of Jesus Christ)과 형벌대속론(penal substitutionary atonement)을 주장하였다. 칼빈에게 있어서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과 죄인 사이를 이어주는 유일무이한 중보자이시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는 사람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셔서 당신의 전인을 드려서 죄인 대신 죄에 대한 형벌을 받으셨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공로를 의지하는 모든 자는 죄사함과 구원과 영생을 얻게 된다.


다섯째, ‘율법과 복음’의 대조적 관계에 초점을 맞춘 루터와 달리 칼빈은 율법과 복음과 율법(the Law and the Gospel and the Law)이라는 구조를 통해 율법의 제3용도론(the third use of the law)을 주장하였다. 칼빈은 루터가 강조한 바 율법이 죄인의 죄를 드러내고, 정죄하고, 절망시키는 역할을 수행한다는 것을 인정했다. 동시에 예수님의 의해서 재해석된 율법은 성도가 성령의 능력으로 성취할 수 있는 성도생활의 규범으로 기능한다고 주장함으로써 율법의 긍정적 기능 또한 균형있게 강조하였다.


여섯째, 칼빈은 성령의 신학자였다. 특히 성부는 구원의 계획자, 성자는 구원의 성취자라면, 성령은 구원의 적용자로서 이해되어야 한다. 그는 성령의 신비한 내면적 증거(testimonium Spiritus Sancti internum, the internal witness of the Holy Spirit)를 강조하면서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임을 깨닫고 믿게하시는 분이 바로 성경이라고 주장하였다. 동시에 성령은 연합의 영이며, 성화의 영으로서 그리스도인들의 영적 성숙을 이끄시는 분임을 강조하였다.


일곱번째, 칼빈은 예수 그리스도와의 연합(unio cum Christo, union with Christ)을 강조하였다. 그는 칭의와 성화는 연합의 두 가지 결과물로서 이중의 은혜(double grace)임을 강조한 바 있다. 즉 죄인이 회개하고 에수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믿을 때에 그는 성령의 내주하심을 통하여 그리스도와 연합하며, 그 결과 칭의와 성화라는 은총을 받게 된다는 것이다.


여덟째, 칼빈은 루터와 마찬가지로 이신칭의(Justification through Faith by Grace alone)의 진리를 역설하였다. 죄인이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주와 구주로 믿고 영접할 때 하나님은 그 죄인의 모든 죄를 사하시고, 예수님만큼 의로운 자라고 선언하신다. 바로 그 사건이 칭의의 사건이다.


아홉째, 칼빈은 성화의 중요성(the importance of sanctification)을 어느 누구보다고 강조하였다. 그는 성화 역시 오직 믿음과 은혜로 이뤄짐을 역설하였고, 성화과정에서 그리스도인의 선행은 구원 받음 사실에 대한 감사가 기초가 되며 또한 선행은 구원받음의 목적(에베소서 2:8-10)으로서, 사랑과 나눔이 핵심임을 강조하였다.
열째, 칼빈은 예정론과 선택론 (Predestination and election)을 강조하였다. 칼빈은 하나님의 은혜는 시간을 넘어서 영원 안에서 역사한다고 주장하였다. 그는 예정론은 신중하게 그러면서도 반드시 가르쳐져야 함을 역설하였다.


열한번째, 칼빈은 성도들의 어머니로서의 교회를 강조하였다. 교회는 하나님의 자녀들을 잉태하고, 낳아서 기르고 양육하는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 외에 만인제사장(The Priesthood of All Believers) 교리와 만인신학자론(The Theologianhood of All Believers), 만인선교사론(The Missionarihood of All Believers), 소명론 등을 강조하여 가르쳤다. 소위 성직자 만이 하나님의 소명을 받은 자가 아니라 만인이 소명을 받은 자이며, 만직이 성직이라는 사상이다.
마지막으로 모든 선은 하나님의 선이고, 모든 진리는 하나님의 진리이며, 모든 아름다움은 하나님의 아름다움(all truth is God's truth)이라고 주장함으로써, 성도들 뿐만 아니라 믿지 않는 자들에게도 하나님의 은총이 주어진다는 일반은총 사상(common grace)을 확립하였다.


이러한 칼빈 신학의 영구적인 유산은 오늘날 한국교회와 이민교회 안에서 아름답게 계승되어야 하며, 이를 통하여 교회의 갱신과 회복이 마침내 오게 될 것이라고 믿는다.  <계속>

 


정성욱 목사
덴버신학교 조직신학 교수
큐리오스 인터내셔널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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