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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욱 교수의 조직신학 강좌 43 2019-05-10 12:3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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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에 죽으시고 주일에 부활하시기 전 토요일에 주님은 무엇을 하셨나?

 

예수님은 금요일에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사흘 만인 주일에 부활하셨다. 그렇다면 십자가에서 죽으신 금요일과 주일에 부활하시기 전 토요일에 주님은 무엇을 하셨나? 다시 말하면 거룩한 토요일 즉 주님의 죽으심과 부활 사이에 있는 거룩한 안식일에 주님은 무엇을 하고 계셨는가라는 질문이다. 이 질문은 또한 고대와 중세에 사용된 사도신경에 소위 “음부(지옥)로 내려가셨으며”라는 표현이 나오는 것과도 연결이 되어 있다. 이 질문은 초대교회 이후로 계속 제기되었고, 이 질문에 대한 답변 역시 매우 다양하게 제시되었다.

 

교회 역사상 이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여러 가지 견해들이 제시되었지만 필자는 교부시대와 중세기에 널리 수용된 바 있고, 종교개혁기에 루터가 옹호했던 견해가 가장 성경적이라고 믿는다. 그것은 주 예수님이 금요일에 십자가에서 죽음을 경험하시고, 그 육체는 무덤에 머무셨으나, 그 영혼은 음부로 내려가셔서 음부에 있는 불의한 영혼들에게 당신의 승리를 선포하셨고, 이어서 낙원으로 가셔서 의로운 영혼들과 함께 안식하셨다는 것이다. 물론 낙원에서 주님은 당신 옆에서 십자가에 못박히면서 당신을 주님과 구주로 인정했던 강도도 만나셨다.

 

(벧전 3:18) 그리스도께서도 단번에 죄를 위하여 죽으사 의인으로서 불의한 자를 대신하셨으니 이는 우리를 하나님 앞으로 인도하려 하심이라 육체로는 죽임을 당하시고 영으로는 살리심을 받으셨으니 (벧전 3:19) 그가 또한 영으로 가서 옥에 있는 영들에게 선포하시니라

 

여기서 선포하신다는 말은 구원을 얻지 못한 자들에게 구원 얻을 두번째 기회, 즉 second chance를 주셨다는 것이 아니라, 십자가에서 피흘리고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를 완성하심으로 죄와 사망과 마귀의 권세에 대하여 승리하셨음을 선포하셨다고 이해되어야 한다.

 

종교개혁 당시 루터를 이어서 2세대 종교개혁자로서 종교개혁의 신학적 뼈대를 완성한 존 칼빈은 사도신경에 나오는 “음부(지옥)에 내려가셨으며”라는 표현이 정말 예수님이 그 영혼으로 음부에 내려가신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십자가 상에서 하나님이 내리시는 지옥의 형벌, 즉 영원한 죽음을 맛보셨다는 것을 뜻한다고 주장하였다. 어느 정도 일리가 있는 해석이긴 하지만 필자는 칼빈의 견해에 선뜻 동의할 수가 없다. 베드로전서 3장 19절은 분명히 “그가 또한 영으로 가서 옥에 있는 영들에게 선포하시니라”고 말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것을 비유적인 표현으로 해석한다는 것은 좀 무리한 면이 없지 않다.

 

오늘날 조이스 마이어와 같은 일부 비성경적인 교사들 중에는 예수님이 십자가에 죽으신 후 그 영혼으로 음부에 가셔서 마귀에게 다시 한번 린치를 당하고 고통을 당했다고 가르치는 자들이 있는데 이것은 십자가의 대속의 죽음의 완전성을 거부하는 매우 위험하고 비성경적인 가르침이므로 철저히 배격되어야 한다. 결론적으로 예수님은 십자가 상에서 당신의 몸을 찢으시고, 피를 흘리시고, 생명을 주심으로 죄인의 구원을 위한 모든 것을 완성하고 이루셨다는 것이 우리 정통교회가 취해야 할 바른 신앙고백이다.

 


정성욱 목사
덴버신학교 조직신학 교수
큐리오스 인터내셔널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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