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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김 용 원장의 건/강/칼/럼 14 2019-09-20 15:2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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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 보약이다

 

어제 잠은 편하게 잘 주무셨는지요? 몇 번을 뒤척이고 자세를 바꾸어가면서 잠들려고 보니 아침 해가 떠서 하루종일 피곤한 몸을 이끌고 일을 하게 되지는 않으신가요? 목도 아프고 허리도 아프다고 하시지는 않는지요? 학생들은 밤새 잠을 잘 못 자서 학업에 집중이 되지 않고 하루종일 꾸벅꾸벅 졸고 목이 아프고 어깨가 무겁다는 얘기를 자주하는지요? 물론 이것은 척추 건강의 이상으로 통증과 피곤함이 있을 수 있지만 베개의 문제로 생길 수도 있습니다. 또한 베개의 잘못된 사용과 수면이상으로 척추건강에 이상을 줄 수도 있습니다. 사람은 인생의 1/3을 잠자는 시간으로 보내기 때문에 잠잘 때 자세와 환경이 중요합니다. 그중에서도 베개는 목 디스크와 직접적인 연관성을 띠고 있어서 더욱 신경 써야 합니다.
 
대한민국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진료환자 현황을 살펴보면 최근 5년 사이 목 디스크 환자가 약 69만 명에서 약 90만 명으로 30%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0~50대의 목 디스크가 노화에 의한 퇴행성 질환이라면, 최근 급증하고 있는 20~30대의 목 디스크는 나쁜 자세가 그 원인입니다. 노트북, 스마트폰 사용시간이 늘어나면서 항상 고개를 푹 숙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건강한 목뼈는 완만한 C자형 곡선을 그리게 되는데, 베개를 베고 누웠을 때도 이 곡선이 유지돼야 합니다. 하지만 베개가 너무 높거나 낮아 목을 제대로 받치지 못해 목뼈 곡선이 유지되지 못하면 목 주변 심한 통증이 생깁니다. 목뼈가 일자로 변하는 거북목증후군이나 목뼈를 받치는 인대가 늘어나 디스크가 제자리에서 빠지는 목 디스크가 생길 위험도 있습니다.
 
전날 밤 짠 음식을 먹지도 안았는데 아침마다 얼굴이 부으면 너무 낮은 베개를 사용하는 것은 아닌지 확인해 보는 것도 필요합니다. 베개가 과도하게 낮아 얼굴이 심장보다 낮은 곳에 위치하면 피가 머리에 쏠리면서 얼굴이 붓기 때문입니다. 매번 베개 밑에 손을 넣거나 팔꿈치를 괴고 자는 것도 베개가 낮아서일 수 있습니다. 베개가 낮으면 목과 어깨 근육이 긴장하게 돼 불편하기 때문에, 자신도 모르는 새 베개 밑에 팔을 넣어 자신에게 편한 높이로 맞추는 것입니다. 목이 유독 아프면 너무 높은 베개를 베는 것이 아닌지 확인해야 합니다. 과도하게 높은 베개를 베면 경추(척추의 맨 윗부분)가 직선에 가깝게 일자로 펴지면서 목 근육이 당겨져 경직되기 때문입니다. 심한 경우 경추 속을 지나는 신경이 눌릴 수도 있습니다.
 
적당한 높이의 베개를 고르려면 누웠을 때 목뼈의 C자형 곡선이 유지되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성인 남성은 보통 10cm 정도, 여성이나 체구가 작은 남성은 7~8cm 정도 높이의 베개를 선택하는 게 좋습니다. 지나치게 딱딱하거나 푹신한 베개도 뒤통수 쪽 신경을 압박하고 목뼈 곡선을 받쳐주지 못하므로 피해야 합니다. 머리를 대고 정자세로 누웠을 때 뒤통수 부분은 3~4cm, 목 부분은 1~2cm 정도 들어가는 것을 고르면 됩니다.
 
자생한방병원에서는 2015년 3월, 기능성 베개를 사용할 경우 목의 통증까지도 줄어든다는 내용의 연구결과를 미국 학회에 발표해 목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의 관심을 집중시켰습니다. 목에 불편감을 호소하거나 통증이 지속되는 사람이라면 통증 완화와 목 디스크 예방을 위해서 자신의 수면 자세를 확인하고 그에 따라 높이를 조절할 수 있는 기능성 베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편, 옆으로 누워 자는 게 습관인 사람은 똑바로 누워 자는 사람보다 조금 더 높은 베개를 베는 게 권장합니다. 엎드려 잔다면 아주 낮은 베개를 쓰거나 아예 베개를 베지 않는 게 좋지만, 숙면을 방해하는 자세이므로 자세를 교정하는 게 가장 좋습니다. 많이 뒤척이며 자는 사람은 가장자리 부분이 높고 중심이 낮은 베개를 사용하는 게 도움이 됩니다. 몸을 많이 뒤척이지 않게 도와줍니다.

 

만약에 일자목, 거북목이거나 목 디스크가 심하다면 처음부터 기능성 베개를 사용하는 것보다는 부드러운 목욕 수건이나 얇은 담요 등을 자신의 주먹크기로 말아서 목 뒤에 C자형 커브를 만들어주면서 낮에 잠시 베어보다가 적응되는 시간을 늘려서 2-3시간 정도여도 크게 무리가 없으면 더욱 안전하게 기능성 베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베개는 다른 침구와 달리 건강과 직결되는 물건입니다. 잠이 보약입니다. 건강한 삶을 위해서는 건강한 잠이 필요합니다. 목 건강을 위해서 지금 사용하는 베개의 높이가 자신에게 적합한 지 점검해봅시다.

 


김 용 원장
現 수원자생한방병원 병원장
경희대학교 대학원 한의학 박사
한방재활의학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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