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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종욱교수 | 東에서 부는 바람 西에서 부는 바람·588 2019-10-11 16:3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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벧엘교회 40년을 되돌아보며 42

QT반 이야기

 

 

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과 로잘린 카터 여사는 빈곤층 무주택자들에게 집을 지어주는 해비타트 운동 일환인

‘사랑의 집 비어주기 운동’에 참여해오고 있다.

 

 

금년 95세인 지미 카터 미 전직 대통령이 지난 2019년 10월 1일 조지아주 플레인스 고향집에서 왼쪽 눈이 멍들고 눈썹위가 찢어져 14바늘을 꿰매는 낙상 부상을 입었다. 2015년 뇌암으로 수술을 받은후 지금까지 암과 싸워오고 있으며 더구나 이날 이런 부상을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카터 전대통령은 이 교회의 집사로 지난 6일 고향 마라타나 교회 장년주일학교 성경공부반에 예전과 다름없이 참석, 40여명의 교인들에게 성경을 가르쳤다. 그는 10대 때부터 마라타나 교회를 85년 동안 출석해오고 있다. 또한 그는 대통령직 퇴임 후 30여년 동안 주일학교 교사로 봉사해 오고 있다. 2015년 뇌암이 발견돼었을 때 그는 “뇌암이 나의 주일학교 봉사를 멈추게하지 못할 것이다”라는 가슴을 뭉클케하는 말을 남기고 주일학교 교사직을 계속해 오고 있다. 카터 전대통령은 재직 당시보다 은퇴 후의 활동이 세상의 큰 주목을 받아오고 있다. 카터 전대통령 내외는 은퇴 직후부터 지금까지 미국 내는 물론 한국을 포함해서 세계 여러 지역에서 빈곤층 무주택자들에게 집을 지어주는 ‘사랑의 집 지어주기 운동’(Habitat for Humanity International)에서 망치와 톱을 들고 직접 집짓기에 참여해 오고있다. 또 그는 세계분쟁 조정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1993년 북한을 방문, 김일성을 만나 김영삼 대통령과의 만남을 주선하기도 했다. 나는 카터 전대통령으로부터 믿는 사람이 갖는 헌신과 겸손이 어떤 것인가를 그의 삶 속에서 배우고 있다.

 

나는 벧엘교회에서 지난 40년간 몸담아 오면서 하나님께서 여러모로 교인들을 섬길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을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벧엘교회는 여러모로 나에게는 신앙의 출발지며 요람지이다. 나는 벧엘교회를 통해 하나님께서 구원과 부활의 확신을 심어주신 감격을 지금도 잊지 못한다. 그리고 주님의 몸이신 벧엘교회를 통해 많은 봉사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 또한 너무 감사하다. 아무리 생각해도 여러모로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지난 40년 동안 주님께서 들어 써 주신것을 되돌아보면 감사가 넘친다. 집사와 장로의 직분을 맡기시고 여러 부서에서 섬기게 해주셨다. 그 가운데 특히 1982년부터 17년간 매주 주일 오전 10시에 실시된 장년주일학교 교사로 섬긴 사역을 잊지못한다. 아마 벧엘교회에서의 내 신앙생활 가운데 가장 영적인 은혜와 변화를 체험한 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

 

벧엘교회는 김상복 담임목사의 건의에 의해 1982년부터 주일 장년 기초성경 공부반을 열었다. 이 기초반은 7단계 기초반, QT반, 그리고 확신반으로 구성되어 있었으며 훈련을 받은 장로가 담당하고 있었다. 7단계기반은 신앙생활에 기초가 되는 성경지식을, QT반은 매일 말씀을 묵상하며 생활에 적용하는 영성훈련을, 확신반은 구원과 부활을 확신하는 신학지식을 중심으로하는 성경공부였다. 나는 ‘오늘의 양식’을 중심으로해서 이루어지는 말씀 개인묵상을 인도하는 QT반을 맡았다. 벧엘교회에 등록한 교인은 누구나 이 기초성경반을 마친 후에 다른 성경공부반에도 들어갈 수 있으며 교회직분을 맡을 수 있는 이른바 ‘벧엘 교인 필수코스’였다. 이 성경공부반은 2009년 5대 진용태 목사가 담임목사로 취임하면서 목회자가 담당하게 되었으며 지금은 그 내용이 많이 바뀌어 목회자 담당으로 이어져 오고 있다.

 

주일 아침 10시 장년 성경공부시간, 교회 본관 지하실 L12 교실에서 내가 인도하는 QT반이 모인다. QT반 학생들은 여러 층이다. 30대부터 70대에 이르는 여러 연령층, 그 가운데 학생, 선생, 교수, 사업가, 공무원, 의사, 변호사, 회계사, 가정주부, 여러 직업층이다. 그 주일 날자에 해당되는 ‘오늘의 양식’으로 주어진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한다. 그 말씀을 관찰하고 그 속에서 교훈을 받으며 그 교훈을 실생활에서 적용하는 영적 생활의 연습이다. 반에서 학생들은 QT 노트를 일일히 기록한다. QT반의 하이라이트는 영적 체험의 나눔이다. 영적인 도전을 주는 많은 체험 나눔이 날마다 이어졌다. 나는 은퇴한 내과의사 김상완 집사의 체험 나눔을 잊지 못한다. 그는 심장마비가 와서 헬리콥터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되어지는 동안 영적 체험을 눈물로 간증했다. 나눔의 시간 후 우리는 합심해서 기도를 드렸다. 얼마나 아름다운 시간들이었던가!

 

허종욱 박사

버지니아워싱턴대학 교수
사회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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