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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수목사 | “Be Careful, but not Fearful” 2020-03-21 12: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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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한마디로 괴질에 대한 성경의 보편적인 생각은 하나님이 내리시는 징계입니다.
그러므로 두가지 외에는 답이 없습니다. 은혜와 분별력입니다. 천지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긍휼하신 은혜가 우리에게 드러날 때, 회복이 찾아올 것입니다. 다른 한 가지는, 영적분별력을 가지고서 마치 나 자신이 당하는 일처럼 경성하며 깨어 기도하며 영적으로 새로워지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가 더욱 기도할 이유가 무엇입니까? 지금까지 어떤 경우에도 교회가 폐쇄되고 예배드리지 못하는 시대는 없었습니다. 일제치하 35년동안 일본의 속국이 되어 생명의 위협을 느끼는 때에도 예배가 폐해지지 않았습니다. 전쟁과 정치혼란기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러나 이제 한국에서는 행정기관에 의해 주일날 집으로 돌아가라고 지역기관장이 교회를 찾아와 교회 앞에서 피켓팅을 하는 때가 찾아온 것입니다. 신천지 이단 사이비를 예로 들어, 교회를 행정적으로 간섭하는 일들이 생겨난 것입니다. 지금 이 시기에 교회가 알아서 빨리 문을 닫지 않으면, 신천지 이단처럼 사회에 암적인 요소를 퍼뜨리게 한다는 생각을 이미 사회가 공유하게 된 것입니다.
 
모든 것을 옳고 바르게 행하시는 하나님의 뜻이 있다고 여겨집니다. 지금까지 한국교회는 참으로 원없이 하고자 하는 일들을 마음껏 해 왔습니다. 보여지는 외관의 화려함과 물질적인 풍성함들이 차고 넘쳤습니다. 매년 한국교회를 방문할 때 마다, 도무지 이민교회와 비교할 수 없는 그 부요함에 놀랐습니다. 강단을 마치 무대시설을 연상하는 듯한 좋은 조명과 음향시스템들, 부족함없이 깔끔하여 고급 호텔을 연상하던 꾸며진 교회들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시골 교회들도 규모는 작아도, 시설은 이루 말할 수 없이 좋았습니다. 행사 사역도 얼마나 힘을 쓰는지 여름이 되면 행사들이 줄을 이어갑니다. 웬만한 동남아 선교는 연세드신 시골 할머니조차도 비행기타고 선교다녀오셨다고 자랑하실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그 내면에는 참 아픈 실상들이 존재하고
있었습니다.
 
천명이 모이는 교회에 새벽기도회 숫자가 사오십명을 넘기지 못하였습니다. 이민 교회에서는 꿈꿀 수 없는 좋은 시설의 예배당을 가지고 있어도, 사람들은 교회로 모이지를 않습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집이 비어가는 것입니다. 중고등부 헌신예배를 가보니, 잠옷같은 것을 대충 걸치고는 맨발에 슬리퍼 끌고는 앉아 있습니다. 마치 굉장한 손님처럼 와 주었다는 자세로 예배를 드립니다. 어떤 때는 모자 벗기고, 바로 앉히고, 복장과 자세 교육만 30분을 한 적도 있었습니다. 
 
이를 바라보는 목회자나 성도들의 입장은 무엇인가? 교회에 와 준 것만으로도 감사하게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거의 수십명이 떼를 짓듯이 동남아 선교를 떠납니다. 이에 대한 현지 선교사님들의 토로입니다. 순차를 따라 여름내내 오게 되면, 뒷바라지를 하느라 아무 일도 하지를 못한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선교 손님들(?) 방문 때마다 인원을 동원하다보면 그동안 교육시킨 것이 다 허물어진다고 합니다. 차라리 그 돈을 보내주면 더 큰 일을 할 수가 있는 데, 그러나 그렇게 말하면 선교후원에 문제가 생기게 됨으로 어쩔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겉으로는 별 어려움이 없는데, 이러한 현상이 지속되면, 결국 교회는 저 유럽처럼 건물만 남게 되고 말 것입니다. 이러한 때에 한국교회에 상륙한 염병의 문제는, 영적분별력만 잘 가질 수 있다면, 마침내 교회를 새롭게 하는 귀한 회복의 기회가 될 수 있으리라 여겨집니다. 연세 고하를 막론하고 모두가 유투버가 되어서, 카메라 앞에 앉아 설교하는 때가 온 것입니다. 어떤 분은 이런 때를 대비해서 하나님이 대한민국을 인터넷 강국으로 만드신 것이 아닌가? 그렇게 말하기도 합니다. 또 분당의 어느 유명한 목사, 교회안에 흡연실을 설치하는 인기있어 보이는 목사는 말합니다. 교회는 건물인데, 꼭 교회로 모이지 않아도 예배가 된다고 강변합니다.
 
궤변에 불과합니다. 지금은 다윗과 같이 특이하고 기이한 염병의 문제앞에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기 위해 우리의 죄악을 돌아보고 기도해야 되는 것이고, 아버지 집에 모여 예배할 수 없는 이 현실앞에 울부짖어야 마땅한 형편이지, 결코 교회로 모이지 않아도 충분히 예배가 된다고 말할 수 있는 그럴 엉터리 기회는 아닌 것입니다. 교회로 오고 싶어도 올 수 없는 안타까움을 토로하고 회개하며 하나님의 긍휼을 바래야 마땅한 것이지, 그것이 어떻게 교회 오지 않아도 될 합당한 근거로 교회를 건물에 비유하는 것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그만큼 한국교회는 그 지도층에서부터 썩어빠진 생각으로 타락의 전조를 보인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염병의 엄청난 어려움앞에 모두가 간절히 엎드려야 합니다. 멀리 태평양을 건너 와 이곳에 있을 지라도, 마치 다니엘이 조국 예루살렘을 향하여 난 창문을 열고 하루 세 번 기도하였던 바와 같이, 지금 우리에게 그런 시간이 필요합니다. 한국은 신천지 영향으로, 교회가 집중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전까지는 대형교회가 눈총을 받았는데, 이제는 중소형 교회가 신문에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여러 가지 조심하고 주의할 것이 필요하지만, 유독 교회가 그렇게 집중되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미국은 대통령이 기도의 날도 선포하고, 식당이나 공공기관부터 먼저 문을 닫게 하는데, 한국은 교회가 제일 먼저 타겟이 되고 있습니다.
 
언젠가는 이곳 미국 땅에도 예배하고 싶어도 못할 날이 올 것입니다. 조용한 이곳도 이젠 병원에서 14일 이전에 스테이트를 넘어선 여행경험이 있다면 다시 스케쥴을 다시 잡아주고, 식당이나 사업장들이 한산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본 교회도 예배를 제외하고는 다른 일체의 모임과 행사를 취소했습니다. 밤낮으로 소독을 하면서 예배당만큼은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목례, 등등으로 아직은 예배를 진행중입니다. 성도들이 이모저모 연락을 합니다. 당장에 지난주부터는 출석률이 떨어졌습니다. 마음이 아팠습니다. 저들의 믿음을 판단하고 정죄함이
아니라, 조금씩 단계적인 조치를 할 것인데 미리 선제적으로 그럴 이유가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는 것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하나님의 은혜로 지나갈 것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차후에 나타날 일들입니다.
 
이렇게 집에 앉아서 편히 쉰 채로 예배할 수 있는데, 굳이 복장을 챙겨서 예배당으로 갈 이유가 있을까? 그런 질문을 할 것 같습니다. 지혜로운 분별력이 필요합니다. 모든 두려움의 문제앞에서 영적면역력을 먼저 강화해야 합니다. 두려움은 하나님이 주신 것이 아니라고 성경은 증거합니다. 두려움을 이기는 영적면역력이, 영혼의 강건함을 통하여, 범사에 건강한 삶을 허락할 것입니다.
그래서 성도들에게 강권하여 말합니다. “Be Careful, but not Fearf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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