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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심방세동 Atrial Fibrillation 2018-09-14 19: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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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심방세동에 대해서 이야기해보자.


심방세동은 말 그대로 위에 있는 심방이 발작을 일으키는 부정맥인데 갑자기 돌연사 할 수 있는 심실세동과 전혀 다르다. 심장박동이 정상적인 동방결절(SA Node)에서 나오지 않고 심방 전체에서 나오는데 이때 심방의 박동수는 약 500--600번씩 일 분마다 뛰게 된다. 심방의 박동수가 이렇게 많이 뛰게 되면 심방펌프질이 제대로 될 수가 없기 때문에 폐에서 오는 피가 심방에서 심실로 제대로 흐르지 않고 심방안에서 돌게 되는데 결과는 혈전을 일으킬 수 있다. 이 혈전은 90% 이상이 좌심방에 튀어나온 부분에서 생기는데 이곳을 LAA(Let Atrial Appendage)이라고 한다. 심방세동 때문에 형성된 혈전은 심장밖으로 나와서 뇌로 가서 뇌혈관을 막을 수 있는데 이 때문에 중풍, 다시 말해서 뇌경색을 일으킬 수 있다. 심방의 박동이 일 분에 500-600번 뛰는데 이 박동수가 모두 심실로 내려가지 않고 전기 회로의 정거장인 방실결절(AV Node)에서 대부분 막아주고 제대로 심실로 전해지는 박동수는 일 분에 악 100번에서 150번 정도이다. 방실결절의 역할은 아주 중요한데 만일 위의 심방에서 내려오는 박동이 모두 심실에서 전달되면 환자는 생존할 수 없다. 심실펌프 기능은 일 분에 약 200번 이상을 지탱할 수 없다.

 

심방세동환자들의 증상은 주로 심장이 두근거림을 호소하는데 어지럼증이나 호흡곤란, 또 가슴통증이 있을 수 있고 전혀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다. 가끔씩 뇌졸증으로 입원하는 환자들 가운데 심방세동을 모르고 방치해 두었다가 중풍을 일으킨 후에 부정맥 진단을 받는 경우가 있다. 중풍 이외에도 심방세동은 치매나 심부전증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조기 진단 후 제대로 치료를 해야 한다.

 

그러면 심방세동을 일으키는 이유는 무엇일까?
가장 흔한 이유는 고혈압과 판막증인데 고령일수록 심방세동이 있을 확율은 높아진다. 또 다른 이유로는 동맥경화 심장병, 심근병증, 또 선천성 심장질환을 들 수 있다. 또 폐질환이나 무호흡증, 비만증, 알코올 섭취, 갑상선 항진증과 관련이 있다. 가끔씩 연말에 과도한 술 섭취로 인한 심방세동으로 입원하는 환자들을 본다.

 

심방세동은 불규칙한 맥박을 발견하면 일단 의심할 수 있고 정확한 진단은 심전도로 한다. 심전도에 불규칙한 심실박동과 또 심방이 제대로 뛰지 않아 심방박동기록인 P-Wave가 보이지 않는다. 따라서 만성 심방세동은 심전도를 하면 쉽게 진단이 가능한데 문제는 많은 환자들이 발작성 심방세동이 있기 때문에 심방세동이 가끔씩만 나타나기 때문에 심전도만으로는 진단하기 어렵다. 즉 심방세동이 나타날 때 전기 그래프를 해야 되기 때문에 일단 의심이 가면 심전 모니터를 부착해서 조사를 해야 한다. 심방세동을 일으키는 횟수와 증상에 따라서 모니터는 24시간에서 보통 4주까지 조사를 하게 된다.

 

일단 심방세동 진단을 하게 되면 치료를 시작해야 하는데 치료에 주된 목적은 ①정상적인 박동 유지하기와 ②뇌졸증 방지이다. 

 

심방세동 치료에 대해서는 다음 시간에 자세히 다뤄보도록 하자.  <계속>

 

 


송효섭 심장내과의
University of North Carolina at Chapel Hill 의대 졸업
Dartmouth-Hitchcock Medical Center(일반내과)
Rhode Island Hospital-Brown University(심장내과)
미국심장학회 정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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