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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욱 교수의 조직신학 강좌 16 - 밝고 건강한 종말론과 재림신앙 2018-09-14 22: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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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위기에 처한 한국교회와 이민교회를 새롭게 갱신하고 개혁하기 위하여 가장 시급하게 실천되어야 할 전략들 중 하나는 밝고 건강한 종말론과 재림신앙을 확립하는 것이다. 오늘날 한국교회와 이민교회 내에서 종말론은 엄청난 혼란에 빠져 있으며, 그 결과 재림신앙은 무서울 정도로 사그러들었다. 무엇보다 요한계시록은 어렵고 위험한 책이라는 오해가 팽배해져 있다. 또한 종말론을 잘못 건드렸다간 쉽게 이단이 될 수 있다는 염려로 인하여 종말론은 회피의 대상이 되고 있다. 성도들에게 궁극적인 “복스러운 소망”(딛 2:13)인 예수님의 재림에 대한 메시지는 수많은 교회 강단에서 사라진지 오래되었다.


이런 안타까운 상황에서 어둡고 두려운 종말론, 오류와 불균형으로 가득찬 재림신앙을 주창하면서 교회를 혼란스럽게 하는 자들이 우후죽순으로 등장하게 되었다. 밝고 건강한 종말론과 재림신앙을 위해 나름대로 분투하고 애쓰고 있는 사람들이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런 소수의 사람들의 분투와 노력에도 불구하고 종말론과 재림신앙의 관점에서 볼 때 한국교회와 이민교회는 엄청난 공황상태를 경험하고 있다.


오늘날 한국교회와 이민교회를 어지럽히고 있는 잘못된 종말론을 몇 가지로 요약해 볼 수 있다.
첫째, 예수님이 재림하시기 직전 교회가 인내로 통과해야 할 대환난이 있음을 거부하고, 환난 이전에 갑자기 하늘로 들려 올려지게 될 것이라는 휴거설이다. 휴거설은 지난 수십년 동안 이미 많은 교단과 교회들의 중심신학이 되었다. 물론 학문적 논쟁의 여지가 있지만, 우선적으로 기억할 것은 휴거설은 성경적인 근거가 희박하다. 동시에 휴거설은 고난과 역경은 무조건 피하고 보는 것이 좋다는 미숙한 신앙관에서 나온 잘못된 신학이다. 우리가 믿고 예배하는 삼위일체 하나님은 당신이 사랑하는 성도들에게 고난을 허락하신다. 주님께서는 고난을 피하라고 말씀하신 적이 없다. 도리어 용기있게 고난을 받고, 고난에 동참하고, 고난을 이겨내라고 말씀하신다. 고난은 성도들을 더 순결하고, 더 성결하며, 더 성숙한 자로 이끌어가는 하나님의 거룩한 도구이다.
성경은 성도들이 예수님 재림직전의 대환난을 통과한다고 분명하게 말씀한다. 그러하기에 인내로써 그 환난을 이기며 극복하라고 권면한다. 또한 하나님은 그 환난의 때에 교회를 위한 예비처를 준비해 주시고, 교회를 온전히 보호하시겠다고 말씀한다. 물론 정해진 일부의 사람들이 순교의 영광을 얻게 될 것이고, 교회가 핍박의 대상이 될 것이지만, 끝내 교회는 승리할 것이라는 것이 요한계시록의 핵심적인 메시지다.


둘째, 베리칩은 요한계시록 13장이 말하는 짐승의 수 혹은 짐승의 표인 666이라는 주장이다. 베리칩이란 “베리피케이션 칩”(verification chip)이라는 말을 줄인 것으로, 치료나 신분확인을 위해 인체에 삽입할 수 있는 세미한 칩을 뜻한다. 최근 어둡고 두려운 종말론을 내세우는 일부 극단적인 사람들은 현재 통용되고 있는 베리칩이 적그리스도의 표인 666이기 때문에, 어떤 방식으로든 베리칩을 받게 되면 구원을 얻지 못한다고 주장해 왔다. 특히 미국의 의료보험법개혁과 연계해서 미국을 포함한 전세계의 사람들의 인체에 이 베리칩을 심도록 강요될 것이기에 이 칩을 받아서는 안된다고 주장해 왔다.


중요한 것은 장차 요한계시록 13장이 말하는 짐승들 즉 적그리스도와 거짓 선지자가 등장하면 그들이 세계를 지배하면서 적그리스도의 우상에게 경배하라는 주장을 내세우게 될 것이라는 사실이다. 동시에 세계 모든 사람들을 하나의 경제 시스템으로 통제하기 위해서 짐승의 표를 손이나 이마에 받게 할 것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오늘날 통용되고 있는 베리칩이 짐승의 표인 666이 될 수 없는 이유는 너무도 분명하다. 그것은 전세계를 지배하는 적그리스도가 전면에 등장하지도 않았고, 그가 전세계를 다스리는 정권을 획득하지도 못하였고, 그의 우상을 숭배하라는 명령이 전세계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내려지지도 않았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베리칩이 적그리스도의 표이기 때문에 받아서는 안된다는 주장을 내세우면서 성도들에게 두려움과 공포를 조장하는 자들은 심각한 오류에 빠져 있는 것이다.


셋째, 백투예루살렘운동이다. 백투예루살렘운동이란 교회의 역사 동안 복음이 서진해 왔기에 마지막으로 복음이 전해져야 할 나라가 현존하고 있는 이스라엘 국가라고 보고, 이스라엘을 복음화하는 것이 예수님의 재림을 앞당기는 것이기에 교회가 이스라엘 국가를 정치적으로 지원하고 도와야한다는 운동이다. 이런 주장 속에 일부 옳은 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즉 대체적으로 복음전파와 선교의 역사는 서진해 온 것은 사실이다. 그리고 주님의 재림이 가까와 올수록 육신적인 유대인들이 2000년 전에 유대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가 참된 메시아였다고 믿고 돌아오는 일이 많이 일어날 것이라고 성경은 말씀한다. 그래서 사실 지금도 예수님을 그들의 메시아로 믿는 유대인들인 ‘메시아닉 쥬”(Messianic Jews)들의 숫자가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여기서 오해하지 말아야 할 것은 지금 현존하고 있는 정치적 단체로서의 이스라엘 국가를 돕는 것과 유대인들이 주님께로 돌아오는 것은 별개의 문제라는 사실이다. 유대인들 중 남은 자들이 주님께 돌아올 것은 분명하지만, 그것은 이스라엘국가를 지지하는 정치적 운동을 통해서가 아니라 순수한 복음전도와 선교운동을 통해서 이루어 질 것이기 때문이다.


이 세 가지 외에도 한국교회와 이민교회를 어지럽히고 있는 왜곡된 종말론의 폐해는 너무도 심각하다. 21세기 한국교회와 이민교회의 갱신과 개혁은 어둡고 두려운 종말론을 혁파하고 건강하고,  밝고,  균형잡힌 성경적 종말론의 회복과 함께 시작되어야 한다. 이런 거룩한 일이 조만간 이루어져서 한국교회와 이민교회가 순결한 신부로 주님의 재림을 대망하는 영광스러운 교회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해 본다. <계속>

 

 


정성욱 목사
덴버신학교 조직신학 교수
큐리오스 인터내셔널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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