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6일 재판부에 제출할 탄원서 동참 요청

기독교정신으로 세워진 한동대학교 학생들이 최근 동성애 관련 행사로 동교 학생이 교수진을 상대로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한 재판부에 탄원서를 제출한다.

이 학교 학회모임인 아가청(아름다운 결혼과 가정을 꿈꾸는 청년들의 모임)은 12월 6일(목)에 있을 2차 공판을 앞두고 기독교 이념에 따른 교육과 종교의 자유를 지킬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탄원서에 재학생과 졸업생, 교직원과 일반인들을 상대로 동참을 호소했다.

한동대 법인과 일부 교수진은 “성의 자유와 페미니즘 그리고 동성애”라는 주제의 강연을 주최했다가 무기정학 징계를 받은 S씨가 제기한 명예훼손 손해배상 청구 소송중이다. 1차 공판은 지난 11월 8일 대구지방법원 포항지원에서 열렸다.

아가청은 탄원서에서 한동대 재학생들은 입시지원시 “한동대에서 정한 규칙과 규정, 한동스탠다드를 성실히 준수하고 학생으로서의 본분에 어긋나는 행동을 하였을 때 이에 상응하는 불이익을 감수한다고 서명했다”며 문제를 제기한 학생의 이의제기는 사실상 원인무효라고 주장했다.

이어 “교수님들은 교수명예헌장에 따라 학생들이 정직, 성실, 거룩 등의 가치를 지키도록 교육하며, 기독교 가치관에 어긋난 행동을 할 경우 올바르게 지도하는 것이 권리이자 책임”이라면서 “국가가 본 대학이 기독교적 가치관으로 학생들을 양성하도록 설립 허가하였기에 한동대학교 교수의 권리는 마땅히 보장되어야 한다”고 피력했다.

또한 “이번 재판결과가 피고의 패소로 간다면, 한동대는 기독교 이념에 따른 교육의 자유와 종교의 자유를 잃게 될 것”이며 “더 이상 종교와 사학의 자유에 따라 학생들을 교육할 수 없고 학생들은 신념에 따라 공부하는 것이 어렵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동대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무너지지 않고 지금까지 존재할 수 있었던 것은 이러한 기독교 이념에 따른 교육 때문이었다”며 “많은 학생들이 교육과 종교의 자유 안에서 교육을 보장 받을 수 있도록 고려해주시고, 한동대만이 가직 특수 목적과 기독교적 가치관을 기억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기도 | 주님, 믿음의 도전 앞에서도 타협하거나 흔들림 없이 더욱 단호히 하나님을 섬기기로 선택한 한동대 지체들을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을 축복합니다. 세상의 거짓과 조롱과 핍박 속에서도 더욱 주님을 따라가게 하시고 그들과 함께 하는 하나님을 세상이 보게 하옵소서. 재판부가 기독교적 가치관으로 교육하도록 허가했다는 사실을 뒤엎으려는 모순을 깨닫게 하옵소서. 이 일로 한동대가 더욱 진리로 견고하게 하시고 어두운 세대에 이 땅의 영혼들을 구원하는 하나님의 빛들로 나타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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