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에 러시아 정교회로부터 독립한 새로운 교회가 세워진다.

 


우크라이나의 페트로 포로셴코 대통령은 이 교회가 러시아의 지도자 블라디미르 푸틴의 통제를 받지도 않고 러시아 정교회의 통제를 받지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새 교회의 탄생이 “정치적 독립에 비유할 수 있는 영적 독립”을 뜻한다고 말했다.


“이 날은 역사 속에서 거룩한 날, 마침내 러시아로부터 독립한 날로 기록될 것이다.”라고 그는 말했다.
“우크라이나는 더 이상 모스크바의 잔에 담긴 모스크바의 독약을 마시지 않을 것이다.”라고 그는 덧붙였다.


지난 주에 약 2백 명의 사제들과 주교들, 다른 교회 지도자들이 에피파니우스 대주교를 새 교회의 수장으로 선출했다. 에피파니우스 대주교는 “오늘은 참으로 역사적인 날이다. 우리는 여러 유혹과 이견을 극복하고 한 교 안에서 연합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번 분리로 인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의 긴장이 더 악화될 수 있는 상황이다. 두 나라는 이미 갈등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우크라이나의 공무원들은 러시아의 군대와 탱크, 대포가 국경 지대로 집결하고 있으며 이것이 침공 준비를 뜻하는 것일 수도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한편 에피파니우스 대주교는 새 교회에 자율성을 부여할 공식적인 명령을 받기 위해 내년 1월 이스탄불을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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