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인 10명중 4명은 예수가 크리스마스 스토리의 일부라는 사실을 모른다는 새로운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영국인 2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많은 영국인들은 예수의 탄생과 관련한 중요한 인물에 대해 무지한데 응답자 37%는 마리아와 요셉이 예수탄생의 주요한 인물이라는 사실을 모른다고 답변했다.


응답자의 49%는 천사 가브리엘이 크리스마스와 관련된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크리스마스가 오늘날 일어난다면 어떤 모습이 될 것 같느냐고 물었을 때 응답자 10%는 당나귀가 유니콘을 대신할 것이라고 답변하고, 응답자 10%는 천사 가브리엘이 인스타그램을 통해 마리아에게 나타날 것이라고 답변했다.


3명의 동방박사들에게 아기예수에게 전했던 선물인 황금과 유황과 몰약은 아이폰(22%), 넷플릭스 구독권(18%), 장미황금보석(16)으로 대체될 것이라고 답변했다.


다섯명중 한명의 영국인은 예수가 크리스마스에 태어난 사실을 모르며 20명 중 한명은 예수의 탄생은 실제로 부활절에 있었다고 답변했다.

크리스마스가 연중 가장 큰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영국인들이 점차 크리스마스의 기원에 대해 무지해짐에 따라 쇼핑센터에서는 예수가 사라지고 산타의 모습을 담은 선물들만 팔리고 있다.


스코티시 카톨릭 옵서버(Scottish Catholic Observer)의 조사에 따르면 스코틀랜드의 24개 쇼핑센터 중 오직 4개의 쇼핑센터만이 예수의 탄생을 나타내는 장면의 장식을 가지고 있었다. 예수 탄생의 장식을 가지고 있지 않은 몇 개의 센터는 그것대신에 산타의 장식물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신문의 조사는 스코틀랜드의 중심부에 있는 티슬쇼핑센터(Thistle Shopping Center)가 크리스천들의 불만에도 불구하고 예수탄생의 구유를 전시하기를 거부한 후에 이루어졌다. 티슬쇼핑센터는 크리스마스 마켓을 운영하면서 종교적 정치적으로 중립적이기 때문에 예수가 탄생한 말구유 전시를 하지 않겠다는 이중적인 기준 때문에 비난을 받았다.


이 쇼핑센터는 Scottish Sun 신문이 두명의 배우를 쇼핑센터에 보내 예수탄생 공연을 하도록 한 후 예수탄생 전시 금지를 해제했다. 신문은 쇼핑객들이 그것을 좋아한다고 보도했다. 티슬 쇼핑센터는 예수탄생구유 전경을 이번주일 하루 전시하기로 허용했다. 스코티시 카톨릭 교회는 티슬쇼핑센터의 방향전환을 칭찬하면서 “티슬센터의 관리는 관용을 베풀어 일반대중의 요구를 들어준 것에 칭찬과 축하를 받아야한다”고 말했다. 이 교회는 또 “그들이 현대 스코틀랜드가 공공장소에서 종교의 자유가 존중과 확인을 받아야 한다는 것을 인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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