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관리들은 최근 교회를 방문, 십계명 중 제1계명을 삭제하라고 명령했다.


중국의 이러한 행위는 또 다른 기독교 박해의 하나이다. 이전 박해와는 달리 이번 중국정부의 조치는 정부가 승인한 삼자교회에서 발생했다는 점이다.


중국의 기독교 박해를 모니터하는 Bitter Winter 는 약 30명의 중국관리들이 작년 11월의 교회 사찰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교회를 샅샅이 사찰한 후 강단앞에 멈춰 서더니 벽에 걸려진 십계명을 가리키며 “이것은 삭제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 관리는 십계명중 제1계명인 “너는 나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두지말라”를 지적했다. 교회지도자들이 항의하자 그 중국 관리는 시진핑 주석이 이 구절을 반대하고 있다고 대응했다.


이 관리는 “누가 감히 협조를 안하겠어? 누구든 정부의 명령을 따르지 않으면 그건 국가에 대항하는 거야” 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건 국가 정책이야. 당신들은 상황을 바르게 이해해야 한다. 정부에 대항하지 말라”고 교회에 경고했다.


결국 교회는 십계명 사인을 벽에서 거둬냈다. 한 교회 신자는 “이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정부관리들은 하나님에게 대항하고 있다”고 말했다.


교회가 표적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중국에서는 교회에서 이미 십자가가 철거되고 있다. 한 교회 신자는 “중국에서 믿음을 실천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고 말했으며 또 다른 신자는 “중국이 우리의 믿음을 오염시켜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을 배신하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VOA는 중국에서 모든 종교교리는 정부에 복종해야한다고 이미 보도한 바 있다.


“이 말을 달리 표현하면 모든 종교 신자들은 먼저 중국공산당을 섬겨야 하고 그런다음 그들의 신을 섬길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Bitter Winter의 Jiang Tao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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