뵙게되어 반갑습니다. 먼저 목사님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저는 연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서울 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M.Div), Wesley Theological Seminary M.T.S, Asbury Theological Seminary(D. Min)에서 공부하고, 워싱턴 한인성결교회 담임목사, 캘리포니아 주 미주성결교회 오렌지중앙교회 담임목사로 2007년부터 11년 2개월을 사역했습니다. 가족관계는 아내와 12학년, 9학년의 두 아들이 있습니다.

신앙은 어떻게 가지게 되셨나요?
부친이 성결교단의 목회자이십니다. 아버님이 1대 저는 우리 집안의 2대째 크리스천으로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자연스럽게 신앙인이 되었습니다.

목회의 꿈은 언제부터 가지게 되셨나요?
저는 삼 남매의 맏아들로 태어났습니다. 아버님은 제 의견과 상관없이 하나님께 저를 드린다고 서원하셨어요.(웃음) 아버지는 저에게 목회자의 길을 강요하시진 않았으나 자연스럽게 목회자의 길을 걷게 된 거 같습니다. 군 복무 중 하나님의 부르심을 확신했고 그 부르심 이후에는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이 길을 걷고 있습니다.


쟌스크릭교회에 부임하신 첫 느낌이 궁금합니다.
기도와 말씀을 듣는 성도들의 모습에서 은혜를 사모함이 느껴졌어요. 그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습니다.

신앙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매일의 삶에서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이라고 생각합니다. 유기성 목사님이 강조하시는 “24시간 예수 바라보기” 이것이 신앙인의 삶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항상 주 예수님과 동행하고, 말씀을 삶으로 살아내는 삶이 그리스도인의 삶에서 가장 중요하죠.

목회 사역에서 가장 강조하는 부분은?
목회 사역은 예배와 말씀, 기도, 성경공부, 제자훈련, 선교, 성령의 역사 등이 균형 있게 종합적으로 일어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목회자로 예배에서 가장 중요시하는 것은 무엇보다 설교이고 이에 못지않게 예배의 찬양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한편, 2세 사역도 빼놓을 수 없겠죠? 워싱턴에서 사역할 당시 2세 사역에 주력했고, 켄터키에서 공부할 때도 약 1년을 대학교에서 학생들과 함께 지내며 미국 목회를 배웠습니다. 2세 청년들과의 교류를 통해 그들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민교회 2세 사역의 어려운 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1세와 2세는 커뮤니케이션의 오해가 있습니다. 이런 것으로 상처를 받아 교회를 떠나는 경우를 종종 봅니다. 우리는 2세들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대화하여 이들을 이해하고, 세워주고, 섬겨주어야 합니다.

부임하신 쟌스크릭교회를 향한 비전과 꿈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하나님이 이 교회에 주신 사명을 찾는 것 아닐까요? 제가 지금 쟌스크릭교회의 비전을 말하기는 시기상조라고 생각해요. 목회자로 가지는 개인적인 비전은 있으나 일 년 정도 교회를 더 지켜본 후 기도하며 쟌스크릭교회의 사명과 방향을 구상하려고 합니다. 우선 저는 교인들과의 만남을 통해 그들을 알아가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성령 충만한 목회를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성령의 역사와 기도라고 생각합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3년 동안 예수님과 함께 지내고 훈련을 받았으나 성령의 역사가 함께하지 않으니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성경공부 등의 훈련이 하드웨어라면 성령은 소프트웨어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요. 모든 것을 갖추어도 성령의 기름부음이 임하지 않으면 아무런 능력도 나타나지 않습니다.


제자들이 기도할 때 하늘에서 능력이 임했고, 그동안 받았던 훈련들이 힘을 발휘했습니다. 성령이 임하지 않으면 아무 것도 할 수 없으며, 성령의 역사는 오직 기도로 가능합니다. 사모하는 마음으로 기도하면 성령이 임하고, 성령이 임하면 우리가 받는 훈련이 제 힘을 발휘하게 되는 것이죠.

요즘은 열린 예배와 전통 예배 등 교회마다 각기 다른 형식의 예배를 드리는데 어떤 예배를 더 바람직하게 생각하시나요?
예배의 형식은 그리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예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몸과 마음을 실을 수 있는 예배, 삶을 드릴 수 있는 예배, 곧 중심을 드리는 예배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월부터 말씀 통독 프로그램을 시작하신다고 들었습니다.
네. 맞습니다. 2월부터 매일 말씀을 읽어 성경 전체의 흐름을 파악하고, 매일 주시는 메시지로 삶을 살아내는 훈련의 기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성경공부의 목적은 매일 말씀으로 사는 것입니다. 성경 지식을 넓히는 것이 아닌 말씀으로 삶을 살아내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선교에 대해서는 어떤 계획을 갖고 계신가요?
선교는 전문 선교단체와 협력하여 일하는 것이 보다 효과적으로 선교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나임의 임재를 느끼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저는 말씀을 묵상할 때 가장 하나님의 임재를 느낍니다.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목사님의 목회를 통해 교인들이 교회의 담을 넘어 애틀랜타 지역에 복음의 역사가 일어나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쟌스크릭한인교회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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