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달 통계청의 인구·주택 센서스 집계에 근거 우리나라 종교인구와 단체 등을 망라한 '2018년 한국의 종교현황 보고서'를 발표했다.


종교계의 현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해 정부의 종무행정이 한국의 종교문화에 긍정적인 기여를 하기 위해서였다.


이에 따르면 2015년 11월 1일 기준 종교인구수는 전체인구수 4905만명의 43.9%인 2155만명이었다. 이들 중 기독교(개신교)가 967만명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그 뒤를 불교와 천주교가 이었다.


행정구역(17개 시도)별로 보면 기독교는 영남권 5개 시도(부산, 대구, 울산, 경북, 경남)와 충북, 제주도를 제외한 9개 시도에서 가장 많은 인구수를 차지했다. 경기도와 서울시는 2위 불교보다 2배 이상 많았다.


연령별로 분포를 보면 기독교는 40대가 가장 많아서, 50대가 가장 많은 불교나 천주교보다는 상대적으로 젊은 종교인 것으로 드러났다.


관심을 모은 한국교회의 교단수는 2018년 11월 현재 374개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불교(482개)보다는 적은 수치다.


교인수가 가장 많은 교단은 예장통합(2,789,102명)이었으며, 예장합동(2,764,428명)이 뒤를 이었다. 하지만 교회와 교직자 수는 예장합동이 각 11,937개와 23,440명으로 통합(9,050개, 18,712명)보다 많았다.


예장백석(1,403,273명)과 기감(1,334,178명)도 교인수가 1백만 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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