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록 교주의 구속 수감으로 혼란을 겪고 있는 만민중앙교회가 지난 21년간의 만민중앙교회 생활을 청산하고 회심한 A씨가 이들에 대한 이단성을 폭로하고 나섰다.


A씨는 지난 21년간 이곳을 다니면서 다양한 경험을 했다고 털어놨다. 그가 폭로한 만민중앙교회와 이재록 씨의 이단성은 무엇일까.
먼저 만민중앙교회는 신비주의적인 요소가 매우 많다고 말했습니다. 흔히 알려진 영안, 환상, 계시, 꿈의 역사, 태풍소멸, 치료의 간증 등 신도들을 현혹시킬 만한 사건들이 한 주도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고 밝혔다.


세상에 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도 들렸다. 만민중앙교회 교주인 이재록 씨 뿐만 아니라 대언자라는 직책의 인물이 있다는 것이다.
A씨는 “대언자는 말 그대로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는 역할로, 직통 계시를 받는다며 강한 권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는 대언자로 활동하던 인물이 이재록 씨 직계가족과의 불화로 인해 등촌동 일대에 또 다른 교회를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만민중앙교회는 구로동 측, 새로 지은 교회는 등촌동 측이라 불리고 있다.


A씨가 폭로한 이재록과 만민중앙교회의 실상을 참담했다. 이재록 씨는 만 명 이상의 신도들을 신비주의 교리로 현혹시킨 뒤 천국과 믿음의 분량이란 감언이설로 헌금을 강요하는 일반인들은 이해할 수 없는 발언과 행동을 일삼았다. 철저한 이미지 메이킹과 절대적 권한으로 수 십 년간 이단교회를 유지해 온 것이다. 그럼에도 만 명 가까운 신도들은 계속해서 만민중앙교회와 이재록 씨를 신봉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발생한 이재록 씨의 구속과 15년 형 선고는 많은 신도들을 혼란스럽게 했지만, 일부 교세가 줄어들 뿐 만민중앙교회 자체가 없어질만한 사건은 아니라고 A씨는 주장했다.


A씨에 따르면 만민중앙교회는 신천지 등 다른 이단들과 마찬가지로 해외 포교로 교세 확장을 노리고 있다. 실제로 만민중앙교회엔 중국인 교구가 따로 있을 만큼 세력이 계속 커지는 상황이다.


A씨는 끝으로 “만민중앙교회는 신천지 만큼 정통교회 성도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감이 있는데, 이번 사건을 계기로 많은 이들이 만민중앙교회와 이재록의 이단성을 알게 되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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