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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하나님의 넘치는 축복 속에 걸어온 나의 삶

II. 기억에 남은 나의 생애의 편모(片貌)들

박창환목사 | 등록일 2019년02월08일 11시35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김인실에게 준 작은 수베니어(Souvenir)

 

명월관 회동 한 달 후에는 주선애 선생이 자기 집으로 나와 인실을 초대하셨다. 그래서 역시 그 집에서 식사를 같이하면서 이야기들을 나누었다. 저녁을 마치고 다과를 나누는 시간에 노영상 박사가 동석하게 됐다. 나는 그 자리에서 공개사과를 한다고 하면서 “김 선생이 나에게 청혼을 하고 나에게 마음을 두었지만 내가 반응을 하지 않음으로 지금까지 마음에 어떤 상처를 입었다면 용서해 주기 바랍니다.”하고 말이다. 그리고 주 선생 집을 나와 자동차를 타려고 하는데 인실이 또 나에게 봉투를 건네주는 것이었다. 영문도 모르고 받아가지고 숙소에 와서 봉투를 열어보니 美貨 1000 불짜리 수표였다. 인실은 여전히 나에게 어떤 끈을 달고 있는 것을 느꼈다.

 

그의 첫사랑의 정이 그런 형식으로 나타난 것으로 생각되었다. 나는 어떻게 해야 하나. 인실이가 지금 남편과 자식을 둔 유부녀가 아니었다면 아마도 나는 그녀를 불러내고 대화를 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는 정숙한 유부녀이다. 그녀에게 나로서 할 수 있는 일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가만히 있을 수 없지 않은가. 모스크바에서 강의를 마치고 서울로 떠나려고 할 때 인실의 후의에 대한 작은 보답의 표로 러시아제 숄을 하나 사가지고 서울에 왔다. 그리고 인실에게 소포로 보내려고 했으나 주소를 알 수 없었다. 시카고로 돌아와서 집에 적어둔 그녀의 주소를 찾아가지고 보낼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다가 내 수첩 한 구석에서 그녀의 주소를 발견하였기에 시카고로 떠나는 바로 전날 택배 우편으로 그것을 보내고 5월 1일 비행기로 시카고로 돌아왔다.

 

그러고 며칠 후였다. 인실에게서 국제전화가 결려왔다. 선물을 주셔서 고맙다는 말이었다. 1000 불을 선사 받고 몇 십 불짜리도 안 되는 숄을 가지고 보답이 될는지 모르겠다. 내가 장신대 강의를 끝내고 6월 10일(2016년) 미국으로 아주 철수하기 며칠 전, 김종춘 목사가 김인실 선생께 나의 신간 주석(23권 set)를 전해주려고 연락을 했더니 김 선생이 강남에 있는 어떤 식당에서 만나자고 연락이 왔다. 점심을 먹은 후 책을 전해주고 헤어지는데 김 박사가 나에게 봉투를 또 내 주는 것이었다. 숙소에 와서 봉투를 열어보니 미화 1000 불 짜리 수표였다. 나는 그의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으면서 보답할 길이 없어서 답답하다. 역시 천당에서나 보답할 수 있을까?
 

 


 

주안 선교대학원 강의 및 총회창립 100주년 행사 참여

 그 다음 4월(2012년)에 서울에 들렀을 때 이광순 박사가, 자기가 총장으로 있는 대학원 대학에서 집중강의를 한 과목 해달라는 부탁을 했다. 9월 3일부터 2주간 선교사들에게 강의를 하기로 하고 준비했다. 이미 선교 현장에 가 있는 선교사들과 또 앞으로 현장으로 나갈 선교사들이 고등한 학위를 필요로 한다는 것이다. 선교 현장에서 신학을 가르치고 지도자들을 양성하기 위해서는 학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나 자신의 경험을 통해서 보더라도 그들의 요구는 정당한 것이라고 생각된다. 그래서 이번에 나는 바로 알고, 바로 믿고, 바로 살고, 바로 전하자는 제목을 내 걸고 성경에 대한 보다 정확한 지식과 인식을 넣어주자는 생각을 가지고 준비했다.

 

이번에는 한국 장로교 총회 창립 100주년 기념행사가 총회 기간에(9월 17일-21일)있기 때문에 거기에도 참여하게 될 예정이다. 지난 100 주년 동안의 교회 각 분야의 유공자들을 표창하는 순서가 있다는 것이다. 나를 신학교육 부문의 공로자로 택한 모양이다. 그리고 제자들이 나의 글을 모아 열 권으로 된 전집을 만들어 총회석상에서 나에게 증정식을 가진다고도 한다. 그런 표창을 받을만한 자격이 없는 사람이어서 부끄럽지만 말릴 수는 없는 일이고, 고마울 뿐이다.  <계속>

 


박창환 목사(전 장신대 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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