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더 지역에 위치한 성령사관 아카데미(원장 장영일 목사)는 2월 8일(금) 오후 2시, 제 8차 공개 특강을 개최했다. 이번 특강의 강사는 한인 최초로 시카고 대에서 성서 고고학 박사학위 (Ph.D)를 취득한 고세진 박사로 '시바의 여왕: 고고학적 접근'이란 주제로 강의를 이끌었다.

장영일 목사의 강사소개와 기도, 그리고 성령사관학교 2, 3기 졸업생들과 재학생들의 특별찬송 후 강의가 시작되었다.

고세진 박사는 샬롯에서 미국학자와 교회지도자를 대상으로 이 강의를 영어로 준비했다고 밝히며, 많은 관심이 받았다고 말했다. 고 박사는 “시바는 사람의 이름이 아니라 동네 이름”으로 “사우디 아라비아에 살던 사람들이 퍼져 나간 곳을 모두 시바라 명했다.”며 “제일 왕성하고 번영했던 곳이 '악숨(Aksum)'이다. 그래서 악숨을 시바라고 불렀다”고 설명했다. 또한,”에티오피아 악숨은 풍부한 유적을 가지고 있는 도시로 악숨의 유적 중에 대표되는 돌 기둥인 오벨리스크는 수백개의 기둥이 존재한다.”며 사진들을 보여 주었다. 이어서 시바의 여왕과 솔로몬의 만남은 “열왕기상 10장 이전과 이후를 봐야한다”며 “이때의 국제정세는 이스라엘의 세력이 커나가는 상황으로 솔로몬이 이 지역의 헤게모니를 잡고 있었기 때문에 찾아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A.D. 14 세기에 기록된 에티오피아의 역사서인 '케브라 나가스트(Kebra Nagast)' 는 굉장히 중요한 책”으로, “이 책에는 시바의 여왕 이름이 '마케다(Makeda)'라고 나와있으며 여왕은 솔로몬의 아들을 잉태하고 시바로 돌아와 '메넬리크'를 낳았다.” 그리고, 후에 ” '메넬리크'가 아버지인 솔로몬을 방문하고 악숨으로 돌아올 때 그 중 대제사장의 아들 한 명이 법궤(Ark of the Covenant)를 훔쳐와 악숨에 안치하게 되었다. “고 씌여있다고 전했다.

고세진 박사는 이러한 일들의 증거로, 에디오피아에 “베트이스라엘 이라는 족속이 있고 그들이 스스로 솔로몬의 후예”라 하고 있으며 “그들의 언어가 셈족언어”인 것을 들었다. 특히, “제일 중요한 것이 언어인데, 셈 언어를 아프리카에서 쓰고 있다”는 것을 보아서 “솔로몬의 후예가 맞다”고 주장했다.

이번 특강의 강사로 수고한 고세진 박사는 전 아세아연합신학대 총장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Gorden Conwell 신학대 교수로 섬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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