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군종목사단과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는 오늘까지 사흘간 원주 한솔오크밸리리조트에서 '제 28회 영성수련회'를 개최하고 군 선교의 사명을 새롭게 했다. 극동방송 후원으로 열린 이번 수련회에는 육·해·공군과 해병대 소속 군종목사와 가족 등 750여명이 참석해 말씀 집회와 교제를 통해 영적으로 재충전하며 군 복음화에 헌신을 다짐했다. 주강사인 전 미국 공군 군종감 돈디 코스틴 목사는 “군종목사로 부르신 하나님의 목적은 장병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힘 있게 전하는 것”이라며, 군종목사의 정체성을 일깨웠주었다. 또,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는 새벽 성찬을 집례하며 주님의 십자가 사랑을 일깨우고 부르심에 응답한 첫 마음을 되돌아볼 수 있도록 도왔다. 수련회에는 또, 곽선희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 이사장, 한홍 새로운교회 목사, 이애실 생터성경사역원 대표 등도 강사로 참여해 군종목사와 가족들을 격려했다.

● 세계적인 설교자로 알려진 미국 고든콘웰신학교 설교학 교수 제프리 아서스 목사가 성경 낭독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지난 19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100주년기념관에서 열린 심포지엄에서 아서스 교수는 “사역을 하면서 온 맘과 정성을 다해 성경을 소리 내어 읽는 것이 얼마나 강력한 능력이 있는지 보아왔다며, 말씀 낭독을 생활화한다면 말씀의 능력을 체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서스 교수는 “이스라엘과 초대교회 역사 속에서 하나님의 백성들은 성경 낭독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며 “문맹이 많고 성경 사본이 거의 존재하지 않았던 AD 1세기에는 말씀을 낭독하는 것으로 하나님의 언약을 선포했다”고 덧붙였다. 아서스 교수는 “낭독자가 성경 본문을 읽는 것을 듣고 보는 것은, 홀로 말씀을 조용히 읽는 것과는 다른 차원의 경험을 선사한다”며 공동체 안에서 성경낭독을 실천할 것을 권면했다.

● 원로 작곡가 박재훈 캐나다 토론토 큰빛교회 원로목사가 작곡한 창작 오페라 '함성, 1919'가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다음 달 1일과 2일 초연된다. '함성, 1919'는 1919년 3월 3일 고종 황제 장례식을 앞두고 전국의 백성이 서울에 집결하는 가운데 민족 지도자들과 학생들이 3·1 만세운동을 펼친다는 줄거리로, 다수의 합창으로 구성됐다. 어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박 목사는 “1972년 처음 오페라를 만든 뒤, 새뮤얼 모펫 선교사 후손에게서 제안을 받고 이번 작품을 결심했었다며, 자신이 썼지만 하나님께서 모두 하신 일”이라고 말했다. 이번 오페라에는 ㈔고려오페라단 예술총감독이자 지휘자인 이기균 경성대 교수가 함께 하며, 공연은 다음달 1일과 2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다.

● 마틴 루서 킹 목사의 막내 딸이자 인권 운동가인 버니스 킹 목사가 여의도순복음교회 초청으로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한국을 방문한다. 킹 목사는 방한 기간에 비무장지대(DMZ) 방문, 3·1운동 100주년 기념행사 참석, 여의도순복음교회 주일예배 설교, 청년들과의 희망 토크 등의 일정을 가질 예정이다. 버니스 킹 목사는 마틴 루서 킹 목사의 공식 후계자로, 어머니 코레타 스콧 킹이 설립해 50년째 이어오고 있는 킹센터 대표를 맡아 비폭력 인권운동을 계승하고 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지난해, 이영훈 목사의 마틴 루서 킹 목사 추모 50주년 기념예배 참석으로 버니스 킹 목사 방한이 성사됐다”며 “마틴 루서 킹 목사의 정신이 한국사회 갈등 해소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기독교세계관을 바탕으로 하나님의 인재를 양성하게 될 미래목회와말씀연구원이 지난 18일 개원했다. 김지철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우리의 과제는 말씀이신 예수님을 통해 교회의 본 모습을 찾아가는 것”이라며, “통일한국을 섬기고 하나님 나라를 이뤄 갈 인재양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연구원은 앞으로 설교연구를 위한 '프로페짜이', 공개강좌, 북토크 등을 개최하며 목회현장을 지원하는 한편 새로운 목회대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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