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의회가 불법 이민을 해결하기 위한 최선의 접근 방식에 관해 계속해서 논쟁을 벌이는 가운데 과반수의 개신교 목회자들은 그 해결책이 다층적이어야 한다고 말한다. 라이프웨이 리서치에서는 개신교 목회자 천 명을 대상으로 불법 이민과 교회가 불법적으로 이 나라에 들어와 있는 이들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는가에 관한 그들의 견해를 조사했다.


응답자의 80%는 정부가 불법 이민을 막을 책임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고, 9%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다고 답했으며, 11%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70%는 현재 미국 내에 불법적으로 들어와 있는 사람들이 시민권을 취득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것을 포함하는 이민 개혁에 찬성한다고 말했다. 17%는 반대했으며, 13%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76%는 불법적으로 미국에 들어와 있더라도 이민자들을 도울 책임이 그리스도인에게 있다고 말했다. 14%는 이에 동의하지 않았고, 10%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올해 조사에서 약 30%의 목회자들은 자신의 교회가 지역에서 이민자들을 돕는 일에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약 70%는 참여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라이프웨이 리서치의 전무 이사 스캇 머카널은 “목회자들은 국경 경비를 강화하는 것과 불법 이민자들이 시민권을 취득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것이 모순을 이룬다고 보지 않는다.”라고 지적했다.


목회자의 80%는 정부가 불법 이민을 막아야 할 책임이 있다고 답했으며, 그 비율은 2014년 같은 기관에서 실시한 조사 결과(87%)에 비해 낮아졌다. 정부가 불법 이민을 막아야 할 책임이 있는다는 데에 동의하지 않는 비율은 백인 목회자들(8%)보다 흑인 목회자들(21%) 사이에서 더 높았다. 또한 남부의 목회자들(5%)보다 북동부(15%)와 중서부(12%)의 목회자들 사이에서 동의하지 않는 비율이 더 높았다. 복음주의 목회자들(87%)은 메인라인 목회자들(74%)보다 이에 대해 동의하는 비율이 더 높았다. 오순절교인(94%), 침례교인(89%)이 그리스도의 교회(79%), 루터교회(74%), 장로교회/개혁교회(74%), 감리교회(68%) 목회자들보다 이에 동의하는 비율이 더 높았다.


불법 이민자들에게 시민권을 부여하는 방안에 대해 찬성하는 목회자들의 비율이 2014년 58%였지만 2019년에는 70%로 12% 포인트 높아졌다. 이 방안에 동의하지 않는 목회자의 비율은 34%에서 17%로 절반으로 줄어들었다. 메인라인 목회자들(80%)이 복음주의 목회자들(66%)보다 시민권을 부여하는 방안을 지지하는 비율이 더 높았다. 감리교(86%), 장로교/개혁교회(80%) 목회자들은 침례교(60%), 오순절(59%) 목회자들보다 이 방안을 지지하는 비율이 더 높았다.


불법 이민자를 포함해 이민자들을 도와야 할 책임이 그리스도인들에게 있다고 말하는 비율이 2014년에는 76%였으며, 2019년에도 79%로 큰 차이가 없었다. 29%의 목회자들은 자신의 교회가 현재 이민자들을 돕고 있다고 말했지만, 70%는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메인라인 목회자들의 33%와 복음주의 목회자의 26%가 이민자들을 돕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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