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햐… 햐… 햐… 감사하다!

K국 선교 이야기

L 선교사 | 등록일 2019년03월22일 16시11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어느덧 시간이 흐르면서 감사의 표현을 어떻게 할까 많이도 고민하다가 햐… 햐… 햐 감사로 머리를 정리했다.


‘햐…’라는 외침에는 참으로 힘들었던 발걸음이 있었다. 아내와 저는 발품(발로 뛰어 다니는 품삯)을 팔지 않고는 아무 것도 이루지 못한다는 것을 익히 안다. 그래서 밤에 잠을 자기 힘들 정도로 뛰어 다녔다.


매일의 일상 또한 한 순간도 머무르기 힘든 시간들로 꽉 채워져 있다. 그 시간 다 채우고 나서 왕복 8시간 주행에 볼일까지 합치면, 새벽부터 일어나 밤 11시쯤 집에 돌아오기기 일쑤였다. 그렇다고 시원한 답을 기대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오랜 산고 끝에 계약을 치루고 매입을 위해 현금을 들고 서류 작성을 시작했다. 마지막 사인을 남겨두고 등기부 확인에 들어갔다. 아차 차! 큰 일이 벌어졌다. 처음부터 매도자가 속일려는 것인지 아니면 자기들도 정말 몰랐던 것인지 등기부에 기재된 대지 면적과 처음 계약때부터 말하던 대지 면적이 약 40% 정도를 적었다. 물론 마지막 매입전에 대지를 확인을 했다. 하지만 고개를 갸우뚱 했었다. 하지만 이 정도면 겨우 시작은 하겠다 싶었다. 그런데 이렇게 엉뚱한 일이 벌어지리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 햐… 햐… 햐… 감사하다.

발품을 무척이나 팔았지만 아깝지 않게 취소하고 돌아서면서 마음의 무거움은 온 어깨를 짓눌러 아내는 며칠동안 몸살을 했다.


또 다시 시작해야 한다. 그래서 다시 발품을 팔기 시작했다. 적당한 건물이 나와서 계약을 할 생각이었다. 그러나 주인이 없어서 실내를 살필 수가 없었다. 그래서 현지인 목회자가 날짜를 잡아 주인을 만나 실내를 확인하고 등기부를 확인한 후에 저희들이 다시 만나 구입할 예정이었다. 마음에 들지는 않았으나 그나마 그것으로 만족하고 우선 둥지를 틀기로 생각했다.


그런데 또 엉뚱한 대답이 돌아왔다. 등기부는 현재 거주하는 사람의 부친의 이름으로 되어 있는데 부친이 팔지 않는다는 것이다. 아들이 몰래 팔려고 생각한 모양이다. 햐… 햐… 햐… 감사하다.


이것 또한 참으로 진흙탕 속에 들어갈 뻔 했다. 또다시 발품을 팔아야 했다. 정말 육체적으로 지친다. 물론 영적인 피해도 많아지고 햐… 햐… 햐… 하는 긴 한숨이 절로 절로 나온다.


이번에는 어떻게 해야 할찌, 아예 이웃 동네로 가서 건물 구입을 알아 보았다. 


우연히 알게 된 집은 참으로 마음에 흡족했다. 하나님께서 미리 준비하신 것이다. 사택이 별도로 있고 예배 처소로 사용할 큰 공간이 있고, 청소년을 위한 큼직한 방들이 다섯개나 딸린 아주 기가막힌 현지 처소 공간이었다. 한번 보자마자 바로 주인에게 연락하여 가격을 조금 내려달라고 했다. 말하자면 수리비가 좀 들게 생겼다. 현지 목회자는 고개를 떨구었다. 그러나 전화해보라고 했다. 그러자 바로 오케이 하는 것이다. 그래서 바로 주인에게 가자고 했다. 그리고 계약금을 지불하고 이틀 뒤 등기소 사무실에서 만나자고 약속을 했다.


오늘은 바로 그 날이다. 햐… 햐… 햐… 감사하다. 지금까지는 햐… 햐… 햐… 한숨의 감사였는데 오늘은 햐… 햐… 햐… 기쁨의 감사가 터졌다. 오늘 바로 현금을 지불하고 건물을 구입하였다. 등기소에 등기 이전까지 바로 마쳤다. 물론 건물에 딸린 대지도 아주 크다. 그래서 너무 기쁘다. 햐… 햐… 햐… 감사하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하시는구나 새삼 마음을 모으며 생각에 잠긴 아내는 두 손을 꼭 모으고 무언가 집중하고 있다고 스스로 놀라 손을 내려 놓는다.


현지 목회자에게 수리비를 주면서 속히 수리하고 입주해서 열심히 복음을 전하는 훌륭한 목회자가 되라고 권고 했다. 햐… 햐… 햐… 감사하다.


북쪽 지역에 첫 번째 베이스 캠프를 4년전 주셨다. 이제 남쪽 지역에 두번째 베이스 캠프를 주신 하나님께 햐… 햐… 햐… 감사드린다.


두번째 베이스 캠프 구입을 위해 헌물하신 교회와 성도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또한 조금씩 정성을 모아 주신 분들께도 감사를 드린다. 또한 영적으로 기도해 주신 분들께도 감사를 드린다. 물론 저희들도 약 40% 정도 헌물 하였다.

“여보 참 힘들었어. 오늘까지 몇 년 모은 잔돈까지 톡톡 털어 넣었네” 재무부 장관 사모의 한 마디에 “그래, 큰 일 했어. 복음의 불모지 남쪽에도 성령의 생기로 가득차겠지.” 햐… 햐… 햐… 감사하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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