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옥주 무죄 석방 탄원서 서명을 호소하고 있다.

남태평양 피지 섬에 하나님의 약속의 땅 '낙토'를 건설한다며 신도 400여 명을 이주시켜 노동력 착취와 폭행 등으로 지난해 8월 구속된 은혜로교회 목사 신옥주 씨에 대한 무죄석방 탄원서 서명운동이 빈축을 사고 있다.


은혜로교회 신도들은 19일 서울 종로5가 기독교연합회관 앞에서 “신옥주 목사 무죄석방 탄원서 서명' 운동을 벌였다.


이들은 고성능 마이크로 신옥주 씨는 죄가 없다며 외치면서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서명을 해줄 것을 부탁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냉소적인 눈으로 그들을 바라보고 지나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도들은 신옥주 무죄를 외치면서 무죄석방 탄원서에 서명해 줄 것을 호소했다.


특히 SBS '그것이 알고 싶다'와 이단연구가 박형택 목사, 경기남부경찰청 허 모 형사가 기획수사를 했다며 이들의 만행을 규탄한다는 내용의 현수막을 게시했다.


이를 지켜본 한 목회자는 “잘못된 교리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고, 한국 교회에 대한 이미지를 크게 실추시킨 신 씨가 죄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이는 것을 보면 아직도 맹종자가 있다는 것”이라며 “잘못을 했으면 죗값을 치르는 것이 마땅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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