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정신' 운동을 펴고 있는 에스더하재단(대표 하용화)이 3월 13일(수)부터 매주 수요일 오전 9시 30분부터 11시 30분까지 퀸즈 오크랜드가든에 위치한 에벤에셀교회(220-16 Union Turnpike Ockland Gardens, NY 11364)에서 '12주 과정 분노조절 프로그램'이 진행중이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브롱스 레바논병원의 심리상담가이자 나약칼리지 교수인 이수일 박사가 강사로 나선다. 등록비는 무료이나, 법정 보고서나 프로그램 완료 수료증 제출시 150달러의 비용이 든다.


에스더하재단의 디렉터 현미숙 박사(소셜워커)는 “분노는 인간의 자연스러운 감정으로 발생하는 이유나 세기(강도)가 사람마다 모두 달라 하나의 질병으로 단순화하기는 어렵지만, 스트레스 상황에 장기간 노출되거나 가슴 속에 화가 과도하게 쌓이면, 이것이 잠재되어 있다 감정을 자극받는 상황이 올 때 폭발하는 특징이 있다”며 “분노를 무조건 억누르기 보다는 건강하게 표현하는 것이 필요하며 자신이 가지고 있는 인지적 왜곡을 수정해 나가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현미숙 박사는 이어 “화를 못 참는 분노조절장애는 정신적 고통이나 충격 이후에 부당함, 모멸감, 좌절감, 무력감 등이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부적응 반응의 한 형태를 말한다. 사람에 따라 자신도 모르게 버럭 화를 내고는 돌아서선 후회하기도 한다. 물론 분노는 자연스러운 감정이지만 이것이 반복되는 경우는 화를 참지 못해 벌이는 우발적 범죄로 확대되기도 하는데 최근 몇 년 사이 분노조절 환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그들은 '순간적으로 욱해서 그랬다', '분노를 표출할 곳이 없어서 나도 모르게…', '화가 나서 순간 눈에 보이는 것이 없었다' 등 변명 아닌 변명을 하는 것은 화를 참지 못해서이다. 이런 사람들은 이번 세미나에 참여 하여 화를 달래는 방법을 터득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현미숙 박사는 “분노조절장애는 심각한 범죄까지 이어지지 않더라도 가족 및 친구 등의 주변사람들과 심각한 갈등상황을 야기한다. 타인에게 분노를 표출했을 때 일시적으로 감정이 해소되기도 하며 타인을 지배하고 있다는 인식이 강화됨에 따라 기분이 나아지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할 것이다. 그러나 이에 따른 문제는 본인이 스트레스를 받을 때마다 분노로 해소하게 되는 습관이 형성되게 되어 주변사람과 관계가 악화되기 쉬우며, 또 이를 고치는 것이 점점 어려워지는 문제가 있다”며 꼭 이번 세미나에 참석하기를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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