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지역 한인교회들이 사순절의 끝시간인 성금요일과 부활주일을 맞으며 저마다 특별한 예배를 드렸다.

다목적실에서 드려진 애틀랜타한인교회 (김세환 목사)의 성금요일 예배는 단상에 예수와 열두 제자들이 식사하는 장면을 묘사한 '최후의 만찬' 테이블을 그대로 재현해 성도들과 함께 유월절 음식을 맛보며 유월절에 먹는 음식 및 식사법, 유월절 규례에 관해 배우는시간을 가졌다.

또한, 발을 씻겨주는 세족식과 얼굴의 미간과 손목, 집 문설주, 이마와 손목에 붙이는 말씀의 함 '테필린 의식'을 성도에게 직접 행해 보이며 유월절 의식의 이유와 목적에 대해 설명했다.

스와니 지역에 위치한 아틀란타벧엘교회 (이혜진 목사)는 성금요일 예배에서 성도들이 모두 일어나 양손을 벌리고 가상칠언을 1분에 하나씩 묵도하는 십자가 체험을 하며 주님의 고난을 묵상했다.

이혜진 목사는 "그 금요일의 6시간"이라는 제목으로 "예수님이 우리에게 행하신 용서의 말씀, 구원의 말씀, 사랑의 말씀, 고뇌의 말씀, 성취의 말씀, 만족의 말씀, 의탁의 말씀"들을 성도들에게 설명했다.

슈가로프한인교회 (최봉수 목사)도 예배에서 성도 모두가 참여하는 십자가 행진의 시간을 마련, 이 시간을 통해 예수님의 고난을 조금이라도 경험하는 참회의 시간을 가졌다. 또한 성도 몇 사람은 참회의 글을 편지와 노래 형식으로 발표하기도 했다.

둘루스 소재 주님의교회 (김기원 목사)도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고 가셨던 길 Via Dolorosa를 영상으로 본 뒤, 온 성도들이 십자가를 지고 찬송하며 걷는 시간을 가졌다.

성금요일 예배 후 맞은 부활 주일에는 각 교회들의 특별한 메시지들이 전달되었다.

잔스크릭한인교회 (이경원 목사)의 부활절 예배는 Youth와 청년을 중심으로 한 연합 찬양단이 부활의 기쁨을 찬양했고, 연합 성가대는 부활절 칸타타를 통해 부활의 은혜를 나누었다. 한편 이경원 목사는 "그가 살아나셨느니라" (마 28:5-6) 제목으로 "죽음은 아무도 피할 수 없으나 예수 그리스도는 죽음에서 승리하신 첫 열매로 우리의 죄 문제를 해결하셨다."며 "부활하여 살아계신 예수님이 늘 우리와 함께 하시고, 예수님처럼 우리도 부활하게 될 것을 소망하자"고 설교했다.

주님과 동행하는교회 (유네녹 목사)도 예배에서 강화식 집사(행복대한 문예반 강사)가 쓴 '부활의 불꽃'이란 제목의 시 낭송을 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성도들의 '부활간증'에 이어 성찬식 및 성인, 유아세례식을 거행했다. 또한, 이날 오후에는 동교회에서 '만왕의 왕'이란 주제로 부활절 칸타타 음악회도 개최했다.


김세환 목사가 테필린 의식을 설명하고 있다.

아틀란타한인교회는 성금요일 발을 씻겨주는 의식을 성도들에게 직접 해 보이며 설명했다.

아틀란타한인교회 성금요일 예배

잔스크릭한인교회는 부활절 예배에서 연합성가대가 부활절 칸타타를 노래했다.

주님과동행하는 교회는 서리집사 임명식을 거행했다.


아틀란타벧엘교회 십자가 체험

저작권자 © 크리스찬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