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2년전 자기들끼리 연합 모임이 있다고 우리들을 초청하였다. 하지만 자기들끼리 잘 하겠지 생각하고 참석하지 않았다. 1년에 2회 모임을 하고난 후, 올해는 북쪽 지역에서 모임을 한다고해 클리닉 일과를 마치고 서둘러 참석하였다.


그들은 아침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한 사람도 가지 않고 빠짐없이 참석하고 있었다. 참 놀라운 일이었다. 알고 보니 State 주총회였다. 목회자 대부분 참석하고 대의원들 그리고 참석을 원하는 성도들도 참석을 했다. 약 100명에 가까운 인원이었다. 야! 이럴줄 누가 알았으랴. 진행도 참으로 은혜스러웠다. 마지막 순서 시간이라 이 내용만 잠깐 설명하고자 한다.


우리들은 이 지역 목회자 및 리더 15명 정도와 교제를 계속해 오고 있다. 하지만 더 많은 목회자와 리더자들이 있어서 그들 모두와 교제하기에는 감당할 수가 없다. 그렇다고 개인적으로 교제를 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오늘 이 총회에 그들 대부분이 모였다. 대부분 교제하는 자들인데 그들이 이렇게 많다니 참 감개무량하다. 약 9개의 노회로 구분 되었으니 각 노회마다 리더자들이 다 세워져 있고 이제 막 세워진 곳도 있었다. 한 주(State)는 거의 커버가 되었다. 이제 막 시작하려는 노회도 있었다. 거의 20개나 넘는 교회와 수없이 많아진 가정 그룹들... 와우!


한 노회씩 대의원들과 함께 나와서 5분 스피치와 복음 전파 활동 내역 소개, 그리고 기도제목을 나누는데 연거푸 아멘과 박수가 쏟아졌다. 그후, 한 노회마다 강단에 서 있을 때 또 다른 노회 기도 대표자들이 나와서 간절히 기도해 주는 시간을 가졌다. 감격과 눈물과 더불어 한국이나 미국에서도 보기 드문 은혜로운 총회 모습이었다.


한 노회는 이쪽 주에서 파송된 다른 주에 있는 노회 목회자가 나와 설명을 하는데 모두들 환호성을 질렀다. 이 목회자는 지난번 말씀 교제때에도 와서 우리들에게 그 내용을 이미 설명해 주었기에 우리들이 익히 알고 있었다. 그 내용은 약 2년 전 그 곳에 처음으로 복음을 들고 벽촌에 들어가 아는 이 아무도 없는 곳에 파송되어 심한 핍박 속에 견디면서 파송 2달 후 안과 무료 진료 행사를 그 곳에 들어가 하게 되었다. 그 이후로 핍박이 없어지고, 그 지역에 잘 안착하게 되었다. 그 후 그 목회자는 착실하게 삶의 모범을 보여와서 복음을 전하는 크리스챤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아무도 핍박하지 않는다고한다. 하지만 힘들어서 이사를 나와야겠다고 시장에게 말한 모양이었다. 그러자 시장이 펄쩍 뛰며 “당신은 이 지역에 꼭 필요한 사람이니 이 지역을 떠나지 말라”고 당부하면서 정부 땅을 약 500평 정도 무료로 주었다고 한다. 그에게 늘 기도 제목이었는데…하며 긴 한숨을 내 쉬었다. “이번에 교회 부지와 건물을 사준 다른 지역 노회가 있었으나 다음에는 꼭 이 지역에 건물을 지어주어야 하는 부담감을 안게 되었다”는 간증 보고가 지역 노회들마다 기도 제목과 함께 보고 되었다. 모두들 감동이었고 기쁨이었다. 그 외 간증 보고도 많았지만 이쯤에서 줄이겠다.


감동의 눈물과 간절한 기도가 계속 이어졌다. 세상을 향해 복음의 빛을 전하는 나라가되게 해달라고 목청을 돋우어 기도하고 저희들이 속한 이 주(State)가 복음의 기지가 되어 쓰임받게 해달라고 초교파적으로 총회를 치루는 모습이 모두에게 감동이 되었다.


물론 모든 순서를 마치고 모두들 손에 손을 잡고 “우리 모두는 한 가족, 주님 안에서 한 가족, 한 형제, 자매라…”는 찬양을 몇번이나 연거푸 부른 후에 한 대표자의 기도로 모든 총회를 마쳤다.


우리는 다급히 집으로 돌아와 지금까지 군불을 지핀 결과에 놀라고 또 놀라 긴급 타전을 보낸다. 2년 동안 1년에 1회씩 했는데, 올해는 가을에 한 번 더 하자고 긴급 건의를 하고 가결 동의 하였다. 두 말도 없이 그냥 그러자고 아멘하고 마쳤다.


군불을 때는 자의 환호가 심령 깊은 곳에서 우러 나왔다. 군불을 계속 때어야 한다. 이 분들이 스스로 일어섬에 더욱 감사하다. 더 크게 일어나게 하소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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