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신교인들은 다른 신자들과 관계를 맺는 것을 자연스럽게 여기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많은 이들은 성경공부와 영적 성장과 무관하게 이 관계를 맺고 있다.


라이프웨이 리서치에서 발표한 2019년 <제자도의 길 평가> 연구서에 따르면, 개신교인의 78%는 교회 안에서 사람들과 의미 있는 관계를 맺고 있다고 말한다. 8%는 그렇지 않다고 말했으며, 14%는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 이 연구서에서는 관계 맺기를 성장하는 그리스도인의 삶을 보여주는 여덟 가지 핵심 지표 중 하나로 꼽았다.


라이프웨이 리서치의 전무 이사인 스캇 머카널은 “의미 있는 관계를 형성하기가 어려운 미국 문화에서 대부분의 교인들은 교회 안에서 친구를 사귀는 데 적어도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두고 있다. 그러나 이 관계의 의미에 관해서는 확신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수는 과반수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예배에 더 자주 참석하는 이들(한 달에 네 번 이상)의 경우 덜 자주 참석하는 이들보다 그런 관계를 맺고 있다는 강한 확신을 가지고 있는 비율이 높았다(47% 대 33%). 하지만 다른 신자들과의 관계를 통해 그들이 믿음 안에서 자라도록 돕기 위해 의도적으로 노력하는 사람의 수는 더 적었다.


“나는 다른 신자들이 믿음 안에서 자랄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그들과 의도적으로 시간을 보낸다”라는 말에 동의한 사람의 비율은 48%인 반면, 동의하지 않는 사람 19%였다.


많은 교인들은 다른 이들이 성장하도록 돕기 위해 그들과 시간을 보내기 위해 노력하지 않을 뿐 아니라, 개인적인 제자도에 유익이 되는 소그룹과도 시간을 보내지 않고 있다.


교인의 35%는 한 달에 네 번 이상 성경공부반이나 소그룹에 참석하고 있다. 14%는 한 달에 두세 번 참석한다. 38%는 성경공부반이나 소그룹에 한 달에 한 차례도 참석하지 않으며, 13%는 한 달에 한 번 참석한다.


스캇 머카널은 “교회사를 보면 소그룹이나 성경공부반은 참석자들이 다른 이들과 관계를 맺고 성경을 공부하고 함께 섬기는 가장 효과적인 방식 중 하나였다. 함께 하나님을 추구하는 이 통로는 관계와 경건 모두에 유익하다.”라고 지적했다.


49%의 교인들은 교회에서 평화를 이루기 위해 의도적으로 노력한다고 답했다. 38%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으며, 13%는 노력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예수께서 미래의 제자들을 위해 기도하셨듯이 그분은 신자들의 일치를 중요하게 여기셨다. 공동체 안에서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를 위한 노력은 교회에 속한 모든 사람에게 유익하다.”라고 머카널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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