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심을 모았던 천안시기독교총연합회와 신천지 간 공개토론이 최종 불발됐다. 천기총에 따르면, 양측은 최근 공개토론 개최를 놓고 최종조율을 거치는 과정에서 토론방식에 대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신천지측은 양측 모두 성경과 기타 자료 없이 토론할 것을 요구하면서 “신천지 내부교재 등 자료를 사용하는 것은 신천지를 흠집 내기 위한 시도”라고 반발했다. 천기총 이단사이비대책위원장 유영권 목사는 “정확한 자료 제시 없이 토론하자는 것은 서로의 주장의 오류를 확인할 수 없도록 하려는 것이라며 이는 자신들에게 해롭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천기총은 공개토론 개최와 관련해 지금까지 신천지측과 나눈 논의 내용을 공개하고 조만간 공개토론을 다시 요청할 방침이다.

●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의 국내 세례교인 수의 감소추세가 이어지면서 30만명 이하로 떨어졌다. 기성 총회 기획예결산위원회의 작년도 결산 기준에 따르면, 국내 성결교회 수는 2,865곳, 세례교인 수는 29만 6,070명으로 나타났다. 기성 총회는 지난 2016년 총회이후 총회비 책정 기준을 경상비에서 세례교인으로 변경하면서 세례교인 수의 지속적인 감소 현상을 겪어 왔다. 이 때문에, 총회 일각에서는 총회비 절감을 위해 교회들이 세례교인 수를 의도적으로 축소 보고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고 있다.

● 기독교대한감리회가 청년세대 부흥운동을 위해 목회자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타교단과 공동대응을 강화한다. 기감 총회는 오는 8월 성령한국 청년대회 개최를 앞두고, 최근 청년포럼을 열어 청년사역 목회자간 정보교류와 협력을 위해 청년사역 목회자 네트워크를 구축하기로 했다. 올해 감리교 청년대회에는 순복음과 장로교, 침례교 등 타교단들도 참여하며 한국교회 청년세대 부흥에 힘을 모을 예정이다. 기감 총회는 이와 함께 전국 12개 연회의 청년회 조직을 재정비하는 등 영적인 위기에 놓인 청년세대 부흥을 위해 교단역량을 동원하기로 했다.

● 스위스의 종교개혁가 츠빙글리의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츠빙글리의 신학과 신학교육의 바람직한 방향을 살펴보는 학술대회가 개최된다. 개혁주의생명신학회와 한국개혁신학회는 오는 25일 서울 서초구 백석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개혁교회 종교개혁과 한국교회 신학교육'을 주제로 공동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유충국 백석대 신대원장과 한상화 아세아연합신학대학원대학교 교수, 오현철 성결대학교 교수 등이 학생 수 감소 등 위기를 겪고 있는 신학교의 신학교육 커리큘럼 개선방안을 발제한다. 이들 학회는 “이번 학술대회가 개혁교회의 전통을 발견하고 신학교육의 본질을 회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한국교회총연합은 최근 한국호스피스협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말기환자와 가족들에 대한 돌봄사역과 영혼구령에 협력하기로 했다. 한교총은 이번 협약을 통해 30여개 회원교단에 속한 전국교회들이 호스피스 사역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한교총 공동대표 이승희 목사는 “한국교회가 호스피스 사역에 협력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선한 열매가 맺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크리스찬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