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윌로우 크릭의 빌 하이벌스 등 개신교 목회자들의 성적 비행과 성추행 추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졌다.


최근 라이프웨이 리서치에서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부분의 개신교인들은 자신과 자신의 자녀들이 교회에서 성적 학대나 폭력으로부터 안전하다고 느끼고 있다. 그러나 응답자의 1/3은 목회자에 대한 성적 학대에 관한 뉴스가 앞으로 더 많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응답자의 32%는 이미 보도된 것보다 더 많은 개신교 목회자들이 아동이나 십대를 성적으로 학대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29%는 성인들이 성적으로 학대를 당한 경우도 지금까지의 보도된 것보다 훨씬 더 많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한편 94%는 자신들의 교회에서 십대와 아동들이 학대로부터 보호를 받고 있다고 답했다. 93%는 성인들이 보호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라이프웨이 리서치의 전무 이사인 스캇 머카널은 “교인들이 자신의 교회에 관해 말할 때 신뢰도가 매우 높다. 하지만 사람들은 앞으로 학대에 관한 보도가 더 많이 나올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미국에서 한 달에 한 번 이상 교회에 출석하는 개신교인 1,815명을 대상으로 교회 내의 성적 비행에 관한 그들의 생각을 물었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4%는 자신의 교회에 출석하는 누군가가 다른 누군가를 성적으로 공격한 것에 관해 알고 있다고 답했다.


머카널은 그 수치가 낮아 보이지만 미국 내에 개신교회가 30만 곳임을 감안할 때 “4%라는 수치는 앞으로 우리가 매일 이런 소식을 듣게 될 것임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응답자의 14%는 자신의 교회에 출석하는 사람으로서 성인으로서 성적 공격을 당한 사람을 알고 있다고 답했다. 또한 이번 조사에 따르면 교회는 성적 공격이나 학대에 관해 많이 이야기하지 않고 있다.


교인의 80%는 지난 해 교회에서 성적 공격이나 폭력의 문제를 다룬 설교를 들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또한 응답자의 89%는 자신의 교회가 아동이나 십대였을 때 성적 학대를 경험한 사람이 치유를 받기에 좋은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90%는 자신의 교회가 성인으로서 성적 공격을 당한 사람들이 치유를 받을 수 있는 공간이라고 생각했다.


이번 조사는 2월 27일부터 4월 8일까지 실시되었으며 95%의 신뢰도에 표본 오차는 2.9% 미만이다. 라이프웨이에서는 관련 법령 때문에 응답자에게 성적 학대나 공격을 당한 적이 있는지 물을 수는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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