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 서울페스티벌' 준비위원회가 내년 행사의 일환으로 최근 서울 광림교회에서 '일과 영성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일터에서 성경적 삶을 사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주강사로 참여한 그레그 톰슨 칙필레 커뮤니케이션 담당자는 주일에 영업을 하지 않으면서도 직원 8만여명과 연매출 12조원 규모의 회사로 성장한 이야기를 들려주며 청년들과 비즈니스맨들을 도전했다. 톰슨은 “우리는 믿음의 청지기로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 존재 목적이라며, 매장을 방문하는 모든 고객을 섬기는데, 그렇게 하루에 200만명을 섬긴다”고 말했다. 톰슨은 또, 창업자인 트루엣 캐시를 소개하며 “캐시가 추구한 칙필레 경영의 비밀은 잠언 22:1 말씀이었다”면서 “캐시는 돈 많고 탁월한 기업가가 아니라 하나님과 가족, 일에 우선순위를 둔 사람으로 기억되기를 바랐다”고 전했다. 만나그룹 창업자 폴 세이버도 “이익보다 옳은 일을 선택하라”면서 “세상 사람들은 남을 섬기면서 동시에 리더가 될 수 있다는 개념을 이해하지 못한다”며 “우리는 모든 직원에게 주님처럼 섬기는 리더가 되기를 격려하고 나 역시 그렇게 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 세계적 석학인 알리스터 맥그래스 영국 옥스퍼드대 석좌교수가 한국의 크리스천들에게 “이미지와 스토리로 복음을 번역할” 것을 당부했다. 맥그래스 교수는 지난 3일 경기도 안양 열린교회에서 열린 '조너선 에드워즈 콘퍼런스' 현장에서 인터뷰를 갖고 “성경의 진리를 현대적 상황에 맞게 번역할 필요가 있다”며 “한국적 상황에 맞는 이미지와 이야기를 발굴해 한국인들의 마음을 움직이라”고 조언했다. 맥그래스 교수는 “포스트모더니즘 시대에 사람들은 '이것이 진짜 작동하는가'를 묻는다”며 “신자들은 기독교 신앙이 자신에게 어떤 변화를 가져왔는지 이야기를 해줌으로써 신앙이 말이 아니라 실제로 작동하는 믿음 체계라는 것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맥그래스 교수는 무신론자인 리처드 도킨스와의 논쟁과 관련해 “도킨스는 하나님의 존재를 증명하라고 요구하는데, 그렇다면 하나님이 안 계신다는 것도 증명해야 한다”면서 “결국 도킨스는 이후 스스로 무신론자에서 불가지론자로 남겠다고 선언했다”고 소개했다. 맥그래스 교수는 또, “'조너선 에드워즈'는 18세기 영적으로 어두웠던 미국에서 삼위일체 교리와 신학적 회복 개념으로 복음을 선포했고 이는 대각성 운동으로 이어졌다”며 “에드워즈는 기독교 신앙이 합리적이라고 주장하면서도 초월적 존재인 하나님의 아름다움을 드러냈다”고 평가했다.

● 한국성소수자전도연합이 주최하고 행복한윤리재단이 주관한 제3차 국제탈동성애 부산포럼이 '교회, LGBT를 논하다'를 주제로 어제 부산 동래구 부전교회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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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서울에서 개최된 제12차 국제탈동성애 인권포럼에 이어 열린 부산포럼. 어제 포럼에는 갈보리채플 필리핀 성경대학 부학장 징 가야덴 목사와 동성애동성혼반대국민연합 운영위원장 길원평 교수, 홀리라이프 대표 이요나 목사 등이 발제자로 참여했다. 이들은 우리 사회의 뜨거운 이슈가 되고 있는 동성애 문제 해결을 위한 한국교회의 대응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탈동성애자들의 생생한 증언은 참석한 성도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탈동성애자인 홀리라이프 대표 이요나 목사는 동성애는 영적인 문제라며 한국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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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이탈리아 출신 탈동성애자와 홀리라이프 소속 탈동성애자들도 패널 토론 순서를 통해 동성애자들이탈동성애에 대한 바른 이해와 시선을 가질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동성애 문제를 맞닥들인 한국교회의 현실을 마주하며 사랑과 포용의 자세로 동성애에 복음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다짐했다.

febc 뉴스 오민지

● 대형교회의 부정적 요소들을 극복하고 건강성을 제고하기 위해 교회 분립이 대안으로 제시됐다. 손봉호 서울대 전 교수는 어제 한국교회목회자윤리위원회가 주최한 발표회에서 “대형교회는 많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몇몇 부정적 요소들로 인해 비판을 받고 있다”며 분립개척을 제안을 했다. 손 교수는 “대형교회들이 철저히 가난하고 겸손하며 검소한 사역을 해야 한다”면서 “하나님이 주신 자원을 효율적이고 아름답게 사용한다면 비판도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주채 향상교회 은퇴목사도 “교회 분립개척이야말로 한국교회를 갱신하고 영적인 부흥을 가져올 수 있는 첩경”이라면서 “대형교회들은 영광을 내려놓고 복음적인 사역에 겸손히 헌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26개 장로교단 연합체인 한국장로교총연합회는 어제 서울 종로구 연동교회에서 '제11회 장로교의 날' 행사를 열어 개혁주의 신앙을 회복하고 실천할 것을 다짐했다. 송태섭 대표회장은 대회사에서 “장로교의 날을 맞아 교회 지도자들이 먼저 하나 되지 못했던 점을 회개하고 그리스도 안에서의 연합에 힘쓰자”면서 “가장 기본이 되는 성경으로 돌아가 다음세대에 희망을 주는 장로교회가 되자”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비전선언문을 통해 '개혁주의 예배 회복', '한국교회 부흥과 자유 통일시대 견인' '십자가 실천으로 현안 해결' '땅끝까지 복음증거' '따뜻한 세상 만들기' 등 6가지 항목을 한 목소리로 제창했다. 한장총은 오는 7일 경기도와 인천 일대의 호러스 언더우드 선교사 사역지를 돌아보며 장로교회의 정체성을 확인하는 한편, 오는 17일부터 닷새간 몽골 울란바토르를 방문해 선교지 교회 헌당식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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