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CEO등 미국의 180여 기업 CEO 들은 뉴욕타임즈에 게재된 편지를 통해 최근 여러 주에서 일어나고 있는 낙태금지 조치는 기업경영에 나쁘다고 주장했다.


그들은 편지에서 “많은 사람들이 성공하도록 능력을 부여받을 때 우리 공동체와 경제는 더 좋아진다”면서 “낙태를 포함한 포괄적인 출산관리에 대한 접근을 제한하는 것은 다양한 노동력에 대한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전국에 있는 재능있는 사람들을 모집하며, 밤낮으로 우리의 기업이 번창하도록 힘쓰는 모든 사람들의 웰빙을 보호하는 우리의 능력을 저해한다”고 언급했다.


이 편지는 “미래의 성 평등이 미결상태에 있어 우리의 가정과 지역공동체, 기업들과 경제가 위기에 있다”고 결론지었다.


Bloomberg L.P., Yelp, Square 등 “평등을 금지하지 말라”는 편지에 서명한 다른 기업들도 있는데 이들은 약 11만명의 종업원들을 고용하고 있다. CEO들의 이번 편지는 최근 몇 개월 사이 알라바마, 미주리, 조지아 등 몇 개주가 낙태를 제한하는 법을 통과시키면서 그에 대한 대응으로 나오게 된 것이다.


디즈니, 워너미디어, 네플릭스 등 몇 개 기업은 낙태금지에 대항하여 조지아를 떠나겠다고 위협했다.


이러한 움직임에 대해 낙태반대자들은 트위터를 통해 대응했다. March for Life 대표 Jeanne Mancini는 “'기업경영에 나쁘다'는 개념으로부터 인간의 천부적인 존엄성은 어떻게 보호하는가?”라며 “보다 더 좋은 질문은 기업 지도자들에게 인간의 삶의 가치는 무엇인가”라는 것이다고 말했다.


낙태 반대단체 Live Action 대표 Lila Rose는 “자궁에서 아이를 살해하는 것은 '건강관리'가 아니며 미래에도 아닐 것”이라면서 미래의 세대를 죽이는 것이 “기업에 좋은 것”인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기업 CEO들의 낙태금지 반대에 이어 전국의 검사들도 낙태금지에 대한 싸움에 가담했다.


23개주 40여명의 검사들은 공동성명을 통해 최근 낙태금지법을 위반하는 어떤 사람도 기소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들은 “선출된 검사로서 우리는 미합중국 헌법과 주헌법을 지지하기위해 맹세한다. 미국 대법원은 낙태를 합법화하면서 모든 여인들은 임신중절을 할 것인지 말 것인지를 결정하는 근본적인 프라이버시 권리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성명서는 “선출된 몇 검사들이 지적했듯이 몇 개주가 통과시킨 법에서 낙태를 광범위하게 제한하는 것은 낙태를 합법화시킨 대법원의 Roe v. Wade 판결에 비추어볼 때 위헌적“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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