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회에 참석한 아이들에게 예절을 가르치는 김요셉 목사

애틀랜타새한장로교회(송상철 목사)는 수원원천침례교회를 섬기고 있는 김요셉 목사를 초청, 8월 3일(금)부터 5일(주)일까지 '벡투스쿨 비전집회'를 열었다.

집회 첫째 날인 3일 김요셉 목사는 '믿음으로 전수하는 세대'(창26:24~25)라는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김 목사는 “믿음의 조상인 아브라함은 아내 사라를 누이라고 속여 위험한 상황을 모면했다. 창세기 26장 7절에 아브라함의 아들인 이삭도 아내인 리브가를 누이라고 속여 위험을 모면 했다. 이 구절에서 아브라함의 죄성이 이삭에게 유전됨을 보게 된다. 우리 집안 역시 아버지, 나, 아들 3대가 가진 죄성이 있다. '나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다. 아버지의 이런 성격으로 어린시절 많은 상처를 받았다.

오래전 독일에서 가족들과 함께 약 3개월을 지내며 아들과 자주 부딪쳤다. 하루는 아들이 나에게 와서 '아버지는 한 번도 본인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다.'라며 울먹였다. 그 말을 듣고도 나는 여전히 변명만 늘어놓고, 나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았다. 그날 내 안에 아버지와 같은 죄성과 마주쳤고, 상처받은 아들의 모습에서 어린시절 나를 보게 되었다."며 아들 졸업식을 앞두고, 성령님은 '아버지로서 잘못을 인정하지 않은 것을 사과하라'는 마음을 주셔서 편지로 아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던 일화를 소개했다.

계속해서 김 목사는 창세기 26장 25절 '이삭이 그 곳에 '제단'을 쌓고,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며 거기 '장막'을 쳤더니 이삭의 종들이 거기서도 '우물'을 팠더라' 에서 본문이 말하는 제단은 예배의 회복을 뜻하며, 장막은 가족이 같이 지내는 집의 공간으로 부부, 자녀 관계의 회복을 의미한다. 우물은 축복의 통로를 의미하며, 부모가 삶의 본을 보일 때 자녀도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로 살아가게 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성공과 자신의 위대함을 드러내려고 높이 탑을 쌓을 때 아브라함, 이삭, 야곱은 자신을 드러내기 위함이 아닌 공동체를 위해 자신을 낮추고, 우물을 팠다. 믿음의 전수는 부모가 삶의 본을 보일 때 자녀도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의 자리로 되돌아 올 수 있다."고 설교하며 "우리 모두 하나님의 축복의 통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혔다.

이날 집회에서 김 목사는 참석한 아이들에게 전통 한국의 인사법과 “네 부모를 공경하라”는 성경 말씀을 가르친 후 부모님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는 시간도 가졌다.

저작권자 © 크리스찬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