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과 합동 총회가 교단 분열 60년 만에 처음으로 총회 차원의 연합 기도회를 개최했다. 통합과 합동 총회는 어제 경기도 안양 평촌교회에서 가진 '한국교회 회복과 연합을 위한 장로교 연합 기도회'에서 분열의 역사를 회개하고 협력과 연합을 다짐했다. 통합 총회장인 림형석 목사는 인사말에서 “오늘은 1912년 9월 1일 조선예수교장로회 총회가 창립된 지 107년을 맞는 날인 동시에 양 교단이 나뉜 지 60년을 맞는 해”라며, “하나님께서 교단 분열의 아픔을 치유해 주시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설교를 맡은 합동 총회장 이승희 목사는 1912년 양 교단의 모체인 조선예수교장로회가 창립될 당시를 되돌아보면서 “하나님 앞에선 너와 내가 없이 우리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양교단 임원들은 '한국교회의 회복과 연합', '민족복음화와 세계복음화', '한반도와 동북아평화', '한·일 관계 회복' 등을 위해 한 마음으로 기도했다.

● 오는 10일 세계자살예방의 날을 앞두고 한국교회 연합기관들이 생명존중문화 확산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지난 31일 서울 종로구 기독교회관에서 라이프호프 기독교자살예방센터 주관으로 진행된 생명보듬주일 선포식에는 한국교회총연합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 한국교회봉사단, 전국신학대학협의회 대표자들이 참석했다. 지형은 한목협 대표회장은 “기독교가 가지고 있는 생명의 소중한 가치들을 이 사회와 나누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고, 정성진 한교봉 대표회장은 “생명보듬주일을 통해 교회 내에 어려운 이들이 용기를 얻고 힘을 얻을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부탁했다. 조성돈 라이프호프 대표는 “생명보듬주일은 명실공히 한국교회가 함께 지키는 기간이 됐다”면서 “우리 사회에서 생명을 가장 잘 이해하는 교회를 통해 이 땅에서 자살이 사라지는 날이 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참여단체 대표들은 생명보듬주일 공동기도문으로 함께 기도하고 공동서명식을 통해 생명보듬주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을 다짐했다. 라이프호프는 오는 8일 생명보듬주일을 맞아 주일설교 예문, 청소년 설교 예문, 청소년 공과 등 자료집을 발간하고 지역교회들이 자살예방에 힘을 모아줄 것을 요청했다.

● 지난 31일 인천 퀴어행사가 부평역 북광장에서 열린 가운데, 인천시기독교총연합회가 같은 시각 인근 부평공원에서 맞불행사로 '인천 퀴어 반대 연합집회'를 개최했다. 인기총 총회장 황규호 목사는 설교에서 “하나님 앞에서 흘리는 회개의 눈물은 지난날의 모든 죄를 용서받게 하고 인생의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게 하는 능력이 된다”며 “동성애의 죄악을 우리의 죄로 여기고 회개하자”고 말했다. 동성애동성혼반대국민연합 길원평 운영위원장은 "이 시대는 의인이 사라지면 멸망할 수 밖에 없는 음란의 시대“라면서 ”다음세대인 우리의 자녀들에게 우리의 삶으로 본을 세워 그들이 의로운 삶을 살도록 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동성애와 성평등 NO', '동성애의 죄악. 하나님의 심판'이라고 적힌 피켓과 손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치며 가두행진을 펼쳤다. 한편, 이날 퀴어행사에는 약 500여명이 모여 행사장 주변에 마련된 50여개 체험용 부스를 둘러보고 거리 퍼레이드를 하는 등 소수자 인권을 주장했다.

●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는 최근 서울 서초구 예장 고신 총회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천지가 사용하는 구체적인 포교 방법을 공개하고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신현욱 협회 구리상담소장은 “길거리와 지하철역, 대학교 앞에서 진행하는 설문조사는 신천지가 가장 잘 사용하는 포교 방법”이라면서 “신천지는 설문조사로 개인정보를 빼내 신천지 추수꾼에게 넘긴 다음 우연을 가장해 포교작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신 소장은 또, “각종 세미나와 교회 밖 성경공부가 포교의 접촉점이 되는 만큼 정체불명의 인문학 강좌, 토크쇼, 자존감 향상 세미나, 아카데미, 성경대학 등을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 소장은 “89세인 이만희 교주의 사망하면 신도의 이탈 규모가 클 것”이라며, “이처럼 이탈자가 많을 것으로 예상하는 이유는 기업을 거느린 다른 이단과 달리 육체영생 교리 말고는 신도들을 묶어둘 만한 요소가 없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진용식 협회장도 “교주 사망 이후 방황하는 탈퇴자들을 한국교회가 회심시켜야 하는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요한계시록 실상'이라는 핵심교리를 깨트리는 것”이라면서 “신천지 이탈자가 쏟아져 나올 것이 분명한 만큼 이단상담사 양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미국 뉴욕의 브룩클린 지역에서 폭발적인 교회 성장을 이룬 브룩클린태버너클교회 짐 심발라 목사가 집회 인도차 오는 10월 한국에 온다.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와 함께하는 2020 서울 페스티벌 주최측은 오는 10월 1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짐 심발라 목사 초청 목회자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주최측은 한국교회에 대한 사회적 신뢰도와 교세가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집회를 통해 차세대 목회자들을 일으키고 교회들의 협력과 연합을 도모해 영적인 새 바람을 일으킨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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