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1억 5000만 명의 침례교회를 대표하는 세계침례교연맹(Baptist World Alliance, BWA, 총회장 폴 므시자 박사) 연차총회가 지난 7월 2~7일 태국 방콕 콘라드 방콕 호텔에서 각 국 대표들로 구성된 400여명의 상임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태국 연차총회는 한국측 대표로 우리교단 총회장 유관재 목사와 총무 조원희 목사를 비롯해 BWA 상임위원이자 본보 사장인 신철모 목사 등이 참석했다.

총회장 유관재 목사는 “이번 태국 연차총회에서 아시아 선교를 위해 한국인 선교사나 총회와 적극 협력하고 싶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고 밝혔다.

유 총회장은 또한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이 파송된 한국인 선교사와 1억명 침례교 성도가 동역한다면 아시아 선교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원희 총무는 “BWA가 교파를 초월해 세계평화를 위해 한국 침례교회와 함께 할 수 있는 일을 모색하겠다”면서 “아시아에서 침례교회가 늘어나는 것은 복음의 능력을 증거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조 총무는 이어 “미얀마, 캄보디아, 태국, 인도 등에서 여전히 그리스도인들은 핍박을 받고 있다”며 “그들이 신앙의 자유를 누릴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태국 총회에서 네빌 콜람의 뒤를 새로운 10년을 이끌어갈 BWA 사무총장으로 엘리야 브라운(36, 사진 왼쪽)을 선출했다. 차기 사무총장 엘리야 브라운의 임기는 2018년 1월 1일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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